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충청남도 당진군에서 열린 2009 세계태권도한마당
특수법인 국기원(이사장 김주훈, 원장 강원식)의 자존심이라고 할 수 있는 ‘세계태권도한마당대회’가 지난해의 1/3도 안되는 예산으로 오는 12월 국기원에서 치러질 전망이다.
국기원은 지난해 당진군으로부터 나온 10억원과 국기원 예산 3억원 총 13억원을 들여 54개국 730명을 초청해 국내 태권도인 1천여명과 함께 성황리에 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오는 12월 8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펼쳐질 이번 세계태권도한마당은 지난해에 비해 참가국과 인원 등에 있어 상당히 많이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가장 시급한 것은 해외국가들의 참여를 독려하는 것이다. 3개월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과연 얼마나 많은 인원이 참가할 수 있느냐에 대회의 성공과 특수법인 국기원 체제의 글로벌화가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예산의 축소는 외국 선수단을 불러들이기에는 큰 물의가 있다. 우선 국내에서 개최되는 국제대회 중 예산의 규모는 외국 선수단의 참가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 경제적으로 지원이 어려운 국가들의 참가여부는 바로 주최, 주관측이 숙박 및 식대 비용을 얼마나 지원해 줄 수 있냐는데 달렸기 때문이다.
올해 한마당 대회가 별 다른 스폰서 없이 진행된다면 최대 예산사용은 5억원을 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4일간 대회를 치루는 국기원이 1천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 바꿈할 수 있는지에도 의구심이 든다.
국기원측은 대회를 치루는데에는 문제가 없지만 규모의 축소는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다.
9월 말경 모든 예상 계획이 잡혀있지만 외국 선수단을 불러들이는데 2개월의 시간이 너무 촉박하기 때문이다.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 02)424-21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