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 태권도가 영연방경기대회(Commonwealth Games) 선택종목으로 선정됐다.
영연방경기대회란? 1891년 레버렌드 아슬리 쿠퍼에 의해 처음 제안된 대회로서 1911년 런던에서 열린 조지 5세의 대관식 축하행사에서 대영제국 축제의 일부로 호주, 캐나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영국에서 권투, 레슬링, 수영, 육상 선수들이 참가해 경기를 치르게 된데서 발전된 대회이다. 1930년에는 캐나다의 멜빌 마크 로빈슨이 주창으로 첫 대영제국대회(British Empire Games)가 캐나다 해밀튼에서 열렸고 이후 1954년부터 커먼웰스게임(Commonwealth Games)으로 개명되어 4년 단위로 대회를 치루고 있다.
태권도의 선택종목 진입은 영연방경기대회연맹(Commonwealth Games Federation)이 지난 14일 세계태권도연맹(WTF, 총재 조정원)에 서신을 보내면서 알려졌다.
영연방연맹 마이클 후퍼 집행위원장의 서신에는 “경기위원회와 집행위원회의 지지로 태권도가 카테고리 2에 편입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카테고리 2로 선정된 태권도는 개최도시가 결정하는 7개의 선택종목 중 하나가 됐다”고 명시되어 있다.
영연방대회는 육상, 수영, 배드민턴, 권투, 필드하키, 론볼, 넷볼, 스쿼시, 럭비(7인조), 역도 등의 핵심종목을 기본으로 매 대회마다 개최도시에서 7개의 선택종목을 선정해 함께 경기를 치르고 있다. 태권도가 포함된 곳은 바로 이 선택종목의 ‘카테고리 2’로 양궁, 농구, 사이클, 다이빙, 체조, 유도, 사격, 탁구, 테니스, 철인3종, 레슬링 등이 분포하고 있다.
영연방연맹의 태권도 선택종목 결정은 지난 7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WTF와의 태권도 경기 프레젠테이션 이후 즉각 결정됐다. 당시 WTF느 팬아메리카태권도연맹 안토니 퍼거슨 부회장외 3명을 런던에 파견했으며, 이들의 설명에 참석 인사들은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건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영연방대회의 참가로 인해 태권도는 대다수의 국제대회에서 종목으로 편입되는 쾌거를 이뤘다.
올림픽과 유니버시아드대회, 유스올림픽 등의 대회뿐만 아니라 각 대륙 또는 지역에서 열리는 국제대회에서도 태권도가 편입되면서 태권도 인구의 증가와 더불어 올림픽 잔류를 위한 기반을 더욱 확고히 하고 있다.
<최진우 기자, tkdtimes@paran.com, 02)424-21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