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월 1일 오전 10시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에 위치한 새누리당 당사에서 전국태권도지도자연합(대표 장용갑)이 라이트코리아, 태권도개혁위원회, 태권도대외협력단, 전국태권도장경영자연합회, 태권도전문지경영자연합회, 교육과 학교를 위한 학부형연합회, 사단법인 실향민중앙협의회, 6.25참전호국단전우회, HID국가유공자동지회, 호국불교연합회, 활빈단, 장애인단체 등과 ‘새누리당 김태환 국회의원, 대한태권도협회장 선거 사퇴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주최측 추산 1,000여명의 태권도인 및 시민단체, 장애인단체 회원들이 참석했으며, 이들은 "새 태권도 협회장은 순수 실무형 태권도인이 선출돼야 한다"고 외쳤다.
지도자연합은 지난 1월 28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앞에서도 기자회견을 갖고 ‘국회의원 겸직 반대 및 태권도계 정치 낙하산 입성 반대’를 촉구했으며, 1일에는 국회의원 겸직행위 반대와 더불어 현재 대한태권도협회장 선거에 출마하는 김태환 의원을 타겟으로 대표적인 정치권력에 의한 체육단체 장악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이 이날 정치인의 태권도계 입성을 반대하는 이유로 꼽는 점은 바로 특정 정당과 정치인이 회장을 맡으면 유소년층이 주된 수련인구인 태권도장에 학부모들이 정치색으로 인해 도장을 보내지 않는다는 이유다.
지도자연합 장용갑 대표는 “태권도장이 어려운 이유는 보편적으로 경기침체와 저출산을 예로들지만 현재 가장 근본적인 문제는 특정 정당 출신 정치인들이 마치 태권도협회를 자신의 정치조직화 하고 있다는 것이다. 태권도 수련인구의 대부분은 유소년이다. 학부모들은 태권도 회장이 정치인 누구라고 하면 스포츠가 정치색을 띠고 있다고 생각해 태권도장을 보내지 않는다. 이러한 환경에서 어떻게 정치인이 회장을 맡아 태권도인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일할 수 있는가? 이제 더 이상 정치인은 태권도계에 들어와서는 안된다. 태권도인 스스로 태권도인을 위해 일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도자연합측은 오는 5일 협회장 선거를 앞두고 김태환 의원의 자택 및 구미 지역구 사무실, 국회 등에서의 대규모집회를 예정중에 있으며,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의원의 태권도단체 장악과 국회의원 겸직행위 반대 운동을 전 국민운동으로 확산시키려고 계획중에 있다.
한편 지도자연합측은 기자회견 직후 새누리당 당사에 방문해 당직국장에게 성명서를 전달했다.
다음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발표한 성명서 전문이다.

성 명 서
우리 태권도지도자들은!
현재 태권도는 204개 회원 국가를 갖고 있는 세계인의 스포츠로써 대한민국 자랑이며 국기인 태권도조직의 중심인 대한태권도협회 회장선거에 태권도조직을 이용하여 다년간 기생하여 온 부도덕 한 인사들의 부축임에 대한태권도협회 회장에 출마 한 김태환 국회의원님에게 태권도 지도자 일동의 주장을 다음과 같이 전하고자 한다.
첫째, 태권도 60년 역사의 태권도 조직의 순수 실무형 태권도인 선출을 원한다. 김태환의원 자진사퇴를 촉구한다
둘째, 태권도가 대한민국의 문화유산으로 정착 될 수 있도록 정치적 중립을 지켜주시고, 더 이상 정치인 개입으로 태권도의 분열을 조장하는 행위를 중단하길 바랍니다. 정치인은 정치와 민생에 힘써라
셋째, 정치인 회장을 내세워 개인의 이익과 입지를 굳히고 기생하는 부도덕한 태권도지도자들은 물러가라.
부도덕한 태권도 세력은 스스로 석고대죄하라
넷째, 태권도는 현재 미래를 위한 소중한 선택의 순간에 서 있다. 정치인의 맹목적이고 과도한 개입은 올림픽 영구종목 정착이나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올림픽 영구종목 잔류를 위하여 태권도인 스스로의 힘으로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정치적 후원과 정치력을 요구한다.
내정간섭이아닌 큰 가슴으로 정치적 후원을 촉구한다
2013년 2월 1일
전국태권도지도자연합 및 시민단체 일동
<국제태권도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