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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태권도연맹, 국기원에 해외 사무소 설치 제안

강원식 원장 “신중히 검토 후 결정하도록 할 것”
국제태권도신문 | 2011/04/29 20:50

특수목적법인 국기원 강원식 원장이 독일태권도협회 Heinz Gruber 회장과 협약서에 싸인을 하고 있다.

유럽태권도연맹(회장 Athanasios PRAGALOS)가 독일태권도협회장을 통해 유럽지역의 국기원 유럽 사무소를 독일에 설치하겠다는 제안을 해왔다.


4월 29일 독일, 남아프리카 공화국 등과 업무협약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 위해 ‘2011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가 열리는 경주 보문단지내 현대호텔에 방문한 국기원 강원식 원장 일행은 오후 5시 현대호텔에서 독일태권도협회 Heinz Gruber 회장 일행 및 남아프리카 공화국 Godfrey G. MOKOBOTO 회장과 만남을 갖고 ‘해당 국가협회 회원의 승(품)단 심사 및 교육.연수, 대회 개최 등의 권한을 위임하는 대신 자체 승(품)단증, 교육.연수 수료증 발행을 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협약을 맺었다.


이날 MOU에 앞서 Heinz Gruber회장은 강 원장에게 “조금 전 열린 유럽태권도연맹 미팅에서 연맹 회장이 국기원의 유럽 사무소 설치 제안을 강 원장에게 전해달라고 요청했다”면서 “만약 이를 승인한다면 독일에서 이 사무소가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을 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강 원장은 “신중히 검토한 후 결정하도록 할 것”이라면서 “태권도를 통한 세계평화와 양 기구의 협조체계 구축을 위해 함께 좋은 관계를 맺고 서료 노력하자”고 답했다.


이번 독일협회를 통한 유럽 사무소 설치 제안은 세계태권도연맹(WTF) 회원국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는 국기원의 업무협약 확대와 관련해 큰 성과가 아닐 수 없어 긍정적으로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특수목적법인 국기원 강원식 원장 일행이 MOU 체결 후 독일태권도협회장, 남아프리카공화국태권도협회장 등과 석찬을 함께하고 있다.

유럽연맹은 재단법인 국기원 시절에도 해외지부 설치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지난해 2월 26일 영국, 독일,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를 제외한 유럽 전지역에 대한 해외지부를 승인 받은 바 있다. 이후 국기원이 특수목적법인으로 전환되면서 전 집행부의 해외지부 사업이 전면 폐지되고 특수목적법인 국기원은 국가협회를 대상으로 업무협약을 통한 위임계약을 체결하기에 이르렀다.


이번 유럽연맹의 제안은 ‘글로벌 무도 태권도 본산’으로 가기위한 국기원이 첫 발을 성공적으로 내딛게 되는 계기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보여 타 기관과의 마찰만 없다면 무난하게 이루어 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날 독일태권도협회에 이어 국기원과 MOU를 체결한 국가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으로서  남아공은 오는 11월 ‘남아공대사배 태권도 겨루기 대회’를 치르기 하루 전날 ‘국기원컵 태권도 품새 대회’의 개최를 계획하는 등 적극적으로 국기원에 협조하는 국가 중 하나다. 특히 이곳은 국기원에서 진행중인 해외파견사범이 나가있는 국가 중 하나로 현재 국기원 해외등록도장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는 나라다.


국기원은 남아공 같은 경우 국기원컵 대회가 진행되는 11월에 시범단을 파견해 양 단체간 우애를 다지는 한편 이 나라의 태권도 보급 확대를 촉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날 MOU 직후 국기원 강원식 원장, 이근창 전략기획처장, 해외전략팀 아시아, 오세아니아  담당 고광문 과장, 유럽, 아프리카 담당 나영집 과장, 이재수 수석연구원 등은 독일, 남아공협회 회장들과 석찬을 함께하며 긴밀한 협조체계 구축을 당부했다.


한편 국기원은 오는 8월 열리는 ‘세계태권도한마당대회’에 국기원과 MOU를 체결한 국가협회장들을 초청하려고 계획중이며 이들에게 적극적인 선수단 참가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 02)424-2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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