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기원 태권도 九단 최고 고단자회 정익진 회장(우)과 김경덕 사무총장(좌)이 고단자회 위상 강화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국기원 태권도 九단 최고 고단자회(회장 정익진)가 3월 16일 오후 1시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국기원 제2강의실에서 ‘2013년도 정기 대의원 총회’를 열고 2013년도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고단자회는 총회 이전인 오전 11시 이사회를 열고 총회 안건에 대해 의결했으며, 총회에서 ▲2012년도 사업보고 및 수지결산 ▲2013년도 사업계획수립(안) 및 수지예산(안)의 건 등을 상정해 모두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이날 국기원 총회에는 이례적으로 국기원 김주훈 이사장, 강원식 원장, 오현득 부원장이 참석해 고단자회와의 관계개선을 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며, 또 국기원 식당에서의 오찬과 각종 다과를 준비해 고단자들에 대한 예우에 신경썼다.
강원식 원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태권도가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각자의 자리에서 노력해야 하기에 고단자들의 역할과 노력이 중요한 시점”이라며 “태권도 최고 고단자로서 갖춰야 할 사명감을 갖고 태권도인의 자긍심을 한층 높일 수 있도록 태권도와 국기원을 대표한다는 자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오현득 부원장은 “원장님 지시로 고단자 선배님들을 모시기 위한 준비를 철저히 했다”면서 “식당과 다과 준비 등 원장님께서 세심하게 신경쓰라고 하셨다. 항상 고단자회는 국기원이랑 같이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원장님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강 원장은 국기원장 표창을 직접 수상 회원들에게 수여하며, 태권도 발전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줄 것을 당부했으며, 고단자회 회원들은 박수로 화답했다.
지난해 10월 고단자회에 가입한 김주훈 이사장 또한 이날 총회에 참석해 회원으로서 자리를 함께했다.
정익진 회장은 “김주훈 이사장님께서 고단자회 일원으로서 우리 회를 위해 1천만원을 기탁하기로 했다”면서 “모두 박수로 이사장님께 감사의 인사를 올리자”고 설명했다.
본격적인 회의에 들어서자 일부 회원들을 중심으로 고단자회의 권위를 높여야 한다는 주장이 이어졌다.
한 회원은 “젊은 관장들이 우리 고단자들을 존경해야 할 선배가 아닌 ‘9단 짜리’로 부르는 등 과거와 달리 9단들의 권위가 낮아진 것을 알 수 있다”면서 “우리가 스스로 권위를 높이기 위해서는 시.도협회 심사에서 고단자로서 심사 채점 및 감독할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심사장에서 고단자로서 원칙에 맞도록 엄격하게 심사를 채점하고 또 감독할 수 있다면 일정부분 위상이 올라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 회원 역시 “고단자회에서 위상이 높아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9단으로서 품위와 체면을 지키고 또 각종 활동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정익진 회장은 “9단으로서, 선배로서 권위를 높이는 것은 우리 스스로의 몫”이라며 “회원들 스스로 권위가 높아질 수 있도록 후배들에게 존경받는 행동을 해야 우리 고단자회의 위상이 자연적으로 높아지고 정립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고단자회는 지난해 3월 전임 안종웅 회장의 사퇴로 후임 정익진 회장이 추대되어 현재까지 직무를 수행해 오고 있으며, 약 190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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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 고단자회 총회에는 회원인 김주훈 이사장을 비롯해 국기원 강원식 원장과 오현득 부원장이 참석해 고단자회와의 관계개선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 02)424-21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