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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체대 약진속에, 황경선 국가대표 도전 실패

김소희, 강보현, 이하나, 이호형 4명 1위에 올라
국제태권도신문 | 2013/02/21 03:29

여자 -67kg 8강전 황경선 선수와 박혜미 선수의 경기모습.

한국체육대학교가 ‘2013년도 국가대표선수선발 최종대회’에서 첫날과 이튿날 총 4명의 선수를 1위에 올려 약진을 보여줬다.

 
한체대는 첫날 여자부 -46kg 김소희와 -62kg 강보현이 1위에 올라 태릉선수촌 입촌을 확절한데 이어 둘째날 여자부 -49kg 이하나 선수와 남자부 -58kg 이호형 선수가 1위에 올라 이틀 동안 총 4명의 선수를 국가대표선수로 선발하는 쾌거를 올렸다.

 
김소희 선수의 경우 고교시절 핀급 최강자 타이틀을 가지고 있던 터라 올해 이 체급 유력 후보로 대학에서의 기량이 얼마나 늘었는지가 최대 관심사였다.


이번 대회에서 김소희는 고교시절 자신의 장점을 그대로 살리며 몸통공격으로 착실하게 득점을 쌓아가는 모습을 보여줬다.

 

16강전의 경우 모든 득점을 몸통공격으로 이어가며 빠른 몸놀림을 보여줬으며, 8강에서는 몸통공격에 이은 상단(머리)공격으로 득점을 뽑아내며 몸통뿐만 아니라 상단까지 공격력이 확대되었음을 보여줬다.


이어진 4강에서도 김소희는 몸통득점을 난이도에 상관없이 적절히 구사하며 승기를 이어갔고, 최종 결승의 경우 대전체육고등학교 임민지 선수가 1R 20초만에 기권을 하면서 이 체급 1위에 올랐다.


첫날 같은 학교 강보현 선수 역시 지난해보다 늘어난 기량을 선보이며, 한체대의 명성을 높였다.


강보현의 체급인 -62kg 경우 삼성에스원의 노은실과 동아대 김휘랑, 인천시청의 김미경 등 대등한 라이벌이 포진된 체급으로 강보현은 4강에서 노은실과 붙어 1점차 승리를 거두며 결승에 안착해 다른 선수에 비해 유리한 고지에 있었고, 김휘랑의 경우 첫 게임에서 김미경과 맞붙어 14대 3 큰 점수차로 이기고 패자결승에 올랐지만 패자부활전을 다시 돌아온 노은실과의 경기를 포기하면서 최종 결승 없이 강보현에게 1위 자리를 내어줬다.


국가대표선수선발 규정상 1위, 2위, 3위가 선발되면 3명의 선수가 세차례의 평가전을 치러 다시 순위를 가리며 올해의 경우 1위자는 오는 7월 멕시코 프에볼라에서 열리는 ‘2013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2위자는 오는 10월 중국 텐진에서 열리는 ‘제6회 동아시아태권도선수권대회’에 출전하게 된다.


첫날 경기에서 기권 및 경기포기가 잇따라 나온 이유는 태릉선수촌 입촌에 따른 각 팀들간의 신경전으로 1, 2위자만 태릉에 입촌해 훈련을 하기에 소속팀 내에서 훈련을 지속해 평가전에 임하겠다는 팀의 경우 3위를 전략적으로 차지하려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튿날 경기에서는 2008 베이징올림픽과 2012 런던올림픽 2회 연속 금메달리스트인 황경선(고양시청) 선수가 8강에서 이 체급 국내 최대 라이벌인 박혜미(삼성에스원) 선수를 상대로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다 결국 서든데스(연장전)에서 박혜미에게 상단공격으로 득점을 허용해 패배하면서 고배를 마셨으며, 박혜미는 이 상승세를 그대로 이어가 이 체급 1위에 올랐다.


한체대는 둘째 날에도 남자 -58kg에 출전한 이호형 선수가 나사렛대의 차태문을 제치고 1위에 오른 데이어 여자 -49kg 이하나 선수 역시 1위에 오르며 2일 동안 여자 3명, 남자 1명의 1위자를 배출해 강교의 명성을 이어갔다.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 02)424-2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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