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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전문위원회 명단 왜 공개 않하나?

"객관성 없는 기술전문위원 임명이다"는 의혹만 더욱 증폭될 뿐
태권도CNN | 2009/01/21 16:17

6일 국기원 1강의실에서 열린 기술전문위원 결산 회의

태권도유관단체인 국기원, 세계태권도연맹, 태권도진흥재단, 대한태권도협회는 태권도인들을 위한 단체로 내부 임직원 명단과 위원회 명단을 각 단체의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있다.


하지만 유일하게 국기원만은 임직원 명단을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있지 않으며 기술전문위원회 또한 분과명만 게시된 상태로 위원장 및 부위원장 명단은 게시되고 있지 않다.


내부사정으로 인해 현재 순간만 비공개가 아니라 과거부터 공개를 꺼려해 왔다.


국기원 기술전문위원회 총원은 약 400여명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특별위원회를 포함 18개의 위원회가 개설돼 있다.


태권도인들에 의한 태권도인들을 위한 기관이지만 태권도유관단체들은 임직원들과 내부위원들이 누군지 공개할 강제적인 의무는 없다.


하지만 태권도인들은 누군가에 의해서 임명된 임직원과 위원들이 누군지 궁금하게 여기고 있기에 도덕적으로 공개하길 원하고 있다.


강제성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국기원을 제외한 단체들은 공익성을 위해 각자의 홈페이지에 임직원 또는 내부위원들의 명단을 일부 공개하고 있다.


태권도인들의 편의를 최대한 고려했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가장 최우선적으로 공익성을 추구하고 태권도인들을 위해 운영되어야 할 국기원만은 공개를 꺼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국기원은 6일 원내에서 기술전문위원회 결산회의를 열었다.


이날 약 100여명의 위원장 및 위원들이 참석했으며 미국에서 열린 세계태권도한마당 참석자들 30여명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회의 직후 사무처에 수상자 명단을 포함 기술전문위원의 명단에 대해 협조를 요청했지만 사무처 직원들은 경직된 모습으로 "왜 필요한 겁니까?", "그런걸 뭘 알려고 그럽니까?", "어떤식으로 사용될지 몰라 협조할 수 없습니다"의 적대적인 태도를 보였다.


고위급 간부에게 "사무처에서 명단조차 협조를 안해주고 있다. 어떤 이유냐?"고 묻자 고위간부는 "음... 나도 왜 그러는지 모르겠어. 나름대로 사무처 직원들도 어려움이 있으니 그러는 것 같으니까 이해를 해줘"라고 답했다. 


국기원이 내부적으로 기밀을 공개안하는 것은 당연한 논리다.


하지만 지난 원장의 판공비 지급 건에 대해서도 "모르겠다. 왜 알려고 하냐?"는 식의 답변과 수상자 명단 건에 대한 적대감 표출은 '0와 0도 구분 못하는 행동' 이란 말이 딱 들어 맞는 것 같다.


당시 참석한 기술전문위원들 또한 "기술전문위원으로서 2008년도에 적극적으로 활동한 것은 아니지만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는데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는 반응이다.


일선 지도자들은 "점점 국기원이 태권도인들에게 멀어지고 있다"며 한탄을 그치지 않는다. 또한 "어쩔수 없이 국기원 승(품)단 심사를 봐야하는 지금 구조에서 수익이 보장돼 있는데 국기원내부에서 변화를 하겠냐? 바라지도 않는다"며 "새해가 밝았지만 국기원만은 어둡고 침침하다"고 한숨섞인 울분을 토하기도 했다.


국기원이 2009년에는 태권도인들의 바램을 수렴해 변화와 개혁의 선봉의 서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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