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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협회, 道 등록비 약 80% 삭감, 심사비 5,000원 인하

박윤국 회장 “미등록 도장 등록 독려 및 심사인원 외부 유출 방지될 것”
국제태권도신문 | 2011/11/21 15:12

경기도태권도협회(회장 박윤국)이 기존 2,500,000원이었던 道 도장 등록비를 300,000원으로 대폭 삭감했다.


경기도협회는 11월 9일 이사회를 열고 △도장 등록비 30만원으로 삭감, 명칭변경 50만원 전액 면제, △도장 이전비 30만원 전액 면제, △심사비 5,000원 인하, △심사권 1~3단(품), 4~5단(품) 시.군협회에 위임 등에 대한 안건을 통과시켰다. 단, 상기 안건은 한시적으로 진행된다.


이날 이사회는 이 같은 안건 이외에 심사인원당 5,000원씩을 시.군협회에 행정보조금으로 지원하기로 했으며, 11월 10일부터 이를 전격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8월 회장 선거와 10월초 기자간담회를 통해 도장 등록비를 줄이겠다는 의지를 들어냈었던 박 회장의 공약이 취임 2개월만에 전격 시행된 것이다.


교육감기대회가 열린 포천에서 만난 박윤국 회장은 도장등록비 삭감 등과 관련해 “등록비를 30만원으로 줄였다. 80%정도를 삭감한 것이다”며 “협회와 일선 지도자간의 높은 벽이 등록비, 명칭변경, 이전비, 심사비 등 이었다고 생각한다. 이 벽을 허무는 계기가 되어 미등록 도장의 등록이 늘어나고 협회의 참여도 활발해 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기존 회원들이나 이사회내에서 등록비의 삭감을 두고 반대가 없었냐는 질문에는 “다들 내 의지를 이해해주어 전혀 반대가 없었다”고 전했다.  


또 “심사권을 기존 1~3(단)에서 5단까지 확대해 시.군협회에 위임하기로 했다. 등록비가 줄었다고 하나 시.군협회는 심사권이 확대되고 심사인원에 따라 인원당 5,000원씩 행정보조금을 지원할 방침이어서 오히려 운영 수익면에서는 더 이익이다”고 설명했다.


道 등록비가 30만원으로 삭감되자 시.군협회도 이에 따라 100만원 이하로 시.군협회 등록금을 줄이려고 준비하고 있다.

 
한 시.군협회장은 “협회에서 시.군 등록비도 줄였으면 한다는 의견을 전해왔다. 재정상 무료 등록은 어렵지만 일부 삭감하려고 생각중이다. 시.군 별로 특성이 있어 금액을 통일하기는 어렵지만 道와 시.군 등록비를 합쳐 100만원~150만원 정도가 적당하지 않을까 본다”면서 “심사인원당 5,000원씩의 보조금을 지원받는다면 시.군협회의 재정자립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기도협회는 이번 이사회 결정으로 타 지역에서 심사를 접수하는 인원이 상당수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박 회장은 “심사비를 5,000원 줄이고 시.군협회에 심사인원에 따른 인센티브를 부여함으로써 타 지역과 심사비를 두고 경쟁력이 높아진 것을 사실”이라며 “등록비의 대폭 삭감으로 지역내 등록도장 수가 증가할 것으로 믿는다”고 설명했다.


이번 경기도협회의 등록비 삭감에 있어 몇몇 시.도협회는 크게 긴장하고 있는 상태다. 등록비와 심사비 인하 방침이 여론을 타고 전국적으로 확대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는 것.


한 시.도협회 임원은 “등록비와 심사비가 줄었다고 해서 협회운영에 큰 타격을 입지는 않을 것이다”면서 “한시적인 제도적 보완이 지역내 여론을 움직이기는 수월할 수 있으나 이 같은 정책이 실효성을 거두지 못한다면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 일으킬 것”이라고 우려했다.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 02)424-2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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