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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회장 “심판판정 및 경기규칙 지난해 만족할만한 성과 이뤘다”

전자호구 사용료 지출, 탈 지역 심사문제, 공정거래법 관련 사안은 차후 논의 필요
국제태권도신문 | 2010/02/01 12:19

대한태권도협회 홍준표 회장이 경기운영에 있어 “만족할만한 성과를 이뤄냈다”고 기술전문위원회의 노고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

대한태권도협회(KTA) 홍준표 회장이 지난해 KTA의 경기운영에 있어 “만족할만한 성과를 이뤄냈다”고 높게 평가했다.


29일 KTA는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2010 정기 대의원 총회’를 개최하고 △전무이사, 사무총장 직제로 변경 △중앙대의원제도 전면 폐지 △중고연맹 자체 심판 운영 재검토 △지역간 심사문제 전무이사협의회로 이첩 △국가대표 시범단 해외 순회 강화 △공정한 심판판정 문화 확립 등을 논의했다.


이날 홍준표 회장은 지난해 기술전문위원회의 활동을 높게 사며 “지난해는 태권도계의 고질적인 문제인 심판 비리 및 판정시비가 단 한건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태권도계에 공명정대한 경기문화가 자리잡고 있다. 만약 심판판정과 관련해 진정 등으로 부정과 비리가 발견된다면 수사기관에 의뢰해 사법처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홍준표 회장이 사실상 현 기술전문위원회(의장 윤웅석)를 대부분 유임시킨다는 것이나 다름없다. 홍 회장은 “지난해 기술전문위원회 윤 의장이 일을 잘해줘 경기에 있어 부정한 일이 하나도 없었다”며 “올 한해 역시 잘 운영해주길 믿는다”고 윤웅석 의장의 유임을 사실상 확정했다.


이번 총회에서 일부 대의원들간 쟁점으로 부각된 것은 △심사관련 공정거래법 △탈지역 심사문제 △중고연맹 자체심판제 검토 △전자호구 사용비 지출 등이다. 


경기도 김경덕 대의원은 “지난해 KTA의 수익 55억원중 20억원이 심사수입이다”며 “타지역 심사의 경우 발생하는 문제에 대해 공정거래법을 해결해 달라고 건의했는데 이루어지지 않았다. 경기도가 KTA의 몫까지 벌금을 지출했다”고 KTA 집행부가 심사 문제에 있어 공정거래법을 감안하지 않은 것에 대해 강하게 질책했다. 이에 KTA 양진방 전무이사는 “공정위 부분에 있어 국기원과 원가계산을 실시한 후 도장특별위원회를 열어 시도협회 전무이사님들과 논의를 하려고 계획중이다”며 “새로운 시스템을 마련해 심사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상남도 오승철 대의원은 KTA의 예산 지출에 관해 강하게 지적하고 나섰다. 오 대의원은 “KP&P의 전자호구를 사용함에 있어 일 100만원씩 경비가 지출되어 있다”며 “우리 선수들이 마루타도 아니고 전자호구를 시험함에 있어 왜 KTA에서 경비가 과도하게 지출되어야 하는지 모르겠다. 본인들이 직접 시험을 해서 완벽한 상태에서 경기를 할 수 있도록 하고 경비 지출에 있어서도 대회 임원들과 동일하게 인원에 대해 수당형태로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 회장은 “일 리가 있는 말이다. 돈을 안주는 것으로 해야하는 것이 당연하다”며 “식료품도 자신들이 처음에 판매를 위해 공짜로 시음을 하고 홍보를 하는 법이다. 자기 제품을 써달라는 입장에서 행사 지원 비용을 달라고 하면 말이 안된다. 인건비, 숙박비와 같은 부대비용도 다 자기들이 알아서 해야한다”고 오 대의원의 지적에 동의를 구했다.


한편 이날 탈지역 심사와 관련해 경상남도 오승철 대의원은 서울을 향해 “15세 미만의 학생들은 학교문제로 인해 주소지 변경이 어렵다”며 “서울에서 심사를 보는 타 지역 수련생들은 주소지를 변경해 심사를 접수해야 하기 때문에 위장 전입 또는 서류 위조가 의심되는 상황이다”고 발언했다. 이에 서울 강영복 대의원은 “과거에는 부정단증 및 서류심사 등의 나쁜점들이 태권도계에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며 “공정거래법 상 타지역에서 우리지역에 심사를 접수하면 안 받아 줄 수가 없다. 서울이 안받았다가 07년과 08년에 공정위로부터 벌금을 물었다”고 주장했다. 홍 회장 역시 “승(품)단 심사는 상위법상 운전면허증과 같은 개념으로 봐야한다”며 “지역에서만 봐야 한다는 것은 시대 역행적인 생각이다. 정책을 감안해 국가 기본질서를 따라야 한다”고 답했다.  

 

<최진우 기자, tkdtimes@paran.com, 02)424-2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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