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승완 전 국기원장(우)과 임윤택 서울특별시태권도협회장(좌)이 그동안의 갈등을 이해한다는 화해의 악수를 나누고 있다.
이승완 전 국기원장과 임윤택 서울특별시태권도협회장이 태권도계 대통합을 명분으로 두 손을 맞잡았다.
4월 27일 오후 6시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삼정호텔에서 열린 ‘태권도 간담회’에서 이 전 원장과 임윤택 회장은 조영기 전라남도태권도협회장, 송봉섭 전 부원장, 박현섭 전 연수원장 및 태권도인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악수를 하며, 태권도계 대통합을 약속했다.
이승완 전 원장은 “이 자리는 서울시협회와 우리(이승완 전 원장측)의 문제를 해소하는 자리”라고 소개하면서 “임 회장과 나는 그동안 송사와 갈등이 있었다. 이 틈을 노려 우리의 싸움을 부추기고 자신들의 이득을 얻으려 한 사람들이 있기에 외부의 흔들기에 내부의 분란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생각에 이렇게 자리를 마련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국기원을 비롯해 세계태권도연맹, 대한태권도협회 등 모두 문제를 안고 있다. 임 회장과 나는 우리 현실문제보다는 더 큰 태권도계의 문제가 있는 상태에서 우리끼리의 갈등으로 더 이상 소모하지 말고 태권도를 위해 힘을 합치자는데 마음을 함께했다”면서 “이제 나를 비롯해 이해 당사자들이 이 자리를 계기로 그동안의 갈등과 반목을 이해하고 새로운 태권도의 단합된 모습을 보여주는 계기를 만들자”고 강조했다.
임윤택 회장은 “이승완 전 원장과 내가 사적으로 만나 다 이해하고 화합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태권도의 발전과 혁명을 위해 어떻게 나갈 것인가를 함께 고민할 것이다. 나의 이런 마음에 이 전 원장께서 마음을 열어줘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또 “본의 아니게 조직 관계로 이해관계가 얽혀 서로 서운한 것이 있었지만 다 이해하고 끌고 나가기로 했다. 여기 있는 사람들이 충성이란 어떻게 해야 주군을 잘 모시는 것인지를 생각하고 판단해 앞으로 잘 해주길 바란다. 지난 대한태권도협회 선거에서 나는 정치인과의 경선을 통해 태권도인의 자존심을 세웠다. 여기 계신 이 전 원장, 조 회장, 송 전 연수원장 등과 여러분들이 힘을 모아주면 태권도 발전을 위해 더 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조영기 회장은 “태권도가 큰 강이라면 지금 강물이 불고 둑에 균열이 생긴 상태였는데 이 자리를 통해 이 전 원장과 임 회장이 두 손을 맞잡고 그 둑에 있는 균열을 막아냈다”면서 “두 사람이 둑을 탄탄히 막았으니 이젠 농사를 잘 지어야 할 시기다. 그동안 갈등속에 이해관계가 얽히다보니 그 틈을 노려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이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이들의 화해로 이젠 태권도 제2의 부흥기를 위해 하나 되는 모습을 보여야 할 때”라고 전했다.
이날 이 전 원장과 임 회장은 기자들 앞에 서로 악수를 하고 두 손을 맞잡는 모습을 보이며, 더 이상의 갈등이 없다는 제스처를 취했으며, 이후에는 모든 사람들과 함께 태권도의 대통합, 대화합을 위한 건배제의를 통해 하나 된 모습으로 나아갈 것이라는 의지를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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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측부터)임윤택 서울특별시태권도협회장, 조영기 전라남도태권도협회장, 이승완 전 국기원장, 송봉섭 전 부원장, 박현섭 전 연수원장이 태권도계의 대통합, 대화합을 위한 결의로 두 손을 맞잡고 있다. |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 02)424-21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