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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 선도하는 태권도인을 만들자!

의정부 필승태권도장, 끈기 있고, 질서 잘 지키는 수련인 육성
국제태권도신문 | 2011/11/30 12:22

전흥수, 전병민 공군출신 부자가 함께 지도하는 필승태권도장

공군출신 부자(父子)가 함께 운영하는 체육관이 있다.


경기도 의정부 신곡동에 위치한 필승태권도장이 그곳이다.


필승태권도장은 충청대학교를 졸업하고 공군 헤비급 대표선수로 생활한 전병민 관장이 2003년 지금의 위치에서 개관해 8년간 운영하고 있다.


그의 아버지인 전흥수 총관장은 공군 준사관 출신으로 1978년 대구 K2 공군비행단, 충주 비행장, 서울 비행장 등에서 현역시절 영내 군인 자녀들을 대상으로 태권도를 지도했으며, 공군 태권도 선수단 감독을 역임하기도 했다.


부자가 모두 공군출신인 두 지도자는 군(軍)의 패기와 기상을 담는 ‘필승’이란 구호를 체육관명으로 삼고 나라에 충성하고 부모에 효도하는 바른 태권도인을 만들겠다는 신념아래 현재 체육관을 운영하고 있다. 


전병민 관장은 군 시절 태권도 지도자로 경험을 쌓은 아버지의 권유로 지금의 도장을 개관했다.


전 관장은 개관초 ‘세계인을 선도하는 태권도인이 되자!’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태권도 수련이 학업성적과 정비례한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정규적인 태권도 수련이 수련생들의 학업성적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막연한 생각에서가 아닌 이를 실증적으로 확인하기 위한 수련 프로그램을 구성한 것.


이는 개관 1년도 되지 않아 학부모들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들으며 확인을 할 수 있었다.


대다수의 수련생 부모들이 관장과의 상담에서 “공부를 잘하겠다는 약속을 잘 지키고 있다”는 답변을 들을 수 있었던 것.

 
전 관장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수련생들에게 태권도 수련과 더불어 스스로 학업목표를 세우고 본인과의 약속은 반드시 지켜야 하는 것이라는 지도를 했다. 태권도만 잘한다고 인정해주는 것이 아닌 태권도와 학업 두 가지 모두 성과가 있도록 지도하기 시작한 것.


이는 아버지인 전흥수 총관장의 도움이 큰 효과를 거뒀다. 전 총관장은 군 시절 영내 군 자녀들을 지도하면서 태권도 수련으로 인해 학업성적이 떨어졌다는 말을 들으면 태권도를 하지 말라고 했다고 한다. 태권도가 학업성적이 악영향을 미친다는 말에 그럼 태권도를 하지 말라고 강단 있게 말한 것. 하지만 태권도를 그만뒀다고 해서 그 수련생의 학업성적이 오르지는 않았다. 오히려 태권도 수련을 통해 인내심과 끈기를 익혀 공부를 잘하게 된 것.


이러한 전 총관장의 경험은 아들인 전병민 관장에게 큰 도움이 됐고, 지금까지 필승태권도장만의 특화 교육으로 자리를 잡았다.    


필승태권도장에 입관하면 “안녕하십니까!”가 아닌 “사랑합니다!”라는 인사법을 처음 배우게 된다. 상하복종 명령체계가 아닌 상호간 평등한 입장에서 서로를 배려하고 아끼는 인사법을 배우게 되는 것.


이는 학부모들 사이에서 센세이션을 일으켰고, 학부모들은 도장에 다녀온 아이들이 “다녀오겠습니다”, “다녀왔습니다”, “안녕히 주무셨어요”의 예절과 더불어 “아버지, 어머니 사랑합니다!”라는 인사에 큰 감동을 받을 수 밖에 없었다.


필승태권도장은 다른 도장과 달리 띠별, 품(단)별, 학년별로 그룹을 나누지 않고 함께 수련을 시킨다. 함께 어울리고 운동하면 수련생 스스로의 자신감이 고취되고 더불어 당당하고 떳떳한 자세를 갖출 수 있게 된다는 전병민 관장의 의지 때문이다.

 
전 관장은 수련생들에게 관장으로 다가서기 보다는 아버지, 삼촌으로 더 가깝게 다가가고 있으며,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수련생들을 생각하고 있다.


가족적인 수련환경으로 이 곳 수련생들은 부모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높아졌으며, 친구들과의 유대관계 또한 돈독해졌다.

 
전 관장은 8년간 도장 운영에 대해 “제자들이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를 거쳐 대학에 들어가고 사회에 진출하는 것을 보니 보람을 느낀다”면서 “간혹 외부에서 예전 수련생들을 만나면 내가 더 많이 배워 더욱 깊이 있는 지도를 해야겠다고 느낀다”고 전했다.


공군출신 父子가 함께 하는 필승태권도장, 세계인을 선도하는 미래의 주역들을 많이 배출하길 기대해 본다.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 02)424-2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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