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복실 사범이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 임윤택 회장으로부터 임원 위촉장을 수여받고 있다.
지난 8월 열린 ‘2011 세계태권도한마당’에서 한팔 지체장애임에도 불구하고 당당히 주먹격파 부문 우승을 차지한 고복실 사범이 8월 22일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회장 임윤택)의 지체분과 위원장으로 위촉됐다.
임윤택 회장은 22일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 사무국에서 고복실 사범과 만나 “장애인태권도 발전을 위해 많은 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일산렌트카 대표이며 고양시장애인태권도협회장을 맡고 있는 고 사범은 “장애인협회를 비롯해 16개 시.도 장애인협회의 발전을 위해 조금이나마 힘이 된다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면서 “집행부와 함께 장애인협회 발전을 위해 주춧돌 역할을 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고복실 사범은 장애우들을 위해 현재 각종 단체와 협약을 맺고 봉사와 나눔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본인이 태권도로 장애를 극복한 만큼 다른 장애우들 역시 태권도를 통해 장애를 극복할 수 있게 하겠다는 의지에서이다.
그는 올해 3월에는 명현학교와 협약을 맺고 태권도부 창단을 이뤄냈으며, 영국 필든 컬리지와도 협약을 통해 장애우들의 교육증진에도 노력을 기울이도 있다. 지난 6월에는 홀트학교와의 협약식을 통해 장애우들에게 태권도를 가르칠 수 있도록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이러한 대외 활동과는 별도로 고 사범은 지체장애를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반인도 참가하기 힘든 각종 대회에 입상하는 등 장애우들의 모범이 되고 있는 상태다.
2008년 국제 왕중앙 격파대회 은메달을 시작으로 2009년 춘천오픈 국제태권도대회 동메달, 2010년 국제 클럽오픈 태권도대회 동메달, 대회 MVP, 2010년 한국실업태권도연맹 최강전 금메달, 2011년 춘천오픈 국제태권도대회 동메달, 2011년 세계태권도한마당 금메달 등 고 사범의 입상 경력은 일반인도 상상하기 힘든 성과다.
고 사범은 “이번 장애인협회 임원 위촉을 발판으로 삼아 많은 장애우들이나 장애우를 둔 부보들이 태권도가 위험하고 무서운 운동이라고 생각하는데 절대 그렇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겠다”며 “태권도 품새는 운동저하로 신경이 퇴화되는 장애우들을 위한 최고의 운동이라 말할 수 있다. 오히려 태권도는 전신운동으로 장애우들의 신체건강과 재활에도 큰 도움이 된다. 이를 적극 홍보해 많은 장애우들이 태권도를 통해 장애를 극복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하겠다”고 전했다.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 02-424-21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