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문화(Culture)

고단자회, 직무대행 선출 안하기로

예산 집행시 사무총장 전결, 회칙 이외 긴급예산 사용시 부회장단 회의 거칠 것
국제태권도신문 | 2011/05/29 18:40

2011년 국기원 9단 최고고단자회 상반기 정례회의에는 162명의 회원 중 63명이 참석했으며, 회장의 유고로 인해 최고령자인 충북 정익선 9단이 임시의장을 맡아 회의가 진행됐다.

국기원 9단 최고고단자회(회장 안종웅)가 회장의 유고로 인한 공백에 대해 직무대행 선출을 하지 않기로 했다.


5월 29일, ‘제40회 전국소년체육대회(태권도)’가 열리고 있는 경상남도 고성에서 ‘2011년도 상반기 정례회의’를 개최한 고단자회는 회장을 맡고 있는 안종웅씨가 현재 개인 비리 혐의로 구속 수감되어 있는 상태라 회장의 유고에 대해 직무대행을 선출하자는 안건이 올라 왔으나 대부분의 회원들이 회장이 아직 범죄 혐의에 대해 판결을 받은 상태가 아니고 또 고단자회의 발전을 위해 사재(私財)를 출연하는 등 공헌도가 높은 만큼 당사자의 판결이 확정된 상태에서 거취문제를 결정하자는데 뜻을 모았다.


이날 고단자회는 매년 전국소년체육대회와 전국체육대회 등에서 정례회의를 가질때 주최측으로부터 협찬 등으로 오찬 접대 및 기념품 증정을 받았던 것에 대해 이날 열린 정례회의부터 고단자회의 예산을 사용해 이를 집행하기로 했다.


김경덕 사무총장은 “최근부터 소년체전과 전국체전 등에 참석해 오찬 접대 및 기념품을 받았던 것에 대해 여러 말들이 나왔다”면서 “우리 고단자회가 태권도 9단들의 모임으로서 후배들에게 그런 말을 들어 자존심을 구길 필요도 없고 또 후배들에게 부담을 줄 필요도 없기에 이 같이 예산을 집행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회장의 유고로 인해 결제선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 운영체제와 관련해서는 사무총장 전결로 각종 경조사 및 상조비 등의 집행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하자는 의견도 나왔다.


서울 이공신 9단은 “회장의 유고에 대해 직무대행을 선출할 것이 아니라 현재 부회장 겸 사무총장을 맡고 있는 김 총장이 지금과 같이 업무를 이어 나가는 것이 좋은 것 같다”고 의견을 제시했고, 서울 강영복 부회장 역시 “현재 상조비 등의 지출이 사무총장 전결로 이루어 지고 있기에 직무대행이 없더라고 김 총장이 이를 집행하는데 있어서 문제는 없는 것 같다. 회칙에 제시된 예산의 사용에 있어서는 김 총장 전결로 이를 집행하고 이외의 기타 예산 사용에 있어서는 부회장단 등의 임원회의를 거쳐 이를 사무총장이 집행하는 것으로 했으면 좋겠다”고 동의했다.


고단자회는 이날 9단 모임의 발전방안과 관련해 회원 확충 및 홍보를 활발히 하자는데도 의견을 모았다.


김경덕 사무총장은 “현재 국내에만 9단이 600여명정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고단자회 회원은 162명 정도다”며 “1년에 4차례 이루어지는 9단 심사를 통해 고단자회를 안내하고 홍보해 회원을 확충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또 현재 고단자회는 각 시.도별로 부회장들이 있다. 시.도 부회장들이 지역내 9단자들을 대상으로 고단자회에 대한 안내와 홍보 등을 통해 회원 확충에 기여해줬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회원 확충도 중요하지만 아무나 가입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고단자회 회칙에도 나와 있듯이 우리 단체에 가입을 하려면 해당 지역 부회장을 포함한 회원 약간인의 추천이 있어야 한다”며 “이는 같은 9단이라도 인성적으로 문제가 있다거나 사회적 통념을 어기는 행동을 하는 사람들을 가리기 위한 방편이고 또 이러한 가이드라인으로 하여금 고단자회의 명성도 함께 설 수 있는 만큼 모범적인 9단 모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많은 회원들이 행동 하나하나 유의해 생활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고단자회는 이날 그 동안 예산 문제 등으로 인해 중단된 ‘우수회원 표창’도 올해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지역 부회장들이 1명씩 우수회원을 추천하면 중앙에서 심의를 거쳐 약간명에 대해 연말 우수회원 선발을 하겠다는 것이다.


한편 이날 고단자회 회원들은 기타사항에서 국기원, 세계태권도연맹, 대한태권도협회 등에서 9단을 위한 지원을 포함해 복지 프로그램의 운영이 필요함을 역설하기도 했다.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 02)424-2714>
        


Copyright ⓒ 국제태권도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