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광준 춘천시장이 대회사를 통해 참가 선수단을 격려하고 있다.
2000년 첫 발을 내딛은 ‘춘천오픈국제태권도대회’가 올해로 8회째를 맞이했다.
‘춘천오픈국제태권도대회’는 2000년 오픈대회라는 이름으로 첫 발을 내딛고, 2003년까지 연례적으로 매년 개최되어 오다가 지난 2005년부터 격년제(홀수년)로 진행되어 오고 있다.
올해 8회째를 맞은 춘천오픈은 역대 95개국의 나라가 참가해 명실공이 종주국 오픈대회로서 그 명맥을 이어가고 있으며, 올해 대회에는 50여개국 2,700여명의 선수 및 임원이 참가해 점차 그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
특히 춘천오픈은 각종 이벤트를 포함해 국제대회로서 여러 가지 새로운 시도를 선보이며, 실용적이고, 다양한 볼 재미로 관중과 참가 선수단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으며, 올해 5인조 단체전을 이벤트 경기가 아닌 실질적인 부문으로 도입하면서 보는 즐거움을 더욱 배가했다.
이번 대회의 가장 큰 이벤트는 클래식이나 피겨스케이팅에서 축하하기 위해 벌이는 공연인 ‘갈라쇼(Gala Show)’를 태권도에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좌측부터) 대한태권도협회 조영기 상임부회장, 이승완 상임고문, 세계태권도연맹 양진석 사무총장이 각국 선수단들의 참가를 환영하고 있다.
조직위원회는 이번 대회에 첫 선을 보인 갈라쇼를 위해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 2011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인 이대훈(용인대) 선수를 비롯해 세계품새선수권대회 5회 우승의 신화 서영애(전주비전대) 선수, 이란 태권도 대부이자 남창도장의 강신철 관장, 태권도 시범공연의 변화를 선도하는 K-Tigers, 이집트 품새국가대표팀, 비보이, 춘천지역 초등학교 태권도팀 등을 출연시켜 다양한 장르의 축하 쇼를 펼쳐 새로운 태권도 이벤트라는 호평을 받아냈다.
7월 15일 오후 5시,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열린 개회식에는 이광준 춘천시장을 비롯해, 허천 국회의원, 박근배 춘천시의회 의장 등 지역 인사들과 세계태권도연맹 양진석 사무총장, 대한태권도협회 조영기 상임부회장, 이승완 상임고문, 이란태권도협회 세예드 모하마드 풀럿갸르 회장 등의 태권도계 인사들이 참석해 약 2천여명의 관중이 운집한 가운데 성대하게 축포를 쏘아 올렸다.
이 대회 대회장인 이광준 춘천시장은 대회사를 통해 “세계태권도인의 화합과 우정의 한마당 축제인 춘천오픈국제태권도대회가 아름다운 이곳, 춘천에서 열리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고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그동안 춘천오픈국제태권도대회는 선수들의 뜨거운 열정과 많은 분들의 관심에 힘입어 이제는 세계 최고의 태권도 대회로 성장하기에 이르렀으며, 세계속에 태권도의 열풍을 불러일으키면서, 우리 고유의 무도인 태권도를 전 세계에 확산시키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회를 거듭할수록 대회의 수준과 격을 지속적으로 높여나감으로써 다른 어느 대회에 못지않은 세계적인 대회로 더욱 성장시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스포츠 이벤트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계태권도연맹 조정원 총재를 대신해 참석한 양진석 사무총장은 참석 인사들 및 선수단, 관중들에게 평창의 2018년 동계 올림픽 유치에 대해 환영과 축하를 건네며, “‘I LOVE Taekwondo, Let's Go To Chuncheon'이란 태권도 슬로건으로 제8회 춘천오픈국제태권도대회가 호반의 도시 춘천에서 열리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또 “태권도를 통한 세계평화라는 슬로건 아래 세계태권도연맹은 세계태권도평화봉사재단돠 함께 고아원과 난민촌에 태권도 관련 재정 및 기술 지원을 하는 운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199개 회원국들에게도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를 통해 태권도가 2020년 이후 올림픽 정식종목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뿐만 아니라 다른 스포츠 종목 및 국제스포츠기구의 모범이 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개막식 전.후 공연으로는 한중대학교와 세계태권도연맹 시범단의 공연이 이어져 대회의 열기를 더욱 높였다.
개회식 전후 행사로는 한중대학교와 세계태권도연맹 시범단의 공연 및 강원도립무용단, 육군 27사단 이기자 부대 군악대 등의 축하공연이 이어졌으며, 세계 각국에서 온 선수단 및 관중들은 함께 즐기고 환호하며 이 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수 있기를 기원했다.
‘제8회 춘천오픈국제태권도대회’는 15일부터 남.녀 겨루기 및 5인조 단체전 등을 시작으로 공인품새, 태권체조, 격파(손날, 주먹, 종합), 띠별 겨루기 등의 부문에 걸쳐 19일까지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진행됐으며, 춘천시는 이 기간 중 향토음식, 다과 시음, 떡 만들기, 태권 퍼포먼스, 민속공연 등의 부대행사를 준비해 많은 외국인들이 대회와 문화를 함께 즐기고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해 많은 외국인들에게 찬사를 받았다.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 02)424-21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