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회 유럽-아시아대륙간태권도선수권대회에 참석한 세계태권도연맹 조정원 총재, 장 마리 아이어 사무총장을 비롯해 선수와 임원들이 대회 종료 직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시아태권도연맹(ATU, 회장 이대순)과 유럽태권도연맹(ETU, 회장 샤키 아나스타시오 프로갈라스)가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양 대륙간 문화교류를 위해 실시한 ‘제1회 유럽.아시아대륙간 태권도 선수권 대회’가 10월 12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올림픽 남.녀 8체급, 단체전 4경기로 치러졌으며, 양 대륙연맹은 각 대륙을 대표하는 선수 겨루기 32명, 단체전 12명을 파견해 첫 대회의 성공적 개최에 힘을 보탰다.
ATU의 경우 대만, 이란, 요르단, 태국, 우즈베키스탄 선수단을 파견했으며, ETU의 경우 아르메니아, 크로아티아, 영국, 그리스, 이태리, 룩셈부르크, 네델란드, 루마니아, 러시아, 스웨덴, 우크라이나에서 선수를 파견했다. 단체전의 경우, 아시아에서 요르단과 이란 팀이, 그리고 유럽에서는 러시아와 유럽 혼성팀이 참가했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태권도연맹 조정원 총재가 참석해 선수들과 양 대륙 임원들을 격려했으며, 개최지인 러시아에서는 러시아태권도협회 아나톨리 테레코프 회장이 러시아를 찾은 양 대륙 선수단을 환영했다.
요르단과 러시아간 단체전 경기로 시작된 제1회 유럽-아시아선수권대회 경기는 37대34로 요르단이 승리했으며, 이어 열린 이란과 유럽 단체전 경기에서 이란팀이 유럽 혼성팀을 35대 31로 이겼다.
단체전 경기에 이어 올림픽 체급 8개 개인전 경기가 열렸다.
여자 -49kg 체급 경기에서 태국의 시리폰 보압소드 선수가 그리스의 아이오안나 쿠초우 선수를 3대2로 이기고, 남자 -58kg 체급에서 스웨덴의 우노 산리 선수는 대만의 첸칭 호앙 선수를 서든데스에서 이겼다.
여자 -57kg 체급에서 대만의 리 청 쳉 선수가 루마니아의 말리나 마화일라 선수를 12대0 점수차 승을 하고, 남자 -68kg 체급에서 런던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이란의 무하마드 바게리 선수가 크로아티아의 필립 그르직 선수를 7대4로 물리쳤다.
여자 -67KG 체급에서 크로아티아 페트라 마티자세비치 선수가 대만의 얀 유 첸 선수를 6대1로 이겼으며, 남자 -80KG 체급에서 이란의 파르자드 압둘라 선수가 아르메니아 아르멘 예레미안 선수를 6대2로 물리쳤다.
여자 +67KG 체급 경기에서 네델란드의 레슈미 우깅크 선수가 요르단의 리마 아난베 선수를 5대1로, 그리고 남자 +80kg 체급에서 우즈베키스탄의 자스르 바이쿠지에프 선수가 이태리의 레오나르도 바질 선수를 11대7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개인전 경기에 이어서 열린 단체전 두 경기에서, 요르단 단체팀이 유럽 혼성팀을 38대28로, 그리고 이란 단체팀이 러시아 팀을 20대 17로 경기를 이겼다.
이번 대회는 겨루기 개인전 승리시 1점, 단체전 승리시 2점을 주여 종합채점을 했으며, 최종결과 아시아가 유럽을 총점 13-3으로 물리치고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 02)424-21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