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천대학교 경원캠퍼스에서 열린 '2012 WTF 태권도 시범단 신입단원 오디션’에는 초등학생 17명과 133명의 일반전형, 17명의 특별전형 인원 총 167명이 참가했다.
세계태권도연맹(WTF, 총재 조정원)이 12월 22일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가천대학교 경원캠퍼스 대학원(평생교육원) 태권도 훈련장에서 ‘2012 WTF 태권도 시범단 신입단원 오디션’을 개최했다.
2012 런던 올림픽 태권도 경기에서 메인 태권도 시범을 준비중인 WTF는 올해 최초로 어린이(초등학교 4, 5, 6학년) 시범단을 선발하기로 했으며, 성인 시범단은 품새 대회 입상자와 마케팅, 통역 등 전문성을 고려해 특별전형과 일반전형으로 나누어 실기 및 면접을 실시했다.
이번 WTF 시범단 오디션에 참가한 인원은 총 167명으로 서울, 인천, 경기도 협회에서 추천을 받은 2품 이상 초등학생 17명과 133명의 일반전형, 17명의 특별전형 인원이 예비 단원으로서 평가에 임했다.
WTF는 실기 평가에 앞서 기본발차기는 윤상화, 허승재 심사위원, 점프력은 김영인, 백기현 심사위원, 회전력은 최동성, 김시경 심사위원, 품새는 김경찬, 박광일 심사위원을 위촉해 세부분야 별로 A~D까지 채점 기준을 마련했으며, 주특기 평가는 기술과 구성의 창의성, 난이도, 동작의 완성도 등을 고려해 평가하도록 했다.

'2012 WTF 태권도 시범단 신입단원 오디션’ 참가자들이 특별전형, 일반전형으로 나누어 구술면접을 진행하고 있다.
오디션을 통해 2012 WTF 시범단에는 약 20명 정도가 선발될 예정이다. 어린이 시범단은 10명 내외로 꾸리고 지난해 시범단원으로 활동한 인원 중 자체평가 상위 20명을 잔류 시키겠다는 것이 WTF의 방침.
이번 오디션에서는 WTF 시범단 예비단원들의 기량이 타 유관단체인 국기원과 대한태권도협회(KTA)보다 현저히 떨어진다는 지적도 있었다.
20일 열린 국기원 시범단 오디션 현장을 참관한 기자 역시 비슷한 판단을 가질 수 밖에 없었다.
대부분의 태권도 전공 대학생들이 국기원과 KTA 시범단을 A급으로 판단하는 반면 WTF 시범단은 이들보다 낮게 평가하고 있어 우수한 기량의 단원들이 국기원과 KTA에 집중되고 있는 것.
지난 12월 3일과 4일 런던 올림픽 테스트 이벤트가 열린 엑셀 런던 센터에서 올림픽 리허설로 선보인 WTF 태권도 시범단의 공연에 대한 평가가 당시 현장에 있던 사람들을 통해 ‘수준이 낮다’라는 평가를 받은 터라 WTF는 현재 시범단 꾸리기에 고심을 하고 있는 상태다.
이번 오디션의 합격자는 오는 30일 WTF 홈페이지(www.wtf.org)를 통해 가려진다. 하지만 이들중 누가 꿈의 무대라는 올림픽 본선에서 태권도 시범을 보일지는 알 수 없다.
WTF는 2012 런던 올림픽에서의 시범이 역사상 첫 메인 시범인 만큼 특별팀을 별도로 꾸려서라도 올림픽 무대에서의 태권도 시범이 최고의 평가를 받을 수 있게 하겠다는 분위기다.
사실상 태권도 시범의 인식을 새로이 시킬 수 있는 2012 런던 올림픽. 과연 WTF가 어떠한 준비와 대책 마련으로 국기원, KTA를 뛰어 넘는 시범단을 꾸릴 수 있을지 전 세계인들의 이목이 집중된 올림픽 시범을 위해 WTF가 국제스포츠연맹으로서 확실한 준비를 보여줄 수 있길 기대해 본다.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 02)424-21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