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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46kg급 월드챔피언 박효지

2009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46kg급 월드챔피언 박효지
국제태권도신문 | 2009/11/04 16:32

2009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46kg급 월드챔피언 박효지

지난 2007년 중국에서 열렸던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이하 세계대회)에서 1회전 탈락의 아픔을 겪었던 박효지 선수(한국체대)가 이번에는 금메달을 목에 걸며 통쾌한 복수에 성공했다. 특히 박효지 선수의 체급인 -46kg급에서는 세계대회 역사상 우리나라가 처음으로 금메달 획득에 성공했다는 점도 기쁨을 배가하는 요소다.


박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가장 힘들었던 상대로 모로코 선수를 꼽았다. 체격도 좋은데다가 워낙 저돌적인 스타일이어서 체력소모가 많이 됐다는 것.


스탠드에서 지켜 본 입장에서는 준결승전이 가장 가슴 졸이는 순간이었다. 3회전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해 서든데스로 간 상황. 단 한 번의 공격이 성공되면 결승 티켓이 주어지는 찰나다. 기자석에 있는 기자들도 긴장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순간 박 선수는 과감한 뒤후려차기로 3점을 적중시켜 장내에 있는 모든 관중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화려한 발차기로 상대를 의심의 여지없이 제압해 버린 것.


박 선수는 당시 상황을 이렇게 설명한다.


“상대 선수가 뒷발이 워낙 좋아서 분명히 찰 줄 알았어요. 그래서 한 걸음 뒤로 뺐다가 뒤후리기를 시도한 것이 적중했습니다.”


박 선수는 차기 목표로 내년에 개최되는 아시안게임을 잡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46kg급에서 최고의 선수라는 평을 받고 싶은 게 선수로서의 포부이고 은퇴 후에는 후학지도를 꿈꾸고 있다.


무릎, 발목, 손목, 허벅지 등 온 몸이 타박상으로 인해 제대로 걷지 못할 정도이면서도 인터뷰 내내 밝은 미소를 지었던 박 선수는 주위 분들에 대한 감사인사로 인터뷰를 맺었다.


“저희 학교(한국체대)에 계신 이승국 교수님, 문원재 교수님, 정광채 교수님, 이승재 교수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구요, 대회에 출전하려면 보통 4~4kg 정도 감량하는데 그때마다 저 때문에 음식도 제대로 못 드시는 어머니께 사랑하고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코펜하겐 태권도전문지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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