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종필 관악구청장(좌)과 김상익 관악구태권도협회장(우)이 1500여명의 관중 앞에서 공정하고 깨끗한 대회를 치룰 것을 선언하고 있다.
지난 17일 서울 미림여자고등학교 체육관에서는 ‘제13회 관악구청장기 및 협회장기 태권도 품새.겨루기 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관악구 유종필 구청장을 비롯해 미림여자고등학교 임계희 교장, 관악(갑) 김성식 국회의원, 관악(을)김희철 국회의원, 관악구의회 전익찬 의장, 관악구생활체육회 이승한 회장, 법무법인 나눔 부종식 변호사 등의 내빈들과 1,500여명의 선수 및 학부모들이 참석했으며, 관악구태권도협회 대다수의 회원도장이 참가해 지역주민 축제의 장을 만들었다.
유종필 구청장은 격려사를 통해 “대회 준비를 위해 수고한 김상익 회장과 체육관 지도자들의 노고에 감사한다”며 “태권도는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지닌 우리나라 고유의 무술로 예로부터 호국과 국난극복의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근래에 이르러서는 우리나라 국기로서 청소년들의 건강증진과 전통적 가치관 이해에 많은 기여를 할 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에 널리 보급되어 한국하면 태권도라고 할 정도로 민간외교의 홍보사절로 큰 역할을 수행해오고 있다”고 전했다.
김상익 회장 역시 대회사를 통해 “대회를 위해 많은 지지와 후원을 해준 유종필 구청장 및 생활체육회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하다”며 “태권도를 통해 참석한 모든 사람들이 이번 대회를 소중하고 따뜻한 추억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번 관악구청장기 대회 장소 선정과 관련해 많은 도움을 준 관악구생활체육회 이승한 회장은 “태권도는 모두에게 불굴의 투혼과 빛나는 단결력을 북돋아 주며 현대인의 건강증진에 크게 기여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각종 대회를 통해 지역교류의 폭을 넓히는 가교 역할을 담당해 왔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대외 활동을 통해 생활체육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신종플루로 대회를 치루지 못한 관악구는 이번 대회를 축제의 장으로 만들기 위해 겨루기, 품새부문을 세부적으로 나뉘어 더욱 많은 수련생들이 부담없이 참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으며, 서울특별시 소속 상임심판과 전국대회 심판을 위촉해 참가 선수들이 더욱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자신들의 실력을 겨룰 수 있도록 했다.
개회식에서는 관악구시범단의 시범 또한 큰 호응을 얻었다.
10여명으로 구성된 관악구시범단은 내빈들과 관중들 앞에서 절도있는 품새와 다이나믹한 격파 시범을 선보였으며, 하나의 호흡과 동작으로 이어진 제식동작은 내빈들과 관중들의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대회가 끝난 후 김상익 회장과 인터뷰를 통해 앞으로의 방안에 대해 얘기를 나눠봤다.
△회장 취임후 첫 대회를 마쳤는데 소감은?
▼많은 내빈들에게 관악구태권도인들의 화합과 단결력을 보여준 것 같아 기분이 좋다.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에 너무 고맙고 지금보다 더 열심히 회원들을 위해 일하겠다.
△관악구태권도협회의 시범 공연이 인상적이었는데?
구청과 생활체육회의 지원아래 구 시범단을 운영하고 있다. 아직 경제적인 지원이 미비하고 ▼이를 정상적으로 지도할 코칭스태프의 대우 등이 결정되어 있지는 않지만 구청과 생활체육회와 논의를 통해 각종 지역 축제 및 행사에 시범단이 활동해 도장의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하겠다.
△협회장직을 2년간 수행했는데 지난 2년과 앞으로의 2년에 대해 말을 한다면?
▼임기 초반 회장 선거로 인해 회원들간 계파가 형성되어 있었는데 지난 2년간 그러한점을 많이 해소한 것 같다. 이번 대회를 통해 회원들간 얽혀있던 관계들이 상당부문 누그러들고 화합과 단결로 협회가 돌아가고 있다. 이제는 회원들을 위해 협회가 움직일 때라고 생각한다. 수련생이 늘어야 도장이 활성화 되는 것이고 도장이 활성화 되어야 태권도의 위상이 높아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체계를 만들기 위해서는 협회와 체육관이 함께 논의하고 연구해 새로운 방안을 구축해야 한다.
△김상익 회장이 생각하는 협회운영에 대한 생각은?
▼협회는 회원들이 모여 만든 곳이다. 회원이 없다면 협회가 존재하겠는가? 회원들이 스스로 협회를 운영하고 만들어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주는 것이 내 몫이다. 난 그러한 주변 테두리만 단단히 만들어주면 된다고 생각한다.
△오늘 대회에 참가한 회원들과 수련생들 또 지역주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지역에서 ‘태권도’하면 예의있고 올바르다는 인식이 있어 관장, 사범들의 이미지가 좋다. 또 우리 회원들은 지역주민들을 위해 내적으로나 외적으로 바르고 긍정적인 모습만 보이고 있다. 회원들의 그러한 태도에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고 또 주민들에게는 태권도가 많은 해외국가에서 고급스러운 운동으로 대우받고 있는 것 만큼 우리의 태권도 역시 국기를 떠나 세계속에 자리잡는 시발점이라고 생각하고 태권도를 좋게 생각해줬으면 한다.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 02)424-21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