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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예선선발 최종전, 누가 웃었나?

이대훈, 차동민, 김미경, 안새봄 최종 선발 영예
국제태권도신문 | 2011/06/07 17:02

오는 6월 30일부터 7월 3일까지 아제르바이잔 바쿡에서 열리는 2012 런던올림픽 세계예선전에 출전하는 한국팀 선수들(왼쪽부터 차동민, 이대훈, 김미경, 안새봄 선수)

6월 7일 전라남도 강진실내체육관에서 ‘2012 런던올림픽 세계예선전 파견 국가대표선수선발 최종평가전’이 열렸다.


이번 대회는 오는 6월 30일부터 7월 3일까지 아제르바이잔 바쿡에서 열리는 ‘2012 런던올림픽 세계예선전’에 출전하는 국가대표를 선발하는 대회로 대한태권도협회(KTA)는 지난 5월 23일과 24일 양일간 경기도 성남실내체육관에서 ‘2012 런던올림픽 세계예선전 파견 국가대표선수선발 예선대회’를 열고 남자 -58kg, +80kg급 / 여자 -67kg 및 +67kg급 선수선발을 마쳤었다.


이번 대회는 출전선수는 지난 5월 1일부터 6일까지 경상북도 경주에서 열린 ‘2011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출전 선수들과 지난 예선대회에서 1, 2위에 입상한 선수들이 각자의 체급에서 맞붙어 최종 대표선수를 가리는 자리로 남자 -58kg급은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및 2011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1위의 이대훈(용인대)을 비롯해 2011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2위 박지웅(부흥고), 이길수(용인대), 석승우(용인대), 임철호(가스공사) 선수가 출전했으며, +80kg급에는 2011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1위 조철호(한국체대), 2008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및 2011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2위 차동민(가스공사), 이상빈(가스공사), 윤희성(가스공사), 인교돈(용인대) 선수가 출전해 체급별 한 명씩 주어지는 대표선수 자리를 두고 열전을 펼쳤다.


여자는 -67kg급에 2008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및 2011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3위인 황경선(고양시청), 김미경(인천시청), 조혜린(경희대), 김휘랑(동아대) 선수가 출전했으며, +67kg급에는 2011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2위 오혜리(서울시청), 2011 세계태권도선수권대호 2위 안새봄(삼성에스원), 김승희(안산시청), 박혜미(삼성에스원) 선수가 출전했다. 


남자 -58kg에서는 고교시절부터 차세대 주자로 손꼽히며 주목받고 있는 이대훈 선수가 같은 학교 소속 이길수의 기권으로 손쉽게 태극마크를 획득했으며, 남자 +80kg는 인교돈과 이상빈의 기권으로 차동민이 이름을 올렸다.


싱겁게 끝난 남자부 경기와 달리 여자부는 팽팽한 긴장감이 돋보였다.


-67kg에 출전한 세계랭킹 1위 황경선이 무명의 김미경에게 무릎을 꿇으며 이변이 발생했다. 김미경이 이 체급 새로운 복병으로 등장한 것.


김미경은 지난해 12월 전라북도 정읍에서 열린 ‘전국남녀우수선수선발태권도대회 겸 국가대표 선발 예선대회’에서 여자 -62kg급에 출전해 이 대회 여자 최우수 선수에 오르기도 한 선수로 국가대표 경험이 풍부한 황경선에 비해서는 다소 무명일 수 있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새로운 복병임을 확실히 알렸다.


+67kg는 안새봄과 오혜리가 서로 세 번의 맞대결을 펼치는 명승부를 보여주며 최종 선발전 다운 긴장감을 보여줬다.


첫 게임에서 오혜리에 패한 안새봄은 이후 패자 승자로 재차 결승에 올라 오혜리와 재대결을 펼쳤다. 이 경기에서 안새봄은 힘과 체력을 바탕으로 오혜리를 밀어붙였고 승리를 챙겨 재결승에 돌입했다.


체력적인 측면에서 우위에 있는 안새봄은 오혜리와의 마기막 3차 대결에서 초반 오른발로 몸통을 공략하며 먼저 1득점을 획득했고, 2R에서는 공방전을 펼치다 1점을 내주긴 했지만 이내 추가 점수를 내고 상단공격까지 성공하면서 점수차이를 벌리기 시작했다. 3R에서도 안새봄은 우월한 힘과 체력을 바탕으로 경기를 운영했고 오혜리의 상단공격이 영상판독에서 득점으로 인정되면서 3점을 내어주긴 했으나 오른발과 왼발로 추가점수를 뽑아내며 10:7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오는 6월 30일 아제르바이잔으로 날아갈 한국팀의 선수선발은 모두 끝났다.

 

이 선수들이 올림픽 세계예선전에서 모두 3위내에 입상하면 한국은 4체급 모두 출전을 확정지으며 국내 대표선발전에 돌입하게 되며, 만약 여기서 하나라도 체급을 확보하지 못한다면 이후 열리는 올림픽 대륙 선발전에 출전해 남은 티켓 확보에 돌입해야 한다. 세 번의 올림픽을 치르는 동안 한국이 예선전에서 티켓을 따오지 못해 대륙선발전까지 다는 경우는 단 한 차례도 없었다.


올림픽 예선전과 대륙선발전이 모두 끝나면 KTA는 2012 런던올림픽에 출전할 국가대표를 선발하게 되며 올림픽 세계예선전에 출전해 체급 티켓을 확보해온 선수와 국내에서 열리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뽑힌 체급별 2명의 선수를 더해 최종 선발전을 치르게 된다.


단, KTA가 와일드카드 도입을 결정한다면 2012년 런던올림픽 파견 국가대표를 선발하는 최종 평가전은 체급별로 1~2명이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 02)424-2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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