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월 멕시코에서 열린 유스올림픽 세계선발전에서 출전티켓을 거머쥔 여자 -63kg급 전수연 선수 경기모습
오는 8월 15일~19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2010 제1회 유스올림픽(Youth Olympic Games) 태권도 대회’에서 한국팀에 유리할 전망이다.
이번 유스올림픽은 전자호구가 아닌 일반호구가 사용되는 관계로 일반 호구에 유리한 한국팀이 최소 금메달을 3개 이상 거머쥘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는 상태다.
세계태권도연맹(WTF, 총재 조정원)은 당초 유스올림픽에 전자호구를 사용 하려했으나 내부적으로 결정이 되지 않아 조직위원회측에 지난해 6월까지 사용 신청을 하지 못해 기본인 일반 호구를 사용하게 됐다.
남녀 각각 5체급으로 치러지는 이번 유스올림픽에 한국팀은 총 4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총 6명의 선수가 지난 3월 멕시코에서 열린 유스올림픽 세계선발전에 출전했지만 전자호구에 대한 적응실패와 신장과 힘의 열세에 밀려 4개 체급 출전권만 획득한 바 있다.
1993년 1월 1일생부터 1994년 12월 31일생까지 출전이 가능한 유스올림픽에 일반호구가 사용되는 것과 관련해 한국내 중,고등부 지도자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 지도자는 “일반적으로 지역 대회에 출전이 잦은 선수들은 일반호구에 상당히 적응되어 있습니다. 일반호구에 비해 전자호구는 사용폭이 낮고 국내 전국대회에서도 라저스트 등의 전자호구를 사용하지 않고 있어 적응력이 매우 떨어진다고 볼 수 있죠”라면서 “WTF에서 일반호구와 관련해 심판들에게 어떠한 면을 강조할지는 모르지만 국내에서와 똑같은 시각과 득점폭을 적용한다면 선수들의 메달권 진입에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판단됩니다”고 말했다.
기존 일반호구 사용시의 득점에서 심판들은 선수들이 정확한 타격과 함께 일정치 이상 소리가 나와야 점수로 인정해왔다. 이는 주관적이기는 하나 WTF의 심판 자질을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는 기회로 비디오 판독제가 함께 사용된다면 WTF가 심판관리를 어떻게 하고 있는지 명확하게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심판은 국내심판에 비해 월등히 앞서는 실력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 것이 당연지사다. 전자호구에서는 심판이 경고와 감점, 얼굴득점에서만 개인 견해를 들어낼 수 있기에 심판의 기량 판단에 있어 조금 부족하다는 평가가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 일반호구와 비디오판독제를 사용해 이를 정확하게 분석한다면 심판의 기량을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데이터가 생기게 된다.
한국 대표팀인 남자 -63kg급 서병덕, -73kg급 김진학, 여자 -49kg급 김소희, -63kg급 전수연 등 4명의 선수는 다음달 1일부터 태릉선수촌에 입촌해 아시안게임 대표팀 및 월드컵선수권 대표팀들과 함께 합숙훈련에 돌입한다. 아직 이를 조련할 지도부는 구성되지 않았지만 대한태권도협회는 6월 중으로 해당 선수의 지도자내에서 코칭스태프 선정을 마무리짓고 이들과 함께 태릉에 입촌시킬 방침이다.
<최진우 기자, tkdtimes@paran.com, 02)424-21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