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좌측부터)대한체육회 최종준 사무총장, 태권도진흥재단 배종신 이사장, 문화체육관광부 박선규 2차관, 세계태권도연맹 조정원 총재, 국기원 강원식 원장, 대한태권도협회 조영기 상임부회장 등의 인사들이 서로의 손을 꼭 잡고 올림픽 정식종목 잔류를 위해 함꼐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태권도의 올림픽 영구 잔류를 위해 정부와 태권도 4개 유관단체가 힘을 모으기로 했다.
11월 23일 정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광식)는 세계태권도연맹(WTF, 총재 조정원), 국기원(이사장 김주훈, 원장 강원식), 대한태권도협회(KTA, 회장 홍준표), 태권도진흥재단(TPF, 이사장 배종신)의 단체장들과 기자간담회를 갖고 태권도의 올림픽 핵심종목 유지를 위해 하나 된 마음으로 만반의 준비를 하기로 약속했다.
이날 간담회는 문체부 박선규 2차관 주제로 열렸으며, WTF 조정원 총재, 국기원 강원식 원장, 대한태권도협회 조영기 상임부회장, 태권도진흥재단 배종신 이사장, 대한체육회 최종준 사무총장이 참석했다.
약 40여명의 공중파 및 일간지, 전문지 기자들이 참석한 간담회에서 박선규 차관은 “태권도의 올림픽 핵심종목 잔류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못지않게 중요한 문제”라면서 “올림픽을 위해 내부단결과 평창을 통해 보여준 전 국민적 역량의 집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9월부터 문체부는 박선규 차관을 위원장으로 한 올림픽 잔류를 위한 태권도 발전협의회 테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문대성 IOC 선수위원, WTF 조정원 총재, 국기원 강원식 원장, 대한태권도협회 조영기 상임부회장, 이대순 태권도진흥재단 前 이사장 등의 단체장급 인사들과 2차례 회의를 갖고 태권도계가 단합하고 하나 되어 전략적 국제교류를 확대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했으며, 문체부 김기홍 체육국장, 외교부 김상일 문화외교국장, WTF 양진석 사무총장, 국기원 임춘길 부원장, KTA 양진방 사무총장, TPF 유진환 사무총장, KOC 최종준 사무총장 등의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올림픽 잔류를 위한 구체적인 전략과 대책을 마련하도록 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두 달간 진행된 유관단체들의 TF 시스템에 대한 입장을 전해 듣는 계기로 문체부의 주도하에 태권도 유관단체들이 단결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줬다.
2000년 호주 시드니 올림픽부터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태권도는 하계 올림픽 26개 종목 중 하나로써 2016년 브라질 리우자네이로 올림픽까지 종목 유지가 확정되어 있는 상태다. 하지만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2013년 9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총회에서 26개 하계 올림픽 정식종목 중 1개 종목을 줄이는 대신 새로운 종목을 추가해 2020년부터 새로운 26개 종목을 ‘핵심종목(Core Sports)’으로 삼는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어 근대5종, 트라이애슬론, 승마, 복싱 등과 함께 태권도는 퇴출 종목 후보군으로 그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문체부와 태권도 유관단체들의 TF 시스템은 이러한 위기감을 종식시키고 올림픽 영구종목으로 태권도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만들어 진 것으로 태권도 종주국인 한국 태권도계의 화합과 단결을 통해 스포츠외교 네트워크 구축 및 전략적 국제교류 추진을 위해 준비하고 있다.
지난 9월과 10월 2차례 회의를 통해 TF팀은 태권도 단체별 역할 분담, 태권도의 미디어 노출도 증대, 국제적 스폰서 확보 및 전자호구 문제 등에 대한 IOC 평가대비, 태권도 시범단 파견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했으며, 2012년 영국 런던 올림픽의 성공적 대회 운영과 2013년 IOC 총회 등을 대비를 위해 상호 협력을 다짐했다.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 02)424-21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