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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스타 최연호 “우린 금 아니면 안 돼”

세계대회 5연패 및 올림픽 정조준
국제태권도신문 | 2009/11/04 16:32

경기중 부상을 입은 최연호 선수가 우승후 나머지 태권도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최연호 선수(한국가스공사, -54kg급, 29세)가 이번 2009 코펜하겐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이하 세계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세계대회 4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최 선수는 지난 2001(한국), 2003(독일), 2007(중국)년에도 -54kg 체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4연패 도전에 성공했을 때의 느낌이 궁금했다.


“준결승에서 부상을 당해서 결승까지 너무 힘들게 경기를 할 수밖에 없었어요. 그렇지만 승리를 확인하고 두 손을 드는 순간 그 동안 고생했던 것들이 스쳐지나가면서 고생한 보람이 있다는 것을 재차 실감했습니다. 제 금메달을 누구보다 기뻐해 주실 한국가스공사의 감독님과 코치님 그리고 부모님의 얼굴이 가장 먼저 떠올랐습니다.”


최 선수는 외쪽 새끼손가락과 오른쪽 손등 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당했다. 우승 직후 뒤늦게 이 사실을 확인한 몇 몇 기자들은 “저 몸을 가지고 어떻게 결승에서 펄펄 날 수 있었을까”라며 혀를 내둘렀다.


사실 최 선수는 대회 직전까지 몸 상태가 그리 좋지 못했다. 체중감량을 위해 8kg을 뺐고 감기에도 걸려 훈련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던 것. 그러나 주위의 우려는 기우에 불과했다.


최 선수의 다음 목표는 내년에 있을 아시안게임이다. 그 후 세계대회 5연패와 올림픽 무대까지 정조준 해 놓은 상태다.


인터뷰 말미에는 대표팀 고참답게 선수단 전원에게 격려를 부탁했다.


“우리나라가 태권도 종주국이긴 하지만 모든 대회에 나가서 무조건 우승할 수 있는 것은 아니잖아요. 다른 나라의 경우를 보면 은메달이나 동메달만 따도 굉장히 소중하게 생각하고 축해해 주는데 우리는 금메달 아니면 안 되잖아요. 안타깝죠. 선수입장에서는. 다들 열심히 노력한 선수들입니다. 격려하고 응원해 주시길 바랍니다.”


<코펜하겐 태권도전문지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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