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7월 세계태권도연맹, 국기원, 태권도진흥재단 수장들은 3대 기구의 동반자관계 구축을 통해 태권도 발전에 이바지 하기로 약속했다.
세계태권도아카데미(WTA)의 주도권이 국기원으로 넘어왔다.
2010년 12월 29일 국기원(이사장 김주훈, 원장 강원식)은 WTA의 기본교재 집필과 관련해 집필진과 계약을 맺고 향후 WTA의 모든 교재개발은 국기원이 주축이 되어 진행할 것임을 명확히 했다.
WTA는 2008년과 2009년 국기원이 특수법인으로 전환을 앞두고 1년여 동안 내부 갈등 및 정부와 협의 난항 등을 겪고 있어 부득이하게 세계태권도연맹과 태권도진흥재단이 함께 진행하고 있던 사안으로 많은 태권도인들로부터 WTA는 국기원의 주 기능인 바 국기원이 맡는 것이 당연하다는 반응이 많았다. 당시 태권도진흥재단측은 아직 국기원이 정상화되지 못하고 있어 이를 넘기는 것이 시기상조라는 의견을 건넸으며 언제든지 국기원이 정상화된다면 당연히 국기원에서 이를 추진해야 한다는 견해를 들어냈었다.
특히 2009년 태권도진흥재단 국정감사에서는 한나라당 이철우 의원이 WTA와 국기원의 중복적인 역할을 지적하며 이를 문제로 제기해 태권도진흥재단은 정부의 예산 배정과 지급에만 관여하고 나머지 교과목 채택, 교재개발 및 집필진 선정 등의 중추적인 문제는 국기원에서 진행하도록 하는 선에서 WTA의 논란을 마무리 지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WTA의 예산중 2010년에 받은 돈은 약 2억원으로 1천만원은 교육자료개발위원회 회의비 명목으로 1억원은 교재 집필과 관련해 집필진 인건비로 지급했으며, 나머지 9천만원은 정부에 반환했다.
올해 WTA와 관련한 예산은 1억원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를 추진할 집필진에는 ‘태권도와 인문과학’- 이창후 박사(서울대 철학박사), ‘태권도와 자연과학’- 김승재 교수(한서대 체육학과), ‘태권도와 사회과학’- 이봉 교수(경원대 사회체육대학원장), ‘태권도 기술’- 이재수 박사(고려대 체육학 박사), ‘태권도와 올림픽‘- 하웅용 교수(한국체대 체육학)가 선정됐다.
태권도 공원 완공이 1년여 앞당겨진 상태에서 WTA의 교재 개발은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 02)424-21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