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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별태권도선수권대회, 8일간의 열전 돌입

늦장 집행부 구성에 따른 임원의 부재로 대회 분위기 ↓(down)
국제태권도신문 | 2013/03/08 00:54

(좌측부터)전라남도태권도협회 조영기 회장, 박종길 태릉선수촌장, 광주광역시태권도협회 윤판석 회장, 전라남도태권도협회 권갑수 수석부회장, 광주광역시태권도협회 김정록 명예회장, 서울특별시태권도협회 임윤택 회장이 개회식에 참석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13년도 전국종별태권도선수권대회(고등.일반부)’가 3월 8일부터 15일까지 전라남도 화순군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에서 8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전국대회 입상경력이 없는 선수들이 참가하는 종별대회는 사실상의 신인 등용문으로서 선수들이 첫 전국대회 입상을 위해 참가하는 대회다.


이번 대회에는 남고 1학년부 686명, 남고 2학년부 548명, 남고 3학년부 480명, 여고 1학년부 178명, 여고 2학년부 113명, 여고 3학년부 94명, 남자일반부 181명, 여자일반부 15명, 총 2,295명의 선수가 참가했으며, KP&P 전자호구와 팔각경기장이 도입됐다.


대회 첫날인 8일 오전 11시 열린 개회식에는 주관단체인 전라남도태권도협회 조영기 회장을 비롯해 박종길 태릉선수촌장, 서울특별시태권도협회 임윤택 회장, 광주광역시태권도협회 윤판석 회장, 전라북도태권도협회 유형환 회장과 화순군수 권한대행 김연태 부군수와 화순군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전남협회 조영기 회장은 개회식에 참석하지 못한 대한태권도협회(KTA) 김태환 회장을 대신한 대회사를 통해 “존경하고 사랑하는 태권도 가족 여러분 그리고 이 행사를 빛내주기 위해 참석한 내외 귀빈여러분 오늘 이 자리에 김태환 회장께서 참석했어야 하지만 국회 일정 등으로 인해 부득이하게 참석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설명했다.


이어 “종별태권도선수권대회는 장차 태권도의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신인들의 등용문으로써, 동계훈련 기간 동안 충실한 훈련으로 강인한 정신력과 체력을 기른 선수들이 자신의 기량을 확인하는 대회다”면서 “한 달 전, 우리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태권도가 올림픽 핵심종목으로 남게 되었다는 낭보를 접했다. 한국의 국기인 태권도가 살아남았다는 것은 다행한 일이지만 태권도와 함께 효자종목으로 불려온 레슬링이 빠진 것에 대해서는 안타까움이 있다. 이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 모두는 앞으로 펼쳐질 태권도의 밝은 미래를 함께할 주역으로써 이번 대회를 통해 자랑스러운 태권도인으로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진 환영사에서 김연태 화순군 부군수는 “오늘 2013년도 전국종별태권도선수권대회가 ‘자연 속 건강 치유의 도시’ 우리 화순에서 이렇게 성대히 개최하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 7만 군민과 더불어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그동안 연마해온 실력을 마음껏 펼쳐 좋은 거두길 바란다. 출전 선수 상호간 선의의 경쟁으로 친목을 도모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KTA가 지난 3월 4일 부회장 및 전무이사, 이사 등 21인에 대한 임원 선임을 마쳤지만 이번 대회는 대회장과 임원장도 없이 KTA 기술전문위원회(의장 박흥신)만 가지고 치러졌다.


아직 임원 취임이 마무리돼지 않아 대진표(대회책자)에 임원 명단도 없는 것은 물론 대회의 시작을 알리는 개회식에 김태환 회장을 비롯해 단 한명의 임원들도 참석하지 않았다.


제주평화기 대회가 새해의 시작을 알린다면, 종별대회는 지난 겨울 혹독한 훈련을 마친 선수들이 첫 전국대회 입상을 위해 그동안의 기량을 겨루는 대회로 팀과 선수들에게는 또 다른 시작을 알리는 대회다.


이번 대회에는 김태환 회장이 구성한 첫 기전위 인원들이 주축이 되어 치러졌다. KTA의 성재준 사무국장과 전무이사로 내정된 김무천 운영부장이 경기장에 있기는 했지만 그들의 권한은 사무국 일원으로서 대회의 운영을 돕는 것 밖에는 없다.


사실상 김태환 회장을 대신해 박흥신 의장이 대회의 총 권한을 가지고 치르는 대회 인 것이다.


문제는 권한은 기전위 의장에게 있다고 하나 대회 중 만에 하나 문제가 발생하면 책임질 사람이 없다는 것은 큰 문제다.


일부 기전위 위원들도 이 점에 대해서는 고개를 좌우로 흔들었다.


한 관계자는 “예전 같으면 상임부회장이나 전무이사가 대회장에 있었기에 의장과 함께 대회 전반을 관리감독 했다고 하지만 이번 대회는 그렇지 못한 점이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면서 “의장과 각 분과 위원장 등이 선임되어 처음 치르는 대회인 만큼 집중을 할 수 있도록 주요 임원들이 신경을 써줘야 하는데 지금은 의장과 부의장만 가지고 대회를 운영하고 심판원들을 비롯한 위원들을 관리해야 하는 상태라 대다수가 갈팡질팡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김무천 전무 내정자가 아직 절차상으로는 전무가 아닌데도 일부 기전위 임원들이 ‘김 전무님 김 전무님’하면서 마치 전무이사인양 안팎으로 줄을 서고 있는 모양새를 보여줘 이를 본 학교팀 코치들이 벌써부터 웅성되고 있다. 불안한 마음에 기전위 임원들과 지도자들도 갈팡질팡하는 모양새다”라고 지적했다.


남은 7일동안 대회가 순조롭게 이어질 수 있을지, 애꿎은 선수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길 기대해본다. 

대회에 참석하지 않은 대한태권도협회 김태환 회장과 임원들을 대신해 전남협회 조영기 회장이 대회사를 대독하고 있다.

3월 8일부터 15일까지 8일간 열리는 이번대회에는 남고 1학년부 686명, 남고 2학년부 548명, 남고 3학년부 480명, 여고 1학년부 178명, 여고 2학년부 113명, 여고 3학년부 94명, 남자일반부 181명, 여자일반부 15명, 총 2,295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 02)424-2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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