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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문종 국기원 이사장이 WTF 총재 선거 후보자 사퇴를 공식화 했다. |
특수목적법인 국기원 홍문종 이사장이 오는 7월 14일 멕시코 푸에볼라에서 열리는 세계태권도연맹(WTF) 총재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공식화 했다.
5일 오전 10시 홍문종 이사장은 국기원 제1강의실에서 열린 ‘국기원 신임이사장 간담회’에서 사퇴회견문을 통해 “여러 가지 고심 끝에 어떤 이유이든 세계태권도인 앞에서 조정원 초재와 다투는 모습으로 보여지는 것은 아름답지 못하다는 판단을 하게 되었다”면서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태권도가 더욱 확고한 뿌리를 내리는데 조정원 총재를 도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후보를 사퇴하지만 국기원 이사장으로서 세계태권도연맹의 발전을 위해 조정원 총재와 적극 협력할 것이며, 세계태권도연맹의 일원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고 사실상 조 총재의지지 선언을 겸했다.
홍 이사장은 지난 3월 기자간담회를 통해 WTF 총재 출마를 공식화했다.
당시 홍 이사장은 “조정원 총재를 이기겠다는 것이 아니라 조 총재와 내가 단일화를 하겠다”면서 “난 된다고 생각한다. 둘이서 치고받고 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홍문종으로의 단일화를 강조했었다. 또 후보자 등록 이후 단일화 진행상황에 대한 질문에는 “계속 접촉하고 있다. 선거까지 가서 조 총재와 내가 경쟁을 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단일화를 위한 물밑 작업을 진행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하지만 홍 이사장의 출마 의지는 국기원 이사장으로 선출된 이후 바뀌기 시작했다. 그는 이사장 선출 직후 “새누리당 사무총장까지 하면서 세계를 두루 오갈 수 있는 형편이 아니다"며 "조 총재가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다면 여러 가지를 고려하겠다"는 발언을 해 후보직 사퇴 의사가 있음을 내비쳤다.
홍 이사장이 조 총재의 지지 선언을 공식화함에 따라 오는 14일 열리는 WTF 총회에서 조정원 총재는 단일후보로 출마하게 된다.
한편 홍 이사장은 국기원 현안에 대해서는 “세계태권도본부이자 지구촌 태권도 가족의 구심점인 국기원을 중심으로 그동안의 갈등과 반목을 치유하고 화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여의도에서는 조직의 달인으로 불리는데 여기(국기원)에서는 힘을 못 쓰겠더라. 이사들과 태권도인들의 의견을 수렴해 분란 없는 인사를 하고, 40년을 내다보는 조직으로 이끌겠다“고 전했다.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