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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기원 이사 선임에 경민대 교수들 개입 정황 포착

“홍문종 이사장과 친분 이용해 사리사욕 챙기는 인사들”이라는 비난 폭주
국제태권도신문 | 2013/07/11 19:32

경민대학교 김원섭 학생복지처장

특수목적법인 국기원의 신임 이사 선임에 경민대학교 교수들이 개입한 정황이 포착되어 논란이 일파만파 확대되고 있다.


홍문종 이사장이 총장으로 있는 경민대학교 태권도외교과 교수 2명이 자신들과 개인 친분이 있는 인사들을 국기원 이사로 추천했기 때문이다.


현재 경민대학교 김원섭 학생처장은 김충열 전 한국중고등학교태권도연맹 회장을 태권도외교과의 김상천 교수는 이호열 대한태권도협회 도장분과위원장을 추천한 것으로 알려진 상태다.


태권도계는 이들의 국기원 이사 선임 개입에 ‘도가 지나쳤다’는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한 태권도계 중진은 “국기원은 세계태권도본부인데 어떻게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다고 능력도 검증되지 않은 사람들을 이사로 추천할 수가 있는 것인지 이해를 할 수 없다”면서 “홍 이사장은 분명히 태권도계와 이사들의 의견을 수렴해 신임 이사를 선임하겠다고 했는데 ‘숭어가 뛰면 망둥이도 뛴다’는 말처럼 경민대 교수들이 왜 국기원 이사 선임에 개입해 홍 이사장의 이름에 먹칠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힐난했다.


또 다른 중진은 “국기원은 교통정리가 필요한 조직이다. 측근이라고 해서 아무나 개인친분이 있는 사람을 추천해 집어 넣을 수 없는 곳이다. 국내 태권도계 실력자들도 아니고 비주류 인사들을 이사로 넣으려 하는데 그들이 국기원을 과연 잘 끌어나갈 수 있을 수 있겠는가? 오히려 지난 집행부와 마찬가지로 내부 갈등만 더욱 증폭시키는 꼴”이라고 지적했다.


태권도계는 주요무대로 활동하고 있는 시민단체들도 이번 경민대 교수들의 이사 선임 개입에 해당 교수들의 퇴진을 촉구하는 시위를 펼칠 계획을 세우고 있다.

경민대학교 태권도외교과 김상천 교수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홍문종 이사장이 선출된 지 몇일이나 됐다고 벌써부터 주위사람들이 설치고 다니는지 모르겠다”면서 “그런 사람들이 교수라는 것 자체가 태권도인으로서 창피한 일이다. 다시는 그러한 사람들이 나오지 않게 하기 위해 그들이 학계에서 영원히 추방될 때까지 퇴진 시위를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홍 이사장에게 태권도계 자문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박OO, 김OO, 이OO 등의 태권도계 인사들에게는 국기원 이사로 추천을 해달라는 사람들이 줄을 서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전화로 부탁하는 인사부터 이력서를 건네는 인사, 홍 이사장 측근과의 만남을 요청하는 인사까지 60~70여명이 국기원 이사로 선임되기 위해 경쟁을 펼치고 있다는 것.


한 국기원 이사는 "아직 이사 추천을 위한 소위원회 구성도 되지 않았는데 벌써부터 이사 선임을 두고 잡음이 끊임 없이 나오고 있다"면서 "문제는 홍 이사장과 가깝다는 측근이사들이다. 이들이 홍 이사장과의 친분을 과시하면서 실세인양 다니니 능력도 되지 않는 사람들이 그들에게 줄서고 있는 것이다. 차라리 공개모집을 한다던가 해야지 이렇게 해서는 홍 이사장이 올바른 인사를 할 수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개혁의 소임으로 국기원 이사장이 된 홍문종 이사장의 앞날을 위해서라도 이러한 주위의 인사들이 사라지길 기대해본다.

 

<국제태권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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