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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및 중-고등학교 선수육성을 위한 노력과 방안(2)

국제태권도신문 | 2011/06/01 05:57

임영진(태권도 공인 7단, 경기도 교육청 태권도 전임 지도자, 제8회 세계 청소년 선수권대회 국가대표 코치)

 지난 4월 23일 한국체육대학교 본관 4층에서 개최된 경기력 향상을 위한 대토론회에서 발제한 임영진 감독의 발제 내용을 주요 부분만 발췌해 1-2부로 나누어 연재하겠습니다.(지난 호에 이어 계속...)

 

 대안을 제시해 보겠습니다.


 초등학교 중학교 어린 선수들을 지도하는 지도자들에게 혜택을 줘야할 것입니다. 혜택을 줘야 선생님들의 마음을 움직이게 할 수 있습니다. 어린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는 우리 지도자들은 너무 힘든 실정입니다. 초-중학교 태권도부 선수단이라고 해 봐야 10명도 되지 않는 팀들이 비일비재 하며, 전국에 몇 몇 팀들을 제외하고는 팀의 명맥을 이어가기도 힘든 실정입니다. 또한 신분이 보장되어 있습니까? 퇴직금이 있습니까? 월급을 많이 받습니까? 언제 물러나야 할지 모를 신분으로 불과 몇 푼 되지 않는 돈을 받으면서 오로지 열정하나만 가지고 지금까지 버텨 왔지만 눈앞에 닥친 현실은 심각합니다.


 힘든 선수 생활을 하려고 하지 않죠? 학교나 교육청에서는 각종 규제로 지도자들이나 운동선수들을 힘들게 하고 있죠? 더 이상 현실적인 초-중학교 태권도 선수 활성화 방안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나마 고등학생들을 지도하는 선생님들은 주니어 국가대표팀을 맡을 기회라도 있습니다. 하지만 초등학교나 중학교 선생님들은 명예 하나도 찾을 수 없습니다.


 다 아시다시피 선수들은 초-중학교 유소년 시절에 기본기를 마치고 어느 정도 기량에 도달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초-중학교 어린 선수들을 지도하는 선생님들에게 혜택을 줘야 한다는 사실에는 모두 인정 하실 것입니다.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선수층을 두텁게 만들기 위해서는 정책과 대안이 마련되어야 할 것입니다.


 오늘 제가 주장하고 싶은 말은 국가대표로 선발된 선수를 지도한 지도자에게 포인트 제도를 만들자는 것입니다. 초등학교 때 최초로 선수를 발굴 육성한 지도자에게 50%로 중학교 때 지도한 선생님께는 30%, 고등학교 때 지도한 선생님께는 20%의 점수를 줘서 일정한 점수에 도달한 선생님들께 대표팀에 합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자는 것입니다. 왜? 대표팀 지도진은 대학이나 실업팀에서만 가고 협회 임원들만 가야합니까? 우리 어린 선수들을 지도하는 선생님들도 얼마든지 잘 할 수 있고, 자격 또한 갖추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껏 국가대표를 만들고 세계의 위상을 떨친 실력을 보인 선수들이 진정 우리 어린 선수들을 지도한 지도자들의 공로가 아닐까요?


 하지만 아쉽습니다. 그 어는 누구도 어린 선수들을 지도자하는 초-중학교 선생님들에게는 관심을 가져주지 않고 있습니다. 세계대회나 올림픽 그리고 아시안게임이 끝나면 왜 이렇게 성적이 부진해? 왜 이렇게 우리 선수들 기량이 떨어져? 종합우승은 왜 못했어? 하고 논하기 전에 일선 현장에서 힘들고 어렵게 어린 선수들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초-중학교 지도자 선생님들을 존중해주고 그들의 목소리에게 귀를 기울여 주셨으면 하는 마음 간절합니다.


 지금 현재 우리 선수들을 지도하는 지도자들의 시스템은 누가 정하지도 않고 제도가 있는 것도 아닌데 초등학교 선수들 지도는 나이어리고 경험 없는 어린 지도자들이, 연륜이 많고 나이가 많으신 선생님들은 고등학교나 대학 또는 실업에 포진되어 있습니다. 저 자신 또한 초등학교 선수들을 육성을 하다가 중학교 그리고 고등학교까지 지도하고 있지만 이런 등식이 성립되고 형성되어 있다는 사실에 좀 모순이 있다는 생각입니다. 과연 이유가 무엇 일까요?


 초-중학교 선생님들께 힘을 실어 주십시오. 어느 누구든 명예를 갖고 싶고, 대표팀 지도자로 한 번쯤은 활약해 보고 싶은 욕심이 있지 않을까요? 이런 마음을 조금이라도 헤아려준다면 초-중학교 선수들을 지도해 보고 싶은 욕심이 생기지 않을까요? 초등연맹의 부재로 인한 후유증은 심각하게 떨어져있는 경기력에서 볼 수 있듯이 각종 대회에서 현재 나타나고 있습니다. 어려서부터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지도를 받아야 경쟁력이 생기지만 현재 우리 어린 선수들은 거의 방치되어 있습니다. 어느 누구도 관심을 갖어주지 않기 때문이죠? 더 유능한 지도자들이 어린 선수들을 체계적으로 지도할 수 있는 제도적인 뒷받침이 반드시 뒤 따라야 할 것입니다.


 이제 더 이상 우리 어린 선수들에게 과도하고 무리한 훈련만을 고집해서도 안 될 것이며 선생님들 또한 부단히 노력하고 연구해야 할 것 입니다. 협회차원에서는 초-중 어린 선수들이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오늘 본인이 제시한 제도적인 뒷받침과 더불어 유소년 상비군 체제 운영 등의 문제 또한 심각하게 고려해 봐야 할 문제 일 것 입니다.


 또한 우수 선수를 발굴 육성해서 경기력만을 끌어올리는 문제만을 고집하기 보다는 초등학교와 중학교 지도자들을 살리고 팀을 활성화 시킬 수 있도록 적극적인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입니다. 더불어 각종 연수나 세미나 등을 통해 시대의 흐름에 맞는 자질을 갖추고 전문적인 지식을 갖춘 지도자들을 배출하고 양성하는데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될 것 입니다.


 이제 스포츠는 하나의 중요한 사회 현상으로 자리 잡아 스포츠에서의 상위권 입상을 국력의 지표로서 평가하기도 합니다. 모든 태권도 지도자들은 한 영역으로서 똑 같이 존중 받아야 할 의무가 있다고 보며, 이제는 앞으로 다가오는 미래를 위해 우리 태권도 팀이 제 정립되고 지도자 선생님들 또한 급 변화 하는 사회 분위기에 걸 맞는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부단히 연구하고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할 것입니다.


 이제 앞으로 우리 체육인과 태권도인들도 좀 더 많은 사회 활동을 통해 더욱 존경받고 사회에서 꼭 필요로 하는 인재로 거듭나기 위해 맡은바 임무를 성실하고도 완벽하게 수행해 나가야 할 것이며, 대학에서도 우리 선수들에게 단순히 겨루기와 품새만을 강요하기 보다는 보다 더 폭넓은 지식과 다양한 방면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대안을 제시해 줘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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