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태권도연맹 조정원 총재가 7월 28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 열린 WTF 집행위원회를 주관하고 있다.
세계태권도연맹(WTF, 총재 조정원)은 7월 28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현대호텔에서 집행위원회를 개최하여, 오세아니아 섬 나라인 나우루(Nauru), 팔라우(Palau), 미크로네시아연방공화국 (Federated States of Micronesia, FSM)을 신규 회원국으로 승인했다.
이로서 WTF는 회원국 수가 200개로 늘어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승인 국제스포츠연맹(IF) 가운데 8번째로 회원국이 많은 단체가 됐다.
임시회원 자격을 얻은 이들 세 협회는 차기 WTF 총회의 최종 승인을 거쳐 정회원이 된다. 임시회원 자격을 얻는 이들 세 협회는 WTF가 주최하고 승인하는 대회에 참가할 자격을 얻게 되지만, 정회원이 될 때까지 의결권은 행사할 수 없다.
WTF는 1973년 창설 당시 정회원국 수가 7개국(오스트리아, 브루나이, 에콰도르, 독일, 한국, 필리핀, 멕시코)에 불과하였으나, 회원국 수가 1980년에 65개, 1990년 106개, 2000년 153개, 2005년 179개로 확대됐다.
이날 집행위원회에서, 참가자들은 2013년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개최지 선정을 차기 연맹 총회에서, 그리고 차기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개최지를 조만간 결정하기로 했다.
또한 집행위원회는 앞으로 WTF 주최 대회에 주최국 선수가 참가 선수 중 랭킹 25%, 그리고 올림픽 경기에서 랭킹 50%에 포함되지 않은 경우, 주최국 선수에게 4번 시드를 배정 하기로 결정했다.

7월 28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는 WTF의 집행위원회가 열렸다.
집행위원회는 WTF 규약 개정안, 경기 규칙 개정안, 그리고 품새경기규칙 개정안을 승인했으며, 이들 개정안들은 전자 투표를 통해 총회의 최종 승인을 받아야 한다.
집행위를 통과한 주요 규약 개정안으로는, 연맹 사명 및 목적에 WTF태권도평화봉사단, WTF태권도시범단 그리고 WTF프로태권도재단 등이 추가로 명시되었으며, 종래의 ‘올림픽 헌장’ 이외에 ‘장애인올림픽 헌장’을 추가하고, 대륙연맹은 개별적으로 장애인태권도연맹을 설립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WTF 회원국에 가입 승인을 받은 국가협회는, 해당국가올림픽위원회 또는 최고 스포츠기구의 인증서를 제출하도록 했다.
집행위원회 승인을 받은 주요 경기 규칙 개정안에는, 선수가 상대의 공격을 피할 목적으로 고의로 등을 돌려 물러날 경우 심판은 감점을 주도록 해 종전의 경고에서 벌칙을 강화했다. 또한 심판이 이러한 선수의 행위가 명백한 스포츠맨십이나 페어플레이 정신에 반한다고 생각할 경우, 기술 대표에게 보고하여 해당 선수에 대한 추가적인 징계를 줄 수 있도록 결정했으며, 만약 WTF의 주최 대회에서가 전자호구를 사용할 경우, WTF가 전자 감응 양말(sensing socks)의 센서 위치를 결정하도록 했다.
집행위원회에서, 호주 IOC 위원 겸 연맹 부총재인 필 콜스가 2020년 올림픽 종목 선정,이대순 연맹 부총재가 WTF 40주년 준비 상황, 그리고 박선재 연맹 부총재가 2011년 9월 이태리 리가노에서 열리는 유럽마스터스경기 준비 상황 관련 보고를 했다.
한편 WTF는 이날 집행위를 통해 2012년 아루바에서 열리는 월드컵태권도단체선수권대회부터 경기 방식을 5인조 tag-match 방식으로 변경하기로 결정했다.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 02)424-21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