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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인 400여명, 국회의원 겸직 반대 촉구

삭발 퍼포먼스는 경찰의 저지로 무산
국제태권도신문 | 2013/01/28 13:39

전국태권도지도자연합 장용갑 대표와 전국태권도장경영자연합회 박창식 회장이 국민행복제안센터 담장자에서 성명서를 전달하고 있다.

태권도인들과 시민단체가 국회의원 겸직 행위와 태권도계의 정치인 입성을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1월 28일 오전 10시 주최측 추산 태권도인 400여명, 시민단체 100여명은 종로구 삼청로에 위치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앞에서 대규모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의원의 겸직(장관, 공공기관 및 체육단체장 등) 행위 반대와 대한태권도협회장에 출사표를 던진 새누리당 김태환 국회의원의 출마 철회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번 기자회견은 전국태권도지도자연합이 주최했으며, 라이트코리아, 태권도개혁위원회, 태권도대외협력단, 전국태권도장경영자연합회, 태권도전문지경영자연합회, 교육과 학교를 위한 학부형연합회, 사단법인 실향민중앙협의회, 6.25참전호국단전우회, HID국가유공자동지회, 호국불교연합회, 활빈단 등의 태권도계 및 10여개 시민단체가 참석했다.


이날 주최측인 장용갑 전국태권도지도자연합 대표는 성명서를 통해 “대한태권도협회 회장 선거에 태권도조직을 이용해 다년간 기생해 온 부도덕한 인사들의 부축임에 대한태권도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김태환 국회의원에게 태권도 지도자 및 시민단체들의 주장을 다음과 같이 전하고자 한다“면서 ”이는 현재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국회의원의 겸직행위에 대표적인 케이스로 정치권력을 이용해 체육단체를 개인과 특정당의 정치조직화하려는 의도와 맛물린다“고 설명했다.


이날 장 대표는 기자회견을 통해 “첫째, 태권도 60년 역사의 태권도 조직의 순수 실무형 태권도인 선출을 원한다. 둘째, 태권도가 대한민국의 문화유산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정치적 중립을 지켜주고 더 이상 정치인 개입으로 태권도의 분열을 조장하는 행위를 중단하길 바란다. 셋째, 정치인 회장을 내세워 개인의 이익과 입지를 굳히고 기생하는 부도덕한 태권도지도자들은 물러나길 바란다. 넷째, 태권도는 현재 미래를 위한 소중한 선택의 순간에 서 있다. 정치인의 맹목적이고 과도한 개입은 올림픽 영구종목 정착이나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올림픽 영구종목 잔류를 위해 태권도인 스스로의 힘으로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정치적 후원과 정치력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라이트코리아의 봉태홍 대표 역시 태권도계의 정치인 입성을 문제 삼으며 “지금 우리 국민들은 국회의원의 특권을 줄여야 한다는데 동감하고 일련의 겸직 행위를 반대하고 있는 상태다”면서 “공공기관에만 낙하산 인사가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도 낙하산 인사에 대해 문제 삼았었는데 지금 이처럼 김태환 의원이 태권도협회장에 출마한다는 것은 낙하산 인사와 다를 것이 무엇이 있겠는가? 지금이라도 인수위와 여당 국회의원들은 몸소 솔선수범하여 특권을 버리고 낙하산 인사를 만들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여줘야 할 때"라고 전했다.


이날 주최측은 기자회견 직후 모인 단체 대표들의 삭발식을 시도했지만 현장에 있던 경찰들의 제지로 인해 삭발식은 하지 못하고 철수 했다.


이번 기자회견에서 삭발 투쟁을 하려했던 장용갑 대표와 전국태권도장경영자연합회 박창식 회장은 “삭발 투쟁으로 정치인의 겸직행위와 태권도계의 정치인 입성을 반대하는 우리의 결연을 보여주려고 했지만 경찰들의 제지로 아쉽게 실패로 그쳤다”며 “우리의 요구가 관철되지 않는다면 우리는 끝까지 정치인들의 태권도계 입성과 국회의원의 겸직행위를 반대하는 운동을 전 국민운동으로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국태권도지도자연합 장용갑 대표와 전국태권도장경영자연합회 박창식 회장이 삭발 투쟁을 시도하자 경찰관들이 저지하고 있다.

전국태권도지도자연합측은 이날 시위에 400여명의 태권도인과 100여명의 시민단체 회원들이 참석했다고 주장했다.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 02)424-2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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