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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F 조정원 총재, 태권도인들에게 ‘큰절’

“올림픽 잔류 태권도인들의 화합과 단결의 결실”
국제태권도신문 | 2013/03/19 18:13

세계태권도연맹 조정원 총재가 올림픽 잔류를 위해 태권도인들의 하나 된 모습이 중요함을 강조하고 있다.

세계태권도연맹(WTF) 조정원 총재가 전 세계 태권도인들에 대한 고마움을 ‘큰절’로 표현했다.


조 총재는 3월 19일 열린 ‘제26대 김태환 대한태권도협회장 취임식’에 참석해 축사를 전하며 갑작스럽게 ‘큰절’을 올렸다. 

 
그는 “축사에 앞서 먼저 태권도 가족들게 큰절을 올려야겠다”면서 “태권도를 올림픽 핵심종목으로 지켜낸 것은 태권도인들이 화합과 단결로 하나 된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태권도는 지난 2월 11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자크로게) 집행위원회에서 퇴출종목에서 제외되면서 2020년 올림픽 핵심종목 25개에 들었다.


2000년 시드니올림픽부터 정식종목으로 26개 하계 올림픽 스포츠에 포함된 태권도는 2004년 아테네올림픽, 2008년 베이징올림픽, 2012년 런던올림픽까지 4회 연속 정식종목으로 국제무대에 선 보였으며, 이번에 IOC 집행위원회에서 레슬링이 퇴출종목으로 선정되며 살아남아 2016년 리우자네이루올림픽과 2020년 올림픽까지 핵심종목으로 잔류가 확정됐다.


조 총재는 이날 “지난 집행위원회에서 태권도가 살아남았다고 결정된 순간 김운용 창설총재께 전화를 드려 소식을 전했다. 김 전 총재께서 이미 그 사실을 알고 계셨고, 내 전화에 축하의 말을 전하셨다”고 김 전 총재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또 “올림픽 영구종목으로 남은 것이라는 오해가 있는데 이제 2020년까지 태권도가 종목으로 살아남은 것이지 이후에는 또 다시 4년마다 집행위원회에서 퇴출 종목을 선정해 총회의 승인을 받도록 되어 있다”면서 “이제 새로운 시작이다. 나태해지거나 변화와 개혁에 소홀하면 언제 다시 다른 평가를 받을지 모른다. 올림픽 잔류를 위해 태권도가 하나 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운용 전 IOC 부위원장은 “다른 종목이 100년 걸려 이뤄낸 것을 우리 태권도는 20년만에 이뤄냈다. 이 같은 종목은 올림픽 스포츠 중 어디에도 없을 것”이라며 “IOC 총회에서 태권도가 핵심종목에서 빠질 일은 없을 것이다. 다만 지금껏 가라데, 우슈 등 무예 종목과 경쟁을 했다면 이제는 육상, 수영 등 올림픽 종목들과 경쟁하면서 전진해 나가야 할 때이다”고 전했다.


이날 취임식에 참석한 태권도인들은 김 전 부위원장과 조 총재의 올림픽 잔류와 관련한 설명에 박수로 화답하며 함께 축하했다.

올림픽 잔류에 대한 고마움의 표시로 조정원 총재가 큰절을 올리고 있다.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 02)424-2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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