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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F, 때 아닌 악성 루머에 “사실무근” 입장 표명

양진석 사무총장 및 A 차장, B 부장, 항간에 떠도는 루머에 ‘어이없다’ 반응
국제태권도신문 | 2011/08/27 00:55

세계태권도연맹 양진석 사무총장이 기자간담회에서 자신과 관련한 루머에 대해 '사실무근'임을 주장하고 있다.

세계태권도연맹(WTF, 총재 조정원)이 때 아닌 악성 루머로 인해 곤혹을 치루고 있다.


지난 8월 8일 WTF와 2012 런던올림픽 전자호구 사용을 두고 법정분쟁중인 (주)라저스트 스포츠(대표이사 주상열)는 한국내 언론사 체육담당 기자들에게 ‘세계태권도연맹 입장에 대한 라저스트 공개 질의’라는 제목의 이메일을 발송했다.


이 자료는 라저스트가 런던올림픽 전자호구 사용에 탈락한 배경에 대해 라저스트의 입장에서 제기한 각종 의혹 및 의문이 주된 내용으로, 특히 열 번째 질문은 WTF 양진석 사무총장 개인의 발언에 대한 진위여부를 묻는 질문이어서 그 사실유무 논란은 태권도계에 큰 이슈가 됐다. 


그 열 번째 질문은 바로 “얼마 전 블라디보스톡에서 양진석 사무총장이, "WTF본부를 외국으로 옮길 수도 있다. 대한민국 정부가 개입을 하면 내가 나서서 가만 안 두겠다. IOC에 제소를 하여 앞으로는 대한민국이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하게 만들겠다고 호언을 했다는 말을 모 인사에게서 들었다. WTF는 이 문제에 대해 대한민국 정부가 개입을 한다고 생각하는가? 그리고 WTF 사무총장으로서 그런 말을 함부로 해도 되는가?”라는 것으로 라저스트의 김종대 부회장은 이 말을 모 인사로부터 자신이 직접 전해 들었다고 설명했다.


양진석 사무총장과 관련된 소문 말고도 지난 7월부터 태권도계에 사실유무를 떠나 확대되고 있는 루머가 또 있다.


A 차장에 대한 명예퇴직 설, 공금횡령으로 인한 내사 설, B 부장에 대한 공문서 위조 설 등이 바로 그것이다.


8월 26일 WTF는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사무국에서 지난 8월 18일부터 23일까지 중국 센젠에서 진행된 ‘2011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태권도)’에서 라저스트의 전자호구가 결함을 나타낸 것을 가지고 태권도 전문 기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양진석 사무총장도 동석했고 기자들의 질의는 다른 무엇보다도 양 총장을 둘러싼 루머에 대한 진위여부였다.


양 총장은 “얼마 전 라저스트에서 기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내가 WTF 본부를 외국으로 옮긴다는 말을 했다고 하는데”라고 운을 띄우며 “뿌리 없는 나무가 옮긴다고 살수 있겠는가? WTF가 종주국인 한국에 있으면서 여러 유관단체들과 함께 운영되고 함께하니까 발전이 있는 것이지 옮긴다면 그것이 가능하겠는가?”라고 말했다.


또 “대한민국 정부가 개입을 하면 내가 나서서 가만 안 두겠다. IOC에 제소를 하여 앞으로는 대한민국이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하게 만들겠다고 말했다고 하는데 나는 IOC에 어떻게 제소를 하는 것인지도 모르고 일개 사무총장인 내가 어떻게 한 국가를 올림픽에 출전시키고 말고 할 수 있다는 것인지 이해할 수도 없다”고 사실무근임을 재차 강조했다.


라저스트에서 제기한 루머가 ‘사실무근’임을 공식적으로 표명한 것.


양 총장은 루머를 공개.유포한 라저스트에 대해 법적책임을 물을 것임을 시사하기도 했다. 그는 “라저스트에서 내가 했다는 말을 전해 들었다고 했는데 그 말을 전했다고 하는 모 인사에 대한 출처를 밝혀야 할 것이다”면서 “라저스트는 사실 확인 없이 그러한 질문을 한 것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양진석 사무총장 말고도 전문기자들은 항간에 떠도는 A 사무차장과 B 부장에 대한 루머에 대해서도 당사자에게 직접 사실유무를 물었지만, A 차장은 “명예퇴직 설에 대한 출처를 확인해보니 공통적으로 도달한 사람이 있다. 해당 인사를 직접 만나 나에 대한 명예퇴직 설의 최초 유포자인지 확인을 할 것이다”라고 전면 부인했으며, B 부장 역시 “내가 사문서를 위조했다는 소문을 듣고 도대체 ‘사문서 위조’가 무엇인지 알아도 보고 물어도 봤다. 그런 소문이 어디서 나왔는지 심증이 간다”고 ‘사실무근’임을 강조했다.


WTF를 둘러싼 루머는 당사자들의 입을 통해 “사실이 아니다”라는 답변을 들을 수 있었다.


정말 이러한 루머는 전혀 사실이 아닌 것 일까? 만약 아니라면 왜? 누가? 무엇 때문에? 이러한 루머를 만들어냈을까?


잊혀질만하면 고개를 드는 각종 루머들로 인해 태권도의 대외적 위상이 오히려 저하되고 있어 안타까운 심정이다.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 02)424-2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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