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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용갑 칼럼]장애인태권도 발전방향을 모색하자

국제태권도신문 | 2011/11/22 14:07

서울특별시장애인태권도협회 장용갑 회장(체육학 박사, 전 태권도 국가대표팀 감독)

 그동안 장애인 태권도는 유형별로 독립적인 협회운영을 하였으나 장애인 태권도 발전을 위해 농아(청각), 지체(절단), 지적, 시각 4개 단체가 통합과 동시에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로 단일화에 성공하여 대한장애인체육회 가맹절차에 따라 2009년 9월 정식 인준을 받았다. 이렇게 대한장애인체육회 경기단체로 태동한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는 지난 2년간 장애인 태권도 발전과 활성화에 노력을 하였지만, 장애인 태권도에 대한 인프라와 사회적 편견, 제정적 결핍으로 인해 협회를 성장시키는데 한계가 있어 그저 유명무실한 협회가 되고 말았다. 그러나 지난 5월 임윤택 회장이 각 시도협회 대의원 총회에서 만장일치의 추대를 받고 취임사에서 태권도를 통해 장애인들 재활의지를 키워주고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편견 해소,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화합과 협력, 무도 스포츠로 발전시키기 위해 모든 역량을 발휘하여 봉사하는 마음으로 장애인태권도협회를 만들겠다고 다음과 같은 사업목표를 밝혔다.

 

 첫째, 장애인대회 유치와 우수선수 발굴 육성, 장애인 국가대표 선발, 장애인 실업팀 창단, 장애인 태권도 시범단 결성


 둘째, 장애인 유형별 눈높이에 맞는 품새와 겨루기, 심판규정 제정, 심판과 지도자교육 강습회


 셋째, 장애인 태권도 시설 지원, 각 대학 장애인 도복과 장학금 지원, 장애인 청소년과 독거노인 지원과 봉사


 넷째. 각 장애인 태권도 유형별로 국제대회 등 정식종목 채택을 위한 노력


 이와 같이 장애인 태권도 발전방향을 발표하면서 장애인태권도 활성화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그동안 소극적이었던 장애인태권도 16개 시도단체가 절반 이상이 가맹인준을 받았으며, 추계전국한마음태권도선수권대회에 장애인과 비장애인 2,000여명의 선수들이 참여하여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한마당 축제의 장을 열었다.


 또한 제3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태권도가 시범종목으로 출전하여 관중들로부터 호평을 받았으며 장애인 선수들에게는 자신감과 용기를 심어주는 의미 있는 대회로 평가받고 있다. 내년에는 태권도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어 장애인 태권도 발전과 위상은 물론 저변확대에 크게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농아태권도는 올림픽에 8체급이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어 있으며, 지체도 세계선수권대회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어 있어 우리나라 국위선양은 물론 금메달 효자종목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는 최근 2~3개월 사이에 심판 강습회 1급과 3급에 장애인과 비장애인 2,000여명이 참가하여 장애인 태권도에 대한 관심과 사랑으로 향후 장애인 태권도 발전을 예고하였다. 이번 심판 강습회는 이론, 실기, 수화 외에 특강으로 이루어졌으며 능력과 실무 경험이 많은 강사진으로 하여금 양질의 심판교육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이번에 참가한 수강생을 장애인을 제외하고 국기원 4단 이상자로 대부분 태권도협회 심판자격증을 취득한 자질과 경험이 있는 고단자이다. 또한 장애인태권도협회는 교육과 대회 유치를 통해 얻어진 수익의 일부를 장애인 태권도전용체육관 매트와 도복지원을 비롯하여 장애인을 가르치고 있는 대학 등에 장학금과 도복을 지원하고 장애인 태권도 국가대표 훈련비 지급 등 봉사와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또한 지금까지 대회와 심판강습회에서 창출된 수입, 지출에 대한 내용을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 홈페이지에 게시하여 투명한 행정을 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에선 사실을 확인하지 않고 왜곡되게 말하는 사람이 있어 안타깝게 생각한다. 하지만 유언비어라 할지라도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는 타산지석으로 삼아 항상 봉사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하지만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는 열악한 재정으로 하여금 장애인 태권도 발전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 그런데 국기원이나 대한태권도협회는 문화관광부와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지원받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렇다면 사회적으로 약자며 소외된 장애인태권도협회에 정부와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적극적인 지원을 기대한다.


 그리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은 신체적인 차이는 있지만 태권도의 철학은 동일하다. 국기원과 대한태권도협회도 방관하지 말고 장애인 태권도 발전에 동참해줄 것을 당부하며 국민의 적극적인 성원과 관심, 사랑이 필요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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