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국제(International)

태권도, 이제는 여성과 장애인 위해 뛰어야

태권도진흥재단 심포지엄 통해 여성, 장애인 태권도 발전 탐구
국제태권도신문 | 2011/07/25 12:14

태권도진흥재단 이대순 이사장을 비롯한 심포지움 참가자들이 여성과 장애인을 위한 방향 모색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태권도진흥재단(TPF, 이사장 이대순)은 지난 7월 23일 미국 버클리대학교에서 ‘Women in Taekwondo', 'The Para-Taekwondo Movement'에 관한 국제태권도심포지움 열었다.


이날 심포지움에는 150여명의 태권도 지도자, 학계 교수, 해외 태권도 사범 등이 참석했으며, 이들은 여성과 장애인 태권도 발전에 있어 발전적인 방향을 제시하는 등 적극적인 자세로 심포지움에 임했다. 


TPF 이대순 이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태권도가 양성평등을 구현하는데 미치는 영향과 여성 태권도의 미래 발전방향을 모색하고, 태권도를 통해 신체적 장애를 극복할 수 있는 정신적 가치와 교육효과에 대하여 탐구하는 의미 있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번 심포지움은 'Women in Taekwondo', ‘The Para-Taekwondo Movement' 두 개의 주제로 진행됐으며, 참석자들은 태권도의 발전에 있어 이제는 여성과 장애인을 위한 방향을 모색해야 한다는데 중론을 모았다.

올해 국제태권도심포지움에는 약 150여명의 각계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제1주제 - 'Women in Taekwondo'


미국 버클리대학교 체육학과 Dr. Roberta Park 명예교수는 기조연설을 통해 “스포츠가 건강한 신체와 인지발달을 향상시키고 도덕적, 윤리적 가치를 발전시킴으로써 여성과 남성 모두에게 중요하며 오늘날 젊은이들로 하여금 태권도의 기본 신조인 Honesty(정직), Loyalty to friends(우정), Respect for country(국가에 충성), Respect for parents(부모 공경), Respect for elders(노인 공경), Respect for teacher(스승 공경)를 배우도록 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21세기는 모든 학생들이 글로벌 시민의식을 가지고 다른 언어와 문화, 종교, 배경을 가진 다른 국가와 국민에 대해서 긍정적인 이해를 하기 위해 스포츠가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가주올림픽협회(NCOS) Ms. Anne Cribbs 회장은 “국경과 문화의 차이를 넘어 하나의 목표를 향해 모두가 화합하는 올림픽에서의 여성 스포츠는 특히 여성들에게 성공적인 롤모델을 보여주면서 미디어를 통한 큰 파급효과가 있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으며, “이로 인해 많은 여성이 스포츠 활동의 기회를 갖게 되고 스포츠를 통한 자긍심을 고취함으로써 자신감 있는 삶을 살게 된다. 올림픽 정신이 보여주듯이 우리는 승리가 아닌 도전을, 정복이 아니라 잘 이겨내고 극복하는 것에 가치를 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테헤란대학교 체육과 교수인 Prof. Elahe Arab Ameri(이란태권도협회 부회장)는 이란 여성태권도가 국제경기에 2001년 8명이 참가하기 시작하여 2010년 83명이 참가할 만큼 발전했음을 소개하며, “이는 체계적인 능력개발 시스템과 학문적인 전문성과의 유기적인 연계, 연령별 다양한 태권도대회 개최, 태권도 지도자(선수, 코치, 심판 등)를 위한 과학적인 역량 강화와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여성 태권도 발전을 위해서는 인체 측정학에 중점을 둔 역량 강화와 여성 태권도 인지도 제고를 위한 다양한 활동과 함께 최신 전문지식과 통계자료를 습득, 정보를 서로 공유하는 네트워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제2주제 - ‘The Para-Taekwondo Movement'


