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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칙과 기준을 지키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관악구태권도협회 김상익 회장, 회원들간 화합이 최우선 목표
국제태권도신문 | 2010/02/25 12:35

관악구태권도협회 김상익 회장

2008년 말 관악구태권도협회는 4인 경선을 통해 덕승체육관 김상익 관장을 회장으로 선출했다.


관악구협회는 4인 경선의 여파로 김상익 회장 임기 첫 해 흔들림을 맞기도 했다. 하지만 원칙과 기준을 고수하는 김 회장의 고집과 그가 회원들에게 보여준 행동은 신뢰를 얻기 충분했도 임기 2년차를 맞이한 2010년도에는 전 회원들이 다 융화된 것은 아니지만 대다수 회원들로부터 신임을 두텁게 얻고 있다.


김 회장은 매일 오전은 협회 사무국으로 출근, 오후에는 체육관장으로서 지도하는 강행군을 펼치고 있다.


Q: 1년 동안 회장으로서 어려움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A: 단일후보가 아닌 경선을 통해 선출되어서 그런지 회원들간의 융화가 잘 안됐었던 것 같다.


Q: 회장으로서 협회 운영에 있어 중점을 두는 부분이 있다면?
A: 첫째, 대외활동을 통한 태권도 위상 확립이다. 개인적으로는 지역 인사들과 두터운 친분이 있지만 이제는 관악구태권도협회를 대표하는 사람으로서 지역(구청장, 국회의원)인사들과의 관계를 원만하게 유지하려고 노력 중이다. 그 동안 지역내에서 태권도가 국가브랜드임에도 불구하고 괄시를 받는다는 느낌이 들었다. 지난해 서울시민체육대회에 참가했을때 관악구립시범단원들을 제일 앞에 세우고 퍼레이드를 한 적이 있다. 지역에서 이 것만을 보고도 상당히 태권도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음을 느끼고 있다. 지역에서 태권도의 위상이 탄탄히 확립된다면 우리가 무엇을 함에 있어 구청에 요구도 할 수 있고, 지원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둘째, 협회의 재정 안정화다. 관악구협회는 타 지역에 비해 심사인원이 많지 않아 협회 수익이 불안정하다. 자체적으로 수익사업을 할 수 있는 것이 아닌 만큼 교육의 질을 높여 태권도의 위상을 확립하고 지역 주민들에게 호응을 얻어 도장을 활성화 시키려고 노력하고 있다. 협회 운영에 있어서도 예산부문에 있어 우리는 전문회계감사를 받고 있다. 예산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려는 목적으로 지난해부터 시행해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셋째, 회원들 상호간 화합이다. 1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100% 화합을 한 것은 아니다. 당선 초기에 회원들을 만나 협회의 운영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도 해봤고 회원들을 일일이 만나 불만이 무엇인지 협회가 어떠한 방향으로 나가야 하는지 조언도 들어봤다. 협회의 문턱을 낮춰 회원들이 업무를 보러 협회에 방문하면 후배로서 선배로서 회장으로서 친밀감을 가지려고 노력하고 있다.


Q: 체육관을 운영하는 입장에서 회원들의 도장운영과 관련해 어떠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A: 이 지역이 인구가 밀집된 지역이다 보니 회원들간 마케팅 경쟁이 도를 넘어서 서로 출혈까지 하는 지경에 이르러 있었다. 체육관은 태권도를 수행하는 사람이 오는 곳이고 태권도를 가르치는 곳이다. 서로 경제적으로 피해를 입으면서도 마케팅을 하는 것은 태권도를 좀먹는 행위라고 생각한다. 임기 첫해 회원들의 권익증진을 위해 중점을 두었다면 바로 무분별한 마케팅 행위 근절이다.


