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특별시태권도협회의 회원 인증서 제작에 국기원이 ‘부적합’하다는 공문을 보내 또 다시 갈등이 예상되고 있다.
서울시협회는 지난 4월 26일 25개 구협회장 회의를 통해 태권도장 활성화 및 수련생 배가의 일환으로 서울시의 회원임을 증명하면서 국기원 심사에 응시해 단(품)증을 취득했다는 것을 확인하는 인증서를 제작하기로 했다.
이후 서울시협회는 국기원, 대한태권도협회, 서울을 제외한 15개 시.도협회에 공문을 발송하고 회원증서 및 인정서의 발급에 대한 설명을 전달했다.
이 공문에서 서울시협회는 “이 인증서는 서울시의 회원임을 증명하면서 국기원의 단(품)증을 취득했다는 확인서 의미의 증서”라며 “태권도 발전과 국기원 단(품)증의 품격을 더 높일 수 있는 노력의 일환이다”고 설명했다.
국기원은 4월 28일자 답신 공문을 통해 “새로운 CI 개발과 함께 새로운 품.단증을 디자인하여 발급하고 있다”면서 “서울시에서 제작한 단(품) 인증서 발급은 ‘부적합’ 하다는 것이 국기원의 입장이다”고 인증서 제작에 대해 반대 입장을 명확히 했다.
서울시는 국기원의 이러한 답변에 현재 반발하고 있는 상태다.
국기원 단(품)증을 거부하며 새롭게 유사단증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서울시 회원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또 서울시에서 승단(품) 심사에 응시해 국기원 단(품)증을 취득했다는 회원증 및 인증서를 제작하는데 있어 사전에 알림 공문을 보낸 것인데 마치 시.도협회의 업무를 감독하는 기관처럼 ‘부적합’이라는 공문을 보낸 것은 잘못된 행정처리라는 것이다.
또 서울시는 이 공문이 부원장의 전결로 처리된 것과 관련 사무처와 부원장의 생각만으로 결정될 사안이 아닌 운영이사회나 이사회에서 논의해 이를 서울시에 전했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일선 지도자들은 이번 서울시의 인증서 제작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찬성하는 반응이다.
이들은 “현재 도장은 수련생들의 감소로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는데 국기원은 이러한 현실에 어떠한 대책도 마련하고 있지 않다. 기사를 통해 인증서의 샘플을 접해보니 국기원 단증보다도 훨씬 품위가 있고 수련생들 또한 더욱 좋아할 것 같다”며 “이는 단증과 더불어 태권도장의 활성화에 이바지 할 수 있는 또 다른 아이디어다. 반드시 시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시도협회에서 국기원을 배제하고 단증을 발급하면 어떻게 될까? 의구심이 든다.
현 태권도장의 어려움을 직시하고 국기원 단증 수수료를 50% 삭감해 시도협회에 환원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회원 인증서 제작은 법률자문을 거쳐 진행하고 있는 사항임으로 언론보도로 인해 서울시에 대한 명예훼손을 한다면 민.형사상 모든 수단을 동원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이다.
<국제태권도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