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서구태권도협회 노형준 회장
지난 17일 강서구민올림픽체육센터에서는 ‘재19회 강서구청장배 국민생황체육 태권도 품새 경연대회’가 성황리에 종료됐다.
대회가 끝난 후 강서구태권도협회 노형준 회장과 인터뷰를 해봤다.
△지방자치단체의 선거가 끝난 직후 첫 행사를 치렀는데 분위기가 어떠한가?
▼생각보다 많은 내빈들이 참석해 자리가 없을 정도로 성황속에 끝났다. 참석한 내빈들 또한 이번 행사를 통해 태권도에 대해 찬사를 아끼지 않았고 긍정적인 평가를 해주었다.
△회장 선출된지 2년이 지났다. 지난 임기에 대해 스스로 평가를 한다면?
▼선거로 선출되다보니 임기 초반 불협화음으로 단결력이 저해됨을 많이느꼈다. 가장 최우선적으로 회원들이 화합애햐 함을 강조했다. 경제적으로나 시간으로나 많은 부분이 들었다. 이번 대회를 통해 회원들이 적극적으로 협회에 참여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회원들간의 불신이 상당부분 종식된 것 같다.
△앞으로 회장으로서 어떻게 협회를 운영해 나갈 것인가?
▼협회는 내가 끌고가는 것이 아니라 회원들 스스로가 만들어 나가는 곳이다. 요즘 많은 도장들이 수련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는 곧 도장 경영난으로 이어진다. 이 부문을 해결하기 위해 구청과 생활체육회와의 유기적 관계를 통해 시범단을 창단하려고 준비중이다. 우선 태권도의 이미지 향상을 통해 홍보활동에 주력해야 한다.
△이번 대회를 보니 남.녀 고등부 선수들이 타 지역에 비해 많고, 기량도 상당하다. 또한 전국대회처럼 무(無)도복을 입고 시합에 임한다. 어떤 의미가 있는가?
▼아직 많지는 않지만 몇몇 대학과 자매결연을 맺고 선수들을 육성해 이들의 진학에 도움을 주려고 생각하고 있다. 어떻게 보면 이번 대회에 나온 선수들은 대학 진학을 위해 예비시험을 보고 있는 것이다. 품새 부문 안재윤, 강익필 등의 우수한 강사진들이 이들을 지켜보고 있다. 체육관에서 수련을 통해 선수팀이 아니라도 대학 진학에 도움을 줄 수 있다면 이는 도장 저변확대와 더불어 날이들수록 줄고 있는 청소년 수련층의 확대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노형준 회장 역시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이다. 이러한 경력이 품새에 집중하는데 영향을 미쳤나?
▼물론이다. 겨루기는 학교팀이 존재해 구 대회보다는 지역 대회나 전국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매진한다. 하지만 체육관 수련생들은 그렇지 않다. 본질적인 무도 태권도를 통해 수련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들에게도 겨루기 선수 못지 않는 기회와 환경이 조성되어 있다고 본다. 지역 환경 역시 많은 품새 선수층과 고수회의 기반이 밀집되어 있어 품새 선수를 육성하는데 좋다고 본다. 품새 특화구라는 명칭에 걸 맞게 이를 잘 발전시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수 있는 생활체육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본다.
△내년 대회부터 변화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지금은 많은 선수들이 참가해 순위의 경쟁보다는 축제의 장으로 대회가 운영되고 있다. 중,고등부 정도에 있어서는 확실하게 우위를 겨루는 경쟁체제로 만들고 싶다. 선의의 경쟁을 통해 선수들의 기량도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 02)424-21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