Q: 지도자로서 회장으로서 가치관이나 교육관이 있다면?
A: 원칙을 바꾸지 않는 사람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 나는 체육관을 운영함에 있어 흰, 노, 파, 빨, 품, 검 순으로 되어 있는 띠를 늘리지 않고 교육하고 있다. 또한 검은띠를 지급함에 있어서도 3품을 취득하고 6개월이 있어야 검은띠를 착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처음 태권도를 배웠을때의 원칙을 준수하려고 하는 것이다. 관악구협회는 심사를 집행할 때 바로 채점을 해 심사응시자들을 현장에서 바로 시상하고 있다. 따로 개개인의 체육관에서 시상을 하는 것이 아닌 관악구협회의 이름으로 심사에서 잘 했기 때문에 상을 수여하는 만큼 지켜보는 이들도 좋아하고 심사 응시생들 또한 자신의 기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계기라 되는 것 같다.
현재 태권도장의 수련생들은 유소년이 대부분이다. 그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태권도를 통한 인성교육이다. 한 예로 우리 도장에서는 수련생들에게 프로그램 중 하나로 스포츠마사지를 가르친다. 부모와 아이들의 대화가 근절되고 있는 상태에서 부모님이 퇴근하시면 아이들이 다가가 아빠, 엄마의 어깨를 마사지하고 그러면서 상호간 eke혔던 대화의 문도 열리게 되는 것이다. 아이들이 잘 하고 못하고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가족간 친밀감이 높아지는 것을 바라는 것이다.


Q: 지역내 회원들의 유대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특별히 생각하는 것이 있다면?
A: 태권도가 지금에 이르기까지는 선배(원로)들의 노력이 아니라면 불가능 하다고 본다. 하지만 지금은 원로를 예우하는 문화가 점점 사라져 가고 있다. 특히 젊은 사범들은 학연을 맺은 선후배간의 관계를 중시하기 때문에 원로에 대한 예우가 많이 부족하다. 현재 관악구협회는 원로복지기금을 마련해 20여년 이상 관악구에서 태권도장을 운영하는 선배들에게 예우를 하고 있다. 체육관을 운영하시는 분도 계시도 아닌 분도 계시기에 우리는 심사를 볼때마다 항상 원로들이 나와서 지역 수련인들이 태권도를 어떻게 배우고 어떻게 심사를 보는지도 지켜보고 우리 후배들이 심사집행을 잘하고 있는지, 지도를 잘하는지 지켜보고 함께하는 자리로 만들려고 한다. 원로 대우의 관례는 내가 회장으로 있을때만이 아닌 앞으로 어떠한 회장이 오더라도 지켜줘야할 관악구만의 역사로 만들고 싶다. 뿌리가 없는 것은 제대로 자라지 않는 것처럼 원로들을 우리 태권도의 뿌리라고 생각하고 예우에 만전을 기할 것이다.


Q: 회장이다보니 체육관에서 지도를 함에 있어 지켜보는 이들이 많아져 부담을 느낄 것 같은데?
A: 회원으로서나 회장으로서나 체육관과 관련해 변화된 것은 없다. 오전에는 협회 문을 활짝 열어놓고 회원들이 언제나 자신들의 의견을 내놓을 수 있도록 협회에 근무하고 있으며, 오후에는 덕승체육관장으로서 수련인들을 지도하고 있다. 지역내에서 태권도 관장은 공인이라고 생각한다. 말, 행동 하나하나 지역주민들이 또 수련인들이 지켜보고 있는 것이다. 도장에서는 수련인들에게 예의, 인격수양을 가르치면서 관장인 내가 밖에서와 안에서 하는 생동이 다르다면 어느 누가 믿고 체육관에서 수련을 하겠는가? 빠르게 올라서려고 하는 것 보다는 인내를 가지고 서서히 올라가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요행이 아닌 올바른 지도와 교육법 자신의 자질로 하여금 수련인들을 지도하는 것이 우리들이 가져야할 덕목이 아닌가 생각한다.  

 

<최진우 기자, tkdtimes@paran.com, 02)424-2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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