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1일 국기원에서 열린 고단자 심사에 응시한 종로구태권도협회 최종복 회장의 모습
종로구태권도협회 최종복 회장이 국기원 공인 9단을 취득했다.
최 회장은 지난 6월 11일 국기원에서 열린 고단자 심사에 응시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선보이며, 당당히 태권도 최고단인 9단에 이름을 올렸다.
최 회장은 현재 아주대학교 체육학과 교수로 후배들의 지도와 육성에 힘을 쏟고 있는 학자로 대한태권도협회 생활체육분과 위원장을 맡고 있기도 하다.
여러 직책을 맡아 시간이 부족할 수도 있었겠지만 최 회장은 지난 2002년 8단을 취득한 이후 수련을 게을리 하지 않고 주 3~4회 종로구에 위치한 자신의 도장에서 꾸준히 품새를 연습해 정확히 9년만에 9단을 승단하는 기염을 토했다.
최 회장은 “대한태권도협회 품새 심판으로 오랫동안 활동한 경험을 토대로 나 자신의 수련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면서 “강단에서 교육을 하는 교수로서 또 도장에서 수련생들을 지도하는 관장으로서 지속적인 수련을 통해 승단을 하고 또 이러한 모습을 여러 사람에게 보여주는 것이 태권도의 근간인 승(품)단 심사의 품격을 높이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국기원의 고단자 심사는 연령과 승단 기간 등을 모두 충족시켜야 하는 만큼 해당 기간에 맞추어 승단을 하기가 여간 까다로운 것이 아니다.
6단의 경우 5단 승단 후 5년이 경과해야 심사에 응시할 수 있으며 연령은 만 30세가 넘어야 한다. 또 7단은 6단을 승단하고 6년이 지나야 함은 물론 만 36세가 넘어야 심사 응시 자격이 주어진다. 8단은 만 44세 이상, 7단 승단 후 8년 경과, 9단은 만 53세 이상, 8단 승단 후 9년을 경과해야 볼 수 있다.
초단에서 9단까지 가장 빨리 승단을 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 걸리는 기간은 총 44년이 소비된다.
최 회장은 “9단이라고 해서 운동을 게을리 하거나 수련을 중단해서는 안된다”며 “꾸준한 몸관리, 지속적인 수련만이 9단으로서 명예를 지키는 길이고 또 대중으로부터 고단자로 대우 받을 수 있는 길이기에 나부터 솔선수범하여 체력이 다할때까지 운동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종로구태권도협회 최종복 회장 약력
제4대 종로구태권도협회 회장
(전) 태권도 국가대표선수 역임
(전) 육군 태권도 대표선수 역임
(전) 경희대학교 태권도OB회 회장 역임
(현) 세계태권도연맹 국제심판1급(겨루기, 품새)
(현) 대한태권도협회 생활체육분과 위원장
(현) 아주대학교 체육대학 겸임교수
(현) 2011년 6월 국기원 공인 9단 취득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 02)424-21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