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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협회 전무이사들 양진방 사무총장 사표 반려 촉구

오승철 전무이사협의회장, “국제무대의 성적저조 양 총장 혼자만의 책임 아니다!”
국제태권도신문 | 2011/05/16 19:28

7명의 시.도태권도협회 전무이사들이 대한태권도협회 양진방 사무총장과 면담을 갖고 있다.

경남, 전남, 울산, 충북, 전북, 광주, 대전 등 7명의 지역태권도협회 전무이사들이 5월 16일 ‘제6회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파견 국가대표 선수선발 대회’가 열리고 있는 전라북도 무주실내체육관에서 모여 대한태권도협회 양진방 사무총장의 사퇴에 대해 반려해야 한다고 뜻을 모았다.


오후 2시, 전국 16개 시.도태권도협회 전무이사협의회 오승철 회장 및 전라남도태권도협회 박경환 전무이사, 충청북도태권도협회 지민규 전무이사, 광주광역시태권도협회 이영석 전무이사, 울산광역시태권도협회 김화영 전무이사, 전라북도태권도협회 고봉수 전무이사, 대전광역시태권도협회 박상만 전무이사 등은 대한태권도협회 양진방 사무총장과 한 시간여 비공개 면담을 갖고 양 총장의 거취와 관련해 ‘올해 열리는 런던 올림픽 선발전까지는 직무를 이어가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전무협 오승철 회장은 양 총장과의 면담 직후 기자들과 만나 “아시안게임과 세계대회에서의 한국팀 성적부진을 이유로 양 총장이 혼자서 책임을 지고 나가는 것은 좋지 않다”며 “이번 대회에서 우리는 기량으로 외국팀들에게 밀린 것이다. 우리 모두의 책임이다”고 양 총장의 사표 제출과 관련해 자신의 입장을 전했다.


이어 “우리 선수들은 종주국이라는 이름값으로 인해 지면 역적, 이기면 당연한 결과다라는 주위의 인식속에 중압감과 압박감을 안고 시합에 임하고 있다. 2005년에도 감독으로 세계대회에 나가보았지만 그때와 지금의 외국 팀들의 기량이 현저히 다르다. 엄청나게 발전했다. 이번 대회는 우리가 실력으로 졌다는 것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오 회장은 이번 대회에서 한국팀 기량 부족의 원인으로 기본기 미흡과 발전하는 변칙기술에 한국 선수들이 무방비로 노출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내는 빠르면 8개월 길면 10개월내에 품(단)을 취득을 할 수 있다. 하지만 해외는 그렇지 않다 최소 1년 6개월에서 2년을 수련해야 품(단)을 취득할 수 있다. 이것만 보더라도 우리선수들의 기본기가 부족하다는 것을 할 수 있다”면서 “이번 대회에서 우리는 외국 선수들의 변형된 컷트발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외국 선수들을 봐라. 허리 위로 다리를 든 상태에서 발을 옆으로 뉘어 공격하고 있다. 컷트발이란 상대의 공격에 무릎 밑으로 다리를 내며 부상 위험을 높이는 행동인데 외국팀은 이를 변형해 공격에 유리하게 사용하고 있다. 물론 국제대회 심판들이 컷트발의 기준이 애매모호해 이를 못 잡아내는 것도 문제지만 외국 선수들은 우리 선수들보다 힘과 유연성 등에서 앞서 허리 위로 다리를 들고 상대의 공격을 저지하면서 발의 방향을 좌우상하로 바꿔 공격했다. 이제 우리도 이러한 스타일에 맞추어 따라 갈 때가 됐다”고 사람들의 인식변화를 강조했다.  

  
대한태권도협회 조영기 상임부회장은 이날 회의와 관련해 “오승철 회장에게 이날 회의 결과에 대해 들었다”면서 “18일 이승완 상임고문, 나를 비롯한 부회장단, 윤웅석 기술전문위원회 의장 등이 함께 홍준표 회장과 만나 이번 사안에 대한 입장을 전달하고 대책을 마련할 것이다”고 전했다.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 02)424-2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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