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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감사, 태권도 성인수련층 저조 지적

태권도진흥재단 이대순 이사장, “적극적으로 생활스포츠를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해서 태권도가 생활화 할 수 있도록 추진할 생각”
국제태권도신문 | 2011/09/26 11:14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안경률 국회의원이 국정감사에서 태권도 관련 질의를 하고 있다.

올해 국정감사에서 태권도와 관련해 성인수련층 저조가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9월 23일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대한체육회 및 체육관련 단체 국정감사에서 문방위 소속 안경률 한나라당 국회의원(해운대,기장(을))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기원 등에서 받은 자료를 토대로 “국내 태권도 도장의 성인 수련인구가 전체의 3%에 불과하다.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문방위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2011년 1월1일부터 9월20일 현재, 해외의 태권도 1단(1품)심사 응시자중 15세 이상의 비율은 18,967명으로 전체 응시자 39,140명의 48%로 다양한 연령에서 수련인구가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반면, 국내 1단(1품)심사 응시자 비율은 15세 이상 응시자가 28,186명으로 전체 응시자 145,389명의 19% 에 불과했다.


이에 대해 안 의원측은 “이마저도 15세 이상 응시자인 것으로 보아 실제 성인 수련생 수는 훨씬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런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성인태권도 활성화를 위한 태권도 진흥재단에서 시행중인 프로그램은 아직 개발 중이거나 계획 중에 있는 것으로 나타나 사실상 대책이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또 이 자료에는 국민생활체육회에 등록된 태권도 동호회 회원 중 만15세 미만 아동이 104,081명으로 전체 동호회인의 65%에 이르러 성인 35%에 비해 훨씬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국민생활체육회는 “성인태권도는 겨루기 위주로 수련을 하다보니 부상의 우려로 테니스나 축구, 골프 등의 운동을 더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고 답변했다.


안경률 의원은 기관들의 답변에 “태권도가 아직도 성인들에게 격한 운동으로 인식되어있는 것 같다“고 밝히면서 “우리나라의 대표 무예이자 세계속의 대표무예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태권도가 어느새 국내에서는 어린이들만의 운동으로 전락하고 있는 것은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고 우려했다.


이어 “이제부터라도 정신수양과 체력단련을 위한 국민생활체육의 분야로서 프로그램을 새롭게 개발하고 지도방침 또한 새롭게 변화시켜 나간다면 성인들의 태권도 수련도 함께 증가하여 그야말로 온 국민의 대표 무예인 국기 태권도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고 강조했다.


태권도진흥재단 이대순 이사장은 안 의원의 지적에 “전적으로 동감한다. 여태까지 국내에서는 어린이 수련에 치중되어 있었다”며 “성인태권도를 장려하기위해 재단은 여성태권도연맹과 공동으로 가족태권도대회를 후원한 적이 있다. 매우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적극적으로 생활스포츠를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해서 태권도가 생활화 할 수 있도록 추진할 생각이다”고 밝혔다.


이날 국정감사에서 이대순 이사장은 국정감사 업무현황 보고에서 무주에서 건설 중인 태권도공원의 공사 진행현황을 보고하는 한편 현재 국회 문방위에 상정되어 있는 태권도진흥법 개정안의 조속한 통과를 부탁하기도 했다.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 02)424-2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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