미국올림픽위원회 장애인올림픽 위원회 Mr. Charles Huebner 위원장은 기조연설에서 “태권도가 장애인올림픽 종목이 되기 위해서는 장애인태권도에 대한 인식의 변화와 전문적인 지도방법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그리하여 지도자, 심판 등을 위한 교육 자료 개발, 어린이와 여성을 포함한 다양한 연령층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장애인 경기에 부합하는 전문적 경기방식 개발, 지속적인 경기 개최, 많은 장애인의 높은 참여도와 관련단체 등의 확대 등이 필요하며 미디어의 특별한 관심도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용인대학교 체육대학원 조효구 원장(특수체육학과 교수)은 “한국은 1988년 서울올림픽을 계기로 장애인 스포츠 활동에 대한 인식이 확대되면서 정부가 관련법과 정책을 마련하여 대한장애인체육회를 출범시켜 장애인 체육의 발전 기틀을 확보하였으나 장애인 생활체육활동인구가 매우 저조함으로 인해 장애인 생활체육사업활성화 계획을 실시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이어 “청각장애인의 경우 1977년부터 태권도 수련을 시작하여 대회에 참가, 2005년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 창립, 2008년 대한농아인태권도협회를 창립하여 명맥을 유지하면서 2009년 대만농아인올림픽에 처음 출전하여 종합우승을 차지하기도 했으며, 대한장애인체육회(2009)는 시각 장애인을 위한 태권도 지도 매뉴얼을 동영상으로 제작·배포하고 홈페이지를 통해 접할 수 있도록 했으나 장애에 대한 전문지식을 가진 지도자가 없는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선수층이 형성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조 원장은 “장애인 태권도 발전을 위해서는 재정적, 행정적 지원과 함께 전문 지도자 양성, 장애인 태권도 진흥사업에 대한 투자 및 장애인 태권도분야 연구 활성화 등이 필요하고 장애인 수련 층이 더욱 확대되어야만 한다”고 투자 확보 및 수련층 확대가 시급함을 강조했다.


캐나다태권도협회 장애인분과위원회 Mr. Michael Sirota 위원장은 “장애인 태권도 세계화를 위한 전략으로 ‘장애인의 무도와 스포츠 태권도에 대한 글로벌적인 인식전환’, ‘모든 지도층의 지원’, ‘초보 수련생부터 전문 수련생에게 적합한 프로그램 개발’,  ‘장애인 태권도 영역 확대’, ‘장애인 올림픽을 포함한 종합경기대회의 종목화’, ‘태권도 지도자(코치, 심판, 행정가, 선수, 도장 운영자 등)를 위한 교육훈련 프로그램 활성화’, ‘마케팅 확대’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장애인 태권도의 세계화를 위해 고려해야 할 사항은 ‘편견이 없는 수용과 평등사회 구현’, ‘글로벌 장애인 태권도를 위한 투자’, ‘모든 장애인 태권도를 위한 규칙, 규정 등 개발’, ‘각 국가태권도협회가 장애인 태권도를 활성화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 마련’, ‘장애인태권도에 대한 인식의 전환 등 또한 함께 진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캐나다 온타리오태권도협회 장애인분과위원회 Mr. Marcel Lacasse 이사는 “세계태권도연맹(WTF)이 국제장애인올림픽대회 종목이 되기 위해 WTF장애인분과위원회를 통해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IPC)에 2010년 신청을 한 바 있으며 이를 위해 계속적으로 모든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WTF장애인분과위원회는 겨루기 표준 규칙을 제정하는 등 국제장애인경기대회를 치루기 위한 여건을 조성해 나가고 있으며 2009년 6월 4대륙 16개국 36명의 선수가 참가하여 제1회 세계장애인태권도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였고, 2010년 5월에는 참가규모가 2배로 늘어 제2회 세계장애인태권도대회를 개최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또한 “WTF는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가 필요로 하는 행정력을 갖추어 국제장애인올림픽대회에 태권도가 성공적으로 포함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 02)424-2174>

 


Copyright ⓒ 국제태권도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