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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체전, 1시간 경기 지연 왜?

태권소프트 구민관 대표 “대진표 데이터 입력과 관련, 준비 소홀에 의한 것, 다신 이런 일 없을 것”
국제태권도신문 | 2011/05/29 10:03

대한태권도협회 기록분과 위원들과 태권소프트 관계자들이 전광판 표출 문제에 대해 원인을 확인하고 있다.

‘제40 전국소년체육대회(태권도 경기)’가 1시간여 지연되는 일이 발생했다.


28일 오전 9시 30분부터 경기를 시작하기로 했지만 시스템 연동문제로 게임이 10시 30분경부터 진행된 것.


경기가 지연되자 대한태권도협회(KTA) 경기 임원들과 시스템社인 태권소프트 관계자들은 문제 해결을 위해 바쁘게 움직였지만 이는 쉽게 해결되지 않았다.


이번 문제는 경기를 준비함에 있어 선수들의 대진 상황이 전광판에 제대로 표출되지 않는 것으로 태권소프트 실무진에서 전날 시뮬레이션을 통해 정상작동을 확인하지 않는 실수를 범해 발생한 일이었다.


KTA는 문제가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자 10시 30분경 전자호구 사용에 의한 득점 표출에는 이상이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 경기를 속개했으며, 선수들은 출전번호와 지역명, 성명 등이 제대로 표출되지 않는 상태에서 청, 홍의 득점으로만 경기를 진행했고 KTA측은 수기로 기록을 작성했다.


오후 2시경 태권소프트는 문제를 해결해 이를 본 게임에 바로 적용하려 했지만 안정성 확보와 1시간여 늦어진 경기 시간 등의 이유로 더 이상 게임을 중단할 수 없어 첫날은 수동 기록에 의존해 경기를 진행하기로 했다. 


대진 데이터가 정상으로 입력되고 구동이 확인 된 이후 구민관 대표는 “태권소프트의 실수다. 경기를 지연시켜 경기장내 모든 사람들에게 미안할 따름이다”며 “이번 문제는 우리(사람)의 준비 미흡에서 나온 명백한 실수다”고 솔직하게 답변했다.


이어 “다음부터는 이러한 일이 생기지 않도록 만반의 준비를 기할 것”이라며 “전날 시뮬레이션을 하는 과정에서 전자호구의 강도 및 득점 유무와 무선 송수신기의 신호에만 신경을 쓰다보니 정작 전광판에 대진표가 제대로 표출되는지에 대해서는 체크를 하지 못했다. 많은 경기를 치러왔지만 소년체전과 같은 중요한 경기에서 이러한 실수를 범했다는데 안타까움을 감출 수 없다”고 전했다.


1시간 경기 지연이라는 문제를 발생시키긴 했지만 태권소프트가 앞으로 KTA의 대회에서 빠진다거나 타 업체로 바뀔 수 있는 여지는 많지 않다.


그동안 KTA와 함께 해오며 전광판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대기 선수들 및 관중들의 눈높이까지 맞춰 대진 시스템을 개발하고 이끌어온 업체이고 태권도 경기 운영 소프트 회사로서 유일하게 KTA에 낙점을 받은 업체이기에 한번의 실수 가지고 책임을 물어 ‘퇴출’을 시킬 수는 없기 때문이다.


한 KTA 임원은 “경기 운영 및 소프트웨어 개발에 있어 KTA의 의견을 존중하고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몇 개 안되는 업체 중 하나”라면서 “이미 경기 지연과 관련해서 해당 업체 대표를 질책하고 다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준비를 철저히 하라고 했다”고 전했다.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 02)424-2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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