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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협회, 임시총회 개최

9명 임원 선출 회장단 위임 및 강광섭씨 감사로 선출
국제태권도신문 | 2011/12/07 19:00

경기도태권도협회 박윤국 회장이 대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경기도태권도협회(회장 박윤국)가 12월 7일 오전 11시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에 위치한 道 사무국에서 임시총회를 열었다.


29명의 대의원 중 28명(용인시 불참)이 참석해 성원된 이번 임시총회는 △보선임원 보고 △임원 선출 △규약 변경 등이 안건으로 상정됐다.


이날 총회에서 한 대의원은 지난 10월 24일 발표된 집행부 구성에 반감을 표시하며 “모 이사는 OO시 협회를 전복하려는 등 현 OO시협회 집행부와 마찰을 빚고 있는 인사다. 지역 안배 등을 고려해 임원을 선임하겠다는 회장이 시.군협회와 논의 없이 이사를 선임한다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점들이 고려되어 이사 구성을 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전했다.


또 다른 대의원 역시 집행부 구성에 불만을 표시하며 “현 집행부 구성 인사 중 전임 집행부 구성원으로서 도덕적, 사회적으로 물의를 빚은 사람도 있다. 그러한 정황에 대한 자료를 공개하면 회장은 해당 이사를 해임할 생각이 있느냐?”고 따져 물었다.


박윤국 회장은 “30여년간 소수에 의해 협회가 운영되다보니 인적네트워크를 구성할 데이터가 전혀 준비되어 있지 않은 상태에서 형평성과 특성을 고려해 이사를 선임한 것이니 이해해 주길 바란다”면서 “앞으로의 인적 구성에 있어서는 대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형평성에 맞추어 인사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총회의 쟁점 사항은 현 19명의 재적이사를 28명으로 늘리기 위한 임원 선출의 건과 감사 선출의 건이었다.


남은 9인의 이사 선출과 관련해 일부 대의원들이 반대의사를 강력하게 들어내고 나선 것.

2012년까지 협회의 운영을 감시할 감사에는 구리시태권도협회 강광섭 회장이 19표를 얻으며 함께 입후보한 박근철 회장을 11표 차로 앞서 감사에 선출됐다.

한 대의원은 “과거에도 경기도협회의 이사는 19명 정도로 운영되어 왔다. 현재 구성된 이사들로만 가지고도 총회에서 결의한 사안을 집행하는 것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이사 수를 9명 늘린다고 하면 그에 따른 회의비, 식대 등이 추가적으로 발생하게 된다. 굳이 9명을 추가로 선임하겠다면 이사 선출은 대의원 총회에서 하는 것으로 했으면 한다”고 추가적인 임원 선출에 있어 반대의사를 표명했다.


다른 대의원 또한 재적 이사를 28인으로 확대하는 것에 대해 불만을 표시하며 ‘반대’ 의사를 고수했다.


박 회장은 “보다 투명하고 객관적인 협회 운영을 위해 규약에 명시된 28인까지 이사를 선임하려 하는 것”이라며 “협회의 운영이 탄력적으로 될 수 있기 위한 임원 선출로 봐줬으면 좋겠다”고 반대의사를 전한 대의원들을 설득하고 나섰다.


감사는 집행부에서 추천한 조성운 회계사와 이날 투표를 통해 선출된 구리시태권도협회 강광섭 회장이 2012년 12월까지 감사직을 맡게 됐다.


감사 선출에 있어 대의원 자격 및 권한을 두고 일부 대의원과 집행부간 해석이 달라 마찰이 있었지만 당연직 대의원(시.군 회장)만이 직제를 가질 수 있다는 해석에 따라 강광섭 회장을 투표로 선출했다.  


기타 안건에서는 경태재단(연금 및 복지 관련 기금)과 관련한 몇 가지 의혹들이 불거지면서 대의원들이 이에 대한 명확한 자금 사용 내역을 제출하라고 추궁하고 나서기도 했다.


한 대의원은 “경태재단의 기금은 경기도 태권도인들의 회비로 구성되어 있는데 여기 있는 등기 이사들을 보면 6명만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며 “2009년 2월부터 4월 사이에는 24억원의 기금 중 무려 19억원이 빠져나간 내역이 남아있다. 불과 2개월 사이에 그 많은 돈이 무슨 명목으로 어떤 곳으로 빠져나갔는지 대의원들이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경태재단 자금 내역의 투명한 공개를 요구했다.


박 회장은 “검찰 조사 등으로 인해 현재 협회내에 관련서류가 부족한 실정이다. 취임 이후 인수위원회에서 관련 내역을 조사했고 추가적으로 살펴보고 있는 상태다. 정기 총회에서는 이를 세부적으로 설명할 수 있을 것이다”고 시간이 필요함을 주장했다.


이날 일부 대의원들의 반대의사가 나왔지만 안건으로 상정된 3가지 건은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한편 총회 후 박윤국 회장은 기자들과 만나 “경태재단은 설립 목적처럼 연수와 교육 기능을 강화해 운영하면 된다. 국기원에 연수원이 있듯이 각각 독립되어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경기도 태권도라는 하나의 틀에 있는 조직이다. 해체를 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는데 이는 맞지 않다. 또 19억원이 없어졌다고 하는데 그 건은 인수위원회를 통해 협회 기금으로 들어왔음이 확인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경태재단 명의가 본인의 이름으로 변경 되어 있다. 기존 재단 이사들 역시 모두 사임을 한 상태다. 8명 이내로 이사를 새로 선임해 교육과 연구를 할 수 있는 재단으로 변화 시키겠다”고 말했다.


경기도협회는 2012년 1월 중으로 시무식을 겸해 경기도태권도인이 함께 할 수 있는 가칭 태권도인의 밤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박 회장은 “1월 중으로 우수 회원, 우수 도장 등의 표창과 더불어 기심회 임원 등 내년 재 위촉이 되지 않는 인사들에게 공로패 등을 줄 수 있는 화합의 행사를 기획중에 있다”며 “위촉이 되지 않았다고 그냥 딱 자르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전임자의 공로를 인정하고 후임자에게 격려를 하는 자리로 만들려고 생각중이다”고 밝혔다.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 02)424-2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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