
국기원 직원들이 일선 관장들과 물리적 마찰을 빚고 있다.
19일 국기원측 독단의 성명서발표가 태권도인들을 자극했다.
국기원 강의실에서 열기로한 국기원 사무처 직원들의 '엄원장 복귀 추진', '반대파 강경 대처'의 성명서 발표는 아수라장이 따로 없었다.
국기원 일부인사의 독단이 세계적으로 망신거리를 제공해 줬다고 볼수 있을 법한 광경이 발생한 것이다.
또한 태권도계 전문지 발행인의 출입을 국기원 기술전문위원회 임원 2명이 막고나서 언론탄압이라는 비난도 적지않게 받았다.
이날 9시쯤부터 일선 태권도 관장(사범) 및 교육자들은 태권도개혁단체들과 연대해 국기원 입구에서 개혁을 촉구하는 집회를 벌였다.
하지만 국기원측은 기술전문위원회(기전위, 의장 임춘길)를 빙자해 부위원장급 이상 임원들을 불러 간단한 회의 후 '국기원 정상화를 위한 성명서 발표' 현장에 동참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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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기원 이승완 이사가 국기원의 문제점을 꼬집고 있다. |
국기원 직원들 30여명과 동조세력인 A, S, J 이사 및 측근 20여명, 기전위 50여명이면 성명서 발표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 듯 하다.
당시 지도자들과 국기원측이 강경대립이 지속되자 결국 기전위 관계자들은 "불러놓고 뭐하는 거냐?"라며 절반정도의 인원만 빼놓고 강의실 밖으로 조용히 사라졌다.
이번 국기원측의 성명서 발표장은 아수라장을 연상케 했다.
태권도지도자들은 국기원측 성명서 발표 이전 강의실에서 태권도 지도자들의 건의 방문차 국기원 내부에 위치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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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기원 직원들이 태권도인들을 몸으로 막아서고 있다. |
이에 국기원측은 반대세력으로 간주 "국기원을 공격(?)하는 사람들은 태권도인이라 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물리적 충돌을 빚었다.
"나가라"는 국기원측과 "국기원이 올바로 서야 한다. 도장은 굶어죽고 있다"는 지도자측의 대립은 30분여 지속됐으며 이중 몇몇 지도자는 "태권도장 경영의 어려움으로 일선 지도자는 굶어 죽어가고 있는데 국기원이 이런 쓸데없는 일이나 벌이고 있냐? 똑바로 해라"며 "원장은 관둔다고 사표낸지가 7개월이 지났는데 국기원 직원들은 급여나 올려 받고 직무유기인 원장에게 판공비나 주고 있다. 당신들이 누구 때문에 월급 받느냐? 애들 코묻은 돈이라고 장난치지 말고 태권도수련생과 지도자들을 위해 올바로 운영해라"고 일침을 가했다.
국기원 팀장급 인사는 이에 흥분해 "똑바로 하고 있다. 발전적인 방향을 강구하기 위해 이런 일도 하는 거다"고 변명했고 이에 흥분한 지도자들은 "국기원의 비합리적 운영으로 태권도의 위상을 저해시키고 일선체육관 운영에 피해를 준 인사들은 전원 사퇴해라"며 한 목소리로 국기원의 일부 인사를 전면적으로 비난했다.
이승완 이사는 당시 현장에서 '위기에 처한 국기원을 살리자'라는 주제로 긴급 호소문을 발표했다.
하지만 국기원 일부직원들의 과잉대처로 태권도인들과 국기원 직원들의 물리적 마찰이 빚어졌으며 이 이사의 호소문은 국기원측의 방해로 80%만 낭독됐다.
이후 대립이 격해지자 태권도인들은 국기원측 성명서 발표와 이 이사의 호소문을 함께 발표하자는 협상안을 냈으며 국기원측은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자 이 안을 받아들이고 송상근 부원장의 성명서 발표를 시작했다.
당시 양자간의 주장내용은 첨예하고 대립적이라 태권도인들과 언론매체에서는 송 부원장과 이 이사의 주장내용을 듣고 질문을 하려 했으나 국기원측은 자신들의 주장이 끝나자 송 부원장을 급히 밖으로 내보내려 했다.
이에 한 태권도인은 국기원의 비합리적인 운영을 꼬집는 질문을 던졌으며 국기원의 K 팀장은 "부원장님 이 자리에 있으실 필요 없습니다. 나가시죠", "오늘 우리는 기자회견을 하는 것이 아니기에 질문을 받지 않겠습니다" 등의 발언을 하며 황급히 송 부원장을 대피시키려 했다.
이에 언론매체들은 "기본적인 예의는 갖추면서 하는 것이 좋지 않냐?"고 이의를 제기했고 태권도인들 또한 "옳은 말이다"고 이 이사의 발표가 끝나면 양측이 질문을 받았으면 좋겠다"는 합리적인 의견을 건의했다.
국기원측은 물리적으로 이를 돌파하려 했지만 워낙 태권도인들의 의지가 확고해 송 부원장은 잠시 자리를 지켰다.
이를 본 태권도인들은 "명세기 국기원 부원장으로서 현재 원장 대행업무를 하고 있는데 무슨 꼭두각시도 아니고 일개 팀장이 듣지말라면 안듣고 나가라면 나가는 행동은 말도 안된다"고 격분했다.
또한 "국기원이 태권도인들을 탄압하는 기관이냐?"고 울분을 토로했다.
이에 이 이사는 "듣기 싫다면 안들어도 된다"며 "여기 있는 기자들이 양측의 입장을 듣고 올바로 써주면 된다"고 하며 자신의 주장을 계속 이어갔다.
이 이사는 "국기원의 문제가 서울특별시태권도협회(서태협)과의 대립으로 발생한 것은 아니다"며 "과거 김00 실장 부정단증 사건, 이00 처장의 박00 사무국장 대립사건으로 인해 원장이 사표를 제출한 일 등으로 국기원의 비합리적 운영이 수면위로 부상한 것이다"고 주장했다.
또한 "서태협과의 문제 발생시 수습을 하지않고 방관하고 적대시 한 것 또한 지금의 상황으로 확대시킨 결과다"며 "음해세력을 강경대처 하겠다는 국기원의 성명서를 보면 서태협 편을 조금만 들어도 반대파로 인정한다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이번 성명서 내용이 국기원의 정상화가 목적이 아닌 반대파 강경대처라는 점을 꼬집었다.
이날 참석한 10여개 언론은 앞다투어 영상 및 기사를 통해 국기원의 아수라장 현장을 보도했으며 '태권도계 내분'이라고 명시하고 있다.
국기원 직원들의 말대로 국기원 사무처가 소수인사의 사욕에 이끌리지 말고 태권도인들과 도장 활성화를 위해 일하는 곳이 되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