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특집

성인태권도 활성화 방안! 새로운 품새 개발에서 찾자!

유아, 청소년, 성인, 노인, 장애인 품새의 보급이 절실
국제태권도신문 | 2013/02/08 22:08

임영진(태권도 공인 7단), 경기도 교육지원청 태권도 전임지도자, 제8회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국가대표팀 코치, 제9회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국가대표팀 전력분석관, KTA 청소년 국가대표팀 상비군 전임지도자

 지금 현재 우리 태권도는 과거 성인 태권도에서 현재는 어린이 태권도로 자리매김 한지 오래되었다. 이는 성인들이 피부로 느끼고 말 하고 있는“태권도는 시시하다! 어린 아이들이나 배우는 운동이 태권도다!”하는 인식을 갖고 있다는 문제이다. 현재 일선 태권도장에는 초등학교 4학년 이상의 수련생들을 거의 찾아 볼 수 없으며, 심지어 유치부와 저학년 수련생들이 대부분 이라고 한다.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한 대한태권도협회에서는 성인 태권도 활성화를 위해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서 다양한 방법을 찾아 노력하고 있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는 실정에 있다. 물론 극단적인 사례를 들었지만 조금씩 환경이 변화하고 있는 태권도장도 많이 있고 지도자들이나 성인들의 인식이 변해가고 있는 곳도 조금씩 생겨나고 있다. 미세한 변화이긴 하지만 이 변화를 빠르게 감지하고 제도권에서는 잘 활용하여 시행되어 진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는 희망이기도 한 것이다.


 이제 무엇보다도 우리 태권도인들의 의식변화와 노력 그리고 연구가 절실히 필요한 시기가 아닌가? 생각한다. 사람은 태어나서부터 늙어 죽을 때 까지 끊임없이 배우고 또 배워도 배울게 많은 것이 인생살이라고 한다. 세상은 나날이 발전해 가고 있는데 옛것을 고집만 하려고 한다면 발전은 그만큼 늦어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신기술들이 끊임없이 계발되고 타 회사에서는 더 좋은 신제품이 생산되고 있는데 우리 회사에서는 옛것이 최고이고 옛것만 있으면 된다는 구시대적 생각을 갖고 있다면 그 회사는 경영에 큰 문제에 부딪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는 우리 태권도가 현 시대의 흐름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배우며 연구하고 지도해야 한다는 논리는 어쩌면 당연하다고 하겠다. 또한 사회나 국가 그리고 개인, 누구나 할 것 없이 경쟁이 없으면 발전은 없을 것이고 경쟁을 하지 않는 사회는 존재의 가치가 없는 사회나 다름없을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생을 마칠 때 까지 끊임없이 경쟁하고 배우면서 인생을 살아가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본다. 


 하지만 지금껏 우리 태권도 품새는 큰 변화 없이 약간의 수정 절차만 거치고 오랜 시간 동안 사용되어져 오고 있을 뿐 아니라 학교에 진학하지 않은 어린 유치부, 그리고 초등학생 수련생들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똑 같은 품새를 일률적으로 수련해 오고 있다. 그렇다보니 초등학교 때 태권도를 수련한 수련생은 중-고등학생이 되어 태권도를 다시 배우려 하지 않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배우고 싶어도 배울 것이 없다고 생각하고 똑같은 품새를 계속 수련하다보니 지루하다는 생각을 하는 것이다. 물론 1단에서 2단으로 승단을 할 때 새로운 품새를 하나씩 배우기는 하지만 그 품새 하나로 짧게는 1년에서 수 년 동안 배우기란 쉽지 않은 일임에는 분명한 사실인 것 같다. 그래서 일선 도장에서는 나름대로 변화를 주기위해 줄넘기, 학교체육, 태권체조, 주말체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동원하고는 있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어 져야 한다는 것이다. 


 성인 태권도가 활성화 되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서두에서도 말 했듯이 필자의 생각은 성인들이 태권도를 시시하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어린 아이들이나 하는 운동으로 취급한다는 발상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품새는 가상의 적을 설정해 두고 혼자 수없는 반복훈련을 통해 경지에 오를 수 있도록 끊임없이 연습에 연습을 거듭해야 하지만 자신이 혼자 가상의 적을 그려놓고 부단히 연습하기란 쉽지 않으며 꾸준한 자기 인내와 끈기가 있어야 가능한 것이다. 하지만 품새 수련의 의미와 개념을 확실히 알지 못하는 청소년들과 성인들은 실질적으로 배울 것이 없다고만 생각하는데 문제가 있는 것이다.


 이제 우리의 숙제는 확실한 대안을 제시해서 성인들의 생각을 바꾸고 그 생각이 실행될 수 있도록 비전이 제시되어야 할 것이며 지금 해결해야 할 가장 시급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지금 현재의 위치에서는 성인들의 생각을 바꿀 명분이나 대안이 없다는 사실은 누구나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현재 우리나라 체육의 문화는 유아체육, 청소년체육, 성인체육, 노인체육, 그리고 장애인 체육으로 크게 분류되어 전문화 세분화 되어가고 있으며 끊임없이 변화를 요구하고 있는 현 시대에서 살아가고 있다.


 우리 태권도 또한 당연히 시대의 흐름에 맞는 품새 계발이 하루빨리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학교에 입학하지 않은 유아들에게는 쉽게 소화할 수 있도록 단순하면서도 어렵지 않게 구성된 유아 품새를, 그리고 초-중-고등학교 수련생들이 배울 수 있는 조금은 활동적이고 파워 넘치는 청소년 품새 보급을 해야 할 것이며 대학생이나 성인층 남-여 누구든 따라할 수 있으며 음악에 맞춰서 다이어트 효과도 함께 얻을 수 있는 성인 품새의 보급을, 그리고 60대 노인도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하는 체조 형식의 노인 품새를, 마지막으로 지금 사회적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장애인들에게도 운동하면서 공평한 세상을 살아갈 수 있도록 장애인 품새 계발과 보급이 하루빨리 이루어져야 하다고 생각한다.


 지금 일선 우리 관장님들은 성인 태권도 활성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지만 현장에서 수련생들을 지도하면서 프로그램의 다양화와 제도화 등 많은 부분에서  부딪치는 현실에 있다. 유아와 청소년 그리고 성인과 노인의 지도방법과 프로그램은 분명 차별화 되어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현장에서는 특별한 대안이 없는 현실인 것이다. 이런 현실에서 가장 우선시 되어져야 할 문제는 각 계층과 분야에 맞는 새로운 품새의 계발과 보급이 가장 급선무가 아닐까? 하는 생각해 본다.        

 

 

 


Copyright ⓒ 국제태권도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