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8대 경기도태권도협회 박윤국 신임 회장이 선서를 통해 회장직을 공명정대하게 수행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지난 8월 25일 30년만에 첫 선거로 선출된 경기도태권도협회 박윤국 신임 회장이 9월 8일 경기도의회 대회실에서 취임식을 갖고 공식적인 출범을 알렸다.
오전 11시부터 진행된 이.취임식에는 전임 황광철 회장, 박윤국 신임 회장을 비롯해 국기원 김주훈 이사장, 이승국 이사, 한국실업태권도연맹 김태일 회장, 대한태권도협회 양진방 사무총장, 용인대학교 진중의 교수 등의 내빈들과 약 100여명의 경기도 31개 시.군태권도협회 주요인사들이 참석해 새로운 시작을 축하했다.
박윤국 신임 회장은 취임사에 앞서 “나는 9살때부터 태권도를 배워 태권도로 정계에 입문한 태권도인이다. 혹자들은 나를 두고 정치인이라고 하지만 태권도를 해 정계에 입문한 것인 만큼 그 뿌리는 태권도에 있다고 할 수 있다”며 정통 태권도인임을 강조했다.
이어 “경기도태권도협회가 30여년간 단일집행부로 구성되어 있어 ‘독재’라는 비판이 있지만 이는 맞지 않는 말 같다”면서 “전임 황광철 회장님을 비롯한 집행부들의 지난 30여년간 노력을 해왔기 때문에 문제는 있었지만 경기도협회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등록도장과 학교팀들이 존재하는 지역으로 발전할 수 있었던 만큼 경기도 지역 원로 태권도인들을 포함한 선배들의 노고에 헛되지 않도록 협회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취임사에서도 마찬가지로 “지금의 경기도태권도협회가 ‘소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 되었지만 변화를 두러여 해서는 안된다”면서 “오랜 세월동안 고통과 불행을 통해 스스로 깨달았다. 이를 통해 고착화되고 경직된 조직이 절대불가침의 성영처럼 여기던 협회가 참혹하게 되었지만 우려할 것은 아니다. 이제 나는 참여를 통해 잠재력과 능력있는 지도자들을 길러내는 일에 앞장 설 것이다”고 말했다.
또 “이상과 현실을 반드시 균형이 있어야 한다. 변화는 속도보다는 철확과 방향이 중요한만큼 부정부패를 반드시 일소하고 공개되고 투명한 행정을 조속히 시행하고 일선 시.군을 살려내는 일에 전념할 것이다”고 전했다.

전임 황광철 회장과 신임 박윤국 회장이 31개 시.군태권도협회 인사들과 새로운 경기도태권도협회의 출범을 축하하고 있다.
대한태권도협회 양진방 사무총장도 축사를 통해 신임 회장의 취임이 태권도계의 변화 물결임을 강조했다.
그는 “경기도협회에 혼란이 도래했을 때 황광철 회장을 만나 어떠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물었고 이에 황 회장은 협회의 변화와 개혁을 위한 확고한 의지와 계획을 보여줬다”며 “현재 국내 16개 시.도협회 중 내적 문제로 인해 안정화에 접어들지 못한 협회가 일부 있어 경기도협회 사안이 확대된다면 경기도뿐만 아니라 전체적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을 것을 우려했었는데 박윤국 신임 회장 선출로 말미암아 혼란의 확대 없이 빠른 시일내에 안정화를 이룰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역사적 정기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슬기롭게 극복한 것에 대해 아픔을 겪고 있는 일부 협회의 좋은 본보기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전했다.
또 “경기도협회는 한국에서 가장 많은 태권도장과 가장 많은 태권도팀을 보유한 단체”라면서 “박윤국 회장의 의지대로 무등록 도장 문제를 비롯해 현재 태권도계가 안고 있는 많은 난제에 대해 과감한 정책을 펼쳐 신풍을 불러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9월 1일부터 경기도태권도협회장직을 수행하며 최우선 과제로 태권도 회관 건립을 전면 재검토 한다는 입장을 표명했으며, 중장기 사업계획 수립, 예산집행 내역 공개(경영공시 등) 등을 통해 열린 경영을 하겠다는 의지를 들어냈다.
지난달 당선 소감을 통해 말했듯이 "투명하지 못한 협회 운영 탓에 횡령 등 비리문제가 터지는 등 도태권도협회의 명예가 바닥으로 추락했다. 앞으로 중장기 비전을 제시하고, 세부 사업계획과 예산집행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해 회원들의 불신을 불식시키겠다"는 자신의 의지를 재차 강조한 것.
이날 취임식에 참석한 시.군협회 한 중진은 “경기도협회는 정관개정, 제도개선 등을 통해 혁명에 가까운 변화가 이루어 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심사비를 통해 그동안 축적해왔던 예산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회원의 회비로 모인 예산 또한 어떻게 집행이 되었는지, 또 어떻게 집행을 할 것인지 명확히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 박 신임 회장이 이러한 문제를 잘 직시하고 있어 잘 해결할 것으로 믿는다”고 전했다.
이날 취임식 직후 박 회장은 "임기동안 각고의 노력을 통해 쇄신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움츠려든 태권도인들의 애환과 자존심을 다시 세울 수 있도록 공격적으로 개혁해 나가겠다"며 경기도협회가 태권도 개혁의 선두에 설 것임을 강조했다.
■제8대 경기도태권도협회 박윤국 회장 약력
경기도 포천 영북 초.중.고등학교 졸업
육군대표 태권도 선수
명지대학교 이공대학 토목공학과 졸업
대진대학교 법무행정대학원 졸업(법학 석사)
민스크국립대학 명예 경영학 박사
특수목적법인 국기원 이사
세계태권도연맹 자문위원
아시아태권도연맹 자문위원
한국대학태권도연맹 고문
한국실업태권도연맹 고문
한국체육대학교 초빙교수
제1대 포천군의회 의원
제4대 경기도의회 신한국당대표의원
제31대 포천군수
제1대, 2대 포천시장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 02)424-21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