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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득 부원장, WTA 국비 예산 확보

“첫 시작이 중요, 국기원 당위성 강조해 지속적인 예산 확보 노력할 것”
국제태권도신문 | 2013/02/13 13:33

특수목적법인 국기원 오현득 행정부원장은 올해 WTA 운영준비를 위한 국비예산 5억원을 확보했다.

특수목적법인 국기원(이사장 김주훈, 원장 강원식)이 세계태권도연수원(World Taekwondo Academy)의 준비에 필요한 국비 예산을 추가로 확보했다.


지난 2010년 5월 출범한 특수법인 국기원은 그동안 국기원 시범단의 해외파견과 관련해 주무관청인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광식)로부터 예산을 지원받아 왔으며, 연수원의 경우 출범 첫해에만 연구비 명목으로 예산을 지원 받았을 뿐 별도로 WTA만을 위한 예산 확보는 없었던 것이 현실이었다.


올해 WTA를 위해 문체부에서 지원하기로 한 예산은 5억원으로 WTA의 첫 국비 예산 지원을 지원을 이끌어 낸 것은 오현득 행정부원장의 역할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오 부원장은 육군 대령출신으로 지난 2007년 제17대 이명박 대통령 선거 캠프 특별경호대장으로 활동했으며, 한국자유총연맹 연수원장을 거쳐 국기원 상임감사, 국기원 연수원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 7월 행정부원장으로 보직을 임명받은 오 부원장은 지난 2011년 3월부터 지난해까지 연수원장을 맡아 오는 2014년 3월 개원을 목표로 건립중에 있는 태권도원의 WTA를 위한 밑그림을 그려왔다.


오 부원장이 행정부원장 임명되고 최우선적으로 한 일은 업무의 변화였다. 군(軍)과 자유총연맹 등에서 쌓았던 행정경험을 살려 국기원의 사무행정을 일원화하면서 효율적으로 변화시키려 노력한 것.


2월 7일 오후 사무실에서 만난 오 부원장은 내부 기안을 작성하기에 여념이 없었다.


본 기자가 “기안도 직접 만드십니까?”라고 묻자 “전 업무를 직접 하는 스타일입니다. 아무래도 군과 자유총연맹에서 그동안 행정을 직접 맡아 해오다 보니 보고서나 내부기안, 계획서 등도 직접 만들고 있습니다”는 답변이 나왔다.


군 출신이라는 이미지가 강해서인지 ‘맺고 끊는게 칼 같다’는 표현이 먼저 떠올랐다.


오 부원장은 “WTA 운영준비위원회를 통해 8회에 걸쳐 운영방향을 결정하고 이에 대한 로드맵을 만들었다”면서 “이 로드맵을 가지고 문체부 실무자를 만나 WTA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국기원을 떠나 태권도에서 WTA에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한 인식을 심어줬다”고 말했다.


이어 “WTA 예산 5억원이 큰 지원은 아니지만 시작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현재 모든 정부부처가 예산을 삭감해 어려운 실정인데 국기원의 경우 오히려 정부 지원예산이 증액됐다. 금액의 높낮이를 떠나 우리 태권도에 이러한 예산이 책정됐다는 것만으로도 앞으로 국기원의 예산 지원이 더 늘어날 수도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실무 임원이 나서 추가 국비 예산을 확보한 것은 김운용 초대원장을 제외하고 처음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실질적으로 주무부처인 문체부와 또 업무상 연관이 있는 외교통상부 등과 실무자들간 교류가 원활히 이루어져야 하지만 특수법인으로 전환된 시점이 불과 3년도 채 되지 않고 국기원내 인사이동이 빈번하게 이루어져 내.외적으로 협조체계를 구축하기에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다.


오 부원장은 이를 스스로 해결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현재 태권도진흥재단의 경우 100% 정부의 예산지원을 받고 있는 상태이다. 태권도원이 완공되고 태권도진흥재단은 태권도원의 하드웨어적인 업무를 맡게 되지만 국기원의 경우 WTA를 비롯해 사실상 태권도원의 중심이 될 소프트웨어를 전담하게 된다. 개원을 불과 1년여 앞둔 시점에서 이제 우리 국기원도 태권도진흥재단과 똑 같은 지원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오 부원장의 다음 과제는 국기원 시범단을 국립시범단화 하는 것이다.


오 부원장은 “현재 문체부는 올림픽 핵심종목 잔류를 위한 국기원 시범단의 해외 파견 명분으로 예산을 지원해주고 있는 상태”라면서 “올림픽 잔류와 더불어 이제 국기원 시범단이 나아가야 할 방향은 태권도를 정통브랜드화 하고 국기원 시범단의 상징적인 의미를 담기 위한 국립시범단화이다. 다른 단체도 시범단이 있지만 국기원 시범단의 경우는 세계태권도본부 국기원을 대표하고 또 대한민국의 대표 브랜드 ‘태권도’를 상징한다는 의미가 있다. 이를 국립화 한다면 보다 우수한 인재들을 포용할 수 있어 국위선양을 위해 세계 방방 곳곳에 나아가는 문화 선봉대로서 그 역할을 해낼 것이라고 믿는다"고 설명했다.


강함과 부드러움, 또 확실하게 맺고 끊음으로서 체계화된 실무능력을 보여주고 있는 오 부원장의 노력처럼 태권도와 국기원이 대한민국을 떠나 전 세계 중심으로 우뚝서길 기대해 본다.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 02)424-2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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