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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태권도협회 전무이사로 선임된 김세혁 전 국가대표 총감독 |
대한태권도협회(KTA, 회장 김태환)가 지난 3월 4일 김무천 전무이사 내정자를 비롯한 21인의 임원선임을 발표한 것을 뒤엎고 4월 2일자로 김세혁 전 국가대표 총감독을 전무이사로 한 24명의 신임임원 명단을 공표했다.
이번 임원 재선임은 지난 3월 12일 대한체육회의 지침에 따라 시.도협회장 및 연맹체 회장이 임원에 선임될 수 없게 됨으로서 불가피하게 이루어졌으며, 10개 시.도협회와 3개 연맹체의 추천 인원을 이사로 포함해 지역안배라는 구색을 갖췄다.
갑작스런 전무이사의 교체는 김무천 내정자가 김 회장에게 사의를 표명하면서 이루어졌다. 3월 19일 이사회를 개최해 김 부장의 전무선임을 마무리 졌어야 하지만 김 회장이 임원선임을 미루면서 계획됐던 이사회가 무산되고 전무가 아닌 내정자의 신분이 길어지면서 김 부장이 전무직에 대한 심적부담감을 크게 가졌다는 것이 사의의 배경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태환 회장의 두 번째 전무 내정자는 김세혁 전 감독이 이름을 올렸다. 2월에 진행된 임원공모에도 응시를 했고, 당시 구성된 인사위원회에서도 유력후보로 거론된 터라 전무선임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당선 2개월만에 임원 구성을 마무리했지만 김 회장에 대한 비판여론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갈등과 반목을 봉합하겠다는 김 회장이 오히려 갈등과 분열을 조장한다는 여론이 거세기 때문이다.
지난 2월 김 회장이 당선된 직후 가장 먼저 한 것을 임원의 공개모집이다.
김 회장은 인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임원 공모에 응시한 인원들을 대상으로 평가를 하도록 했고, 인사위는 김철오 계명대학교 교수를 전무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하지만 김 교수의 전무이사 내정에 김 회장을 지지한 한 인사가 반대를 하면서 이내 김 교수의 전무내정은 무산됐고, 김무천 운영부장이 전무이사에 내정된 채 임원 명단이 발표됐다.
당선 1개월만에 임원 선임을 마무리했지만 이번엔 기술전문위원회 구성을 두고 잡음이 생겼다.
김무천 내정자와 박흥신 의장이 추천한 인사들로 구성된 기전위 위원들 중 심판분과에 대한 민원이 접수되면서 여론이 악화됐고, 고의적으로 호남권 인사들이 기전위에서 배제됐다는 비판속에 충북 출신인 김 내정자와 충남 출신인 박 의장을 두고 ‘충청도 향우회’라는 오명을 들어야 했다.
당선 2개월만에 새로 구성한 임원 선임에서는 전무이사 교체가 도마에 올랐다. 김무천 부장을 전무로 내정해놓고 1개월도 되지 않아 김세혁 전 감독으로 바꾼 것은 회장의 운영능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KTA는 오는 11일 이사회를 열고 신임 집행부 첫 회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 2월 5일 총회와 3월 19일 취임식 이후 공식적으로 김 회장이 세 번째로 모습을 들어내는 자리다.
과연 김 회장이 그동안 발생한 일련의 상황들에 대해 이사들 앞에서 어떠한 대책을 내어 놓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제26대 대한태권도협회 임원명단
▲회장 김태환(제19대 새누리당 국회의원)
▲상임고문 이승완(태권도신문 발행인), 조영기(전라남도태권도협회장)
▲부회장 권갑수(전라남도태권도협회 부회장), 권성동(제19대 새누리당 국회의원), 김성태(코르웰 대표), 김우규(부산광역시태권도협회 명예회장), 김철오(계명대학교 교수), 윤웅석(광주광역시태권도협회 부회장), 이주호(강원도태권도협회 명예회장)
▲전무이사 김세혁(전 국가대표 총감독)
▲이사 강의성(서울특별시태권도협회 부회장), 노순명(인천광역시태권도협회 상임부회장), 류병관(용인대학교 교수), 민유태(법무법인 '민' 대표 변호사), 박행천(대전광역시태권도협회 이사), 오선홍(제주특별자치도태권도협회 부회장), 이규석(아시아태권도연맹 부회장), 이명철(한국실업태권도연맹 부회장), 이병하(전라북도태권도협회 부회장), 이승완(태권도신문 발행인), 임신자(한국여성태권도연맹 부회장), 임종남(경기도태권도협회 전무이사), 정국현(한국체육대학교 교수), 정택상(충청북도태권도협회 부회장), 지용범(한국초등학교태권도연맹 이사), 홍문종(제19대 새누리당 국회의원)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 02)424-21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