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5일 열린 국가대표 선수선발 평가전 여자 -46kg 고성군청의 이서희와 한체대의 김소희 선수의 경기모습.
오는 7월 멕시코 푸에블라에서 열리는 ‘2013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와 10월 중국 텐진에서 열리는 ‘동아시아태권도선수권대회’에 출전할 선수들을 선발하는 ‘2013 국가대표 선수선발 평가전’이 4월 5일 서울시 노원구 공릉동에 위치한 태릉선수촌에서 열렸다.
이번 평가전에는 지난 2월 19일~22일 ‘2013년 국가대표 선수선발 최종대회’에서 선발된 남.녀 8체급 1, 2, 3위자 총 48명이 참가했으며, 팔각경기장과 세계대회에 사용될 대도(DAEDO) 전자호구가 사용됐다.
선발 방식은 지난해 올림픽 선수 선발 방식과 동일한 라운드로빈(round-robin) 방식으로 치러졌다.
체급별로 3명의 선수가 모두 1:1 방식으로 경기를 치러 다승자 순으로 순위를 정하는 방식이다.
이번 평가전도 마찬가지로 1, 2위자는 태릉선수촌에 입촌이 가능하고 3위자의 경우 자체팀 훈련을 통해 다음 평가전에 임하게 된다.
남자 -54kg 경우 지난 대회에서 광주첨단고 김영석이 1위에 올랐지만 이번 평가전에서는 동아대의 김태훈에게 1위 자리를 빼앗겨 2위에 머물었으며, 김포시청의 이승원은 3위를 차지해 큰 변동은 없었다.
남자 -58kg에서는 지난 선발전 2위였던 나사렛대의 차태문이 1위에 오르며 한체대의 이호형을 눌렀으며, 상명대 권혁진은 2위에 올라 이호형이 빠진 가운데 태릉입촌을 확정지었다.
모두 용인대 선수들로 꾸려진 남자 -63kg에서는 지난 대회와 변동 없이 이대훈이 1위, 김태현이 2위, 장장연이 3위를 그대로 유지했다.
남자 -68kg의 경우 한체대 김훈이 그대로 1위를 유지한 가운데 동아대의 이주성이 조선대의 조성범을 눌러 2위에 올랐다.
남자 -74kg도 조선대의 김유진이 1위를 유지한 가운데 국군체육부대 권혁진이 2위, 계명대 서종빈이 3위를 차지해 2, 3위 변동이 있었다.
남자 -80kg는 국군체육부대 조유진이 1위에 오른 가운데 용인대 김승현은 2위를 유지했으며, 삼성에스원 송근모의 부상으로 평가전 티켓을 확보한 진천군천의 양근모는 3위를 차지했다.
남자 -87kg는 지난 대회와 순위변동이 없이 춘천시청의 김동윤, 한체대 신영래, 용인대 문병준 순으로 순위가 정해졌다.
남자 +87kg는 지난 대회 1위였던 강화군청이 3위로 떨어진 가운데 2위였던 경희대 정기성이 1위에, 3위였던 삼성에스원의 곽도훈이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여자 -46kg에서는 고성군청의 이서희가 한체대의 김소희를 누르면서 1위에 올랐고, 대전체고의 임민지는 그대로 3위를 유지했다.
여자 -49kg에서는 지난 대회 3위였던 춘천시청의 김혜경이 1위에 올랐으며, 발목부상으로 불참한 한체대 이하나가 3위로 떨어진 가운데 동래구청의 박지혜는 2위 자리를 지켰다.
여자 -53kg에서는 지난 대회 1, 2위자인 삼성에스원의 권은경과 경희대의 김유진이 승부가 엇갈리며 순위가 바뀌었으며, 한체대의 윤정연은 3위를 유지했다.
여자 -57kg는 지난 대회와 순위변동이 없었다. 한체대의 김소희, 전북체고의 박가형, 삼성에스원의 임수정 순으로 순위가 정해졌다.
여자 -62kg에서는 동아대 김휘량이 약진하며 1위에 올랐으며, 지난 대회 1위인 한체대의 강보현은 삼성에스원의 노은실에 밀려 3위에 올랐다.
여자 -67kg에서는 지난 대회에서 고교파워를 보여준 부정정보산업고의 김잔디가 삼성에스원의 박혜미(2위)와 용인대의 우명화(3위)를 차례로 누르고 1위에 올라 파란을 예고했다.
여자 -73kg는 지난 대회 1위를 차지한 서울시청의 오례리가 발목부상으로 불참한 가운데 대표팀 맏언니인 삼성에스원의 이인종과 경희대의 이솔미가 경기를 치러 이인종이 1위에 올랐다.
여자 +73kg는 지난 대회와 동일하게 춘천시청의 이혜미가 1위, 한체대의 신현선이 2위, 부산체고의 김효정이 3위를 차지했다.
대한태권도협회(KTA, 회장 김태환)는 앞으로 2차례의 평가전을 더 치러 평가전 순위를 취합해 최종 순위를 가릴 계획이며, 2차 평가전은 오는 5월 10일, 3차 평가전은 6월 11일로 날짜를 정했다.
이번 평가전을 통해 1, 2위에 입상한 선수들은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태릉선수촌에 입촌해 약 1개월간 2차 평가전을 위한 훈련에 돌입한다.
KTA는 지난달 6일 세계선수권대회 3연패의 김종기 전 국가대표 선수를 총감독으로 선임해 김용수(울산시태권도협회 코치), 신재현(한국가스공사 코치), 박정우(서울체고 코치), 박선미(전 아제르바이잔 대표팀 코치) 4인의 코치를 스태프로 한 국가대표팀을 운영하고 있는 상태로 이번 평가전에서 1, 2위에 오른 선수 남.녀 총 32명 역시 국가대표팀의 지도아래 태릉에서 차기 평가전을 준비하게 된다.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 02)424-21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