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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환 회장, 행패 구설수에 불신임 움직임 모락모락

A보좌관, “사실과 무근, 언론 보도는 오보, 법적대응 강구할 것”
국제태권도신문 | 2013/07/16 12:07

대한태권도협회 김태환 회장이 최근 술자리에서 경찰간부를 폭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대한태권도협회장을 맡고 있는 새누리당 김태환 국회의원(경북 구미시을)이 최근 경찰 간부들과의 한 식사자리에서 행패를 부렸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김 회장은 이번 의혹 말고도 지난 2004년 용인의 한 골프장에서 술을 마신 뒤 60대 경비원을 폭행해 한 차례 물의를 빚은 바 있으며, 2007년에는 자신의 지역구인 경북 구미역에서 같은 당 의원의 옆자리로 자리를 바꿔달라고 해 역무원이 거절하자 거칠게 항의하는 등의 추태를 부려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또 2008년 8.15 광복절에는 일본 오사카로 골프여행을 다녀온 사실이 들어나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번 행패 구설수는 지난달 17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전체회의 이후 안전행전위원장인 김태환 회장과 일부 의원들이 경찰청장 및 경찰간부들과 모 일식집에서 저녁식사를 겸한 술자리를 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회장은 이 자리에서 경찰청장의 회의 답변 태도 등을 강도 높게 질타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당시 동석했던 한 경찰간부가 김 회장의 질책에 반발하자 이에 김 회장은 테이블에 놓인 음식물 등을 집어던지며 식탁을 내리치고 뒤엎으려고까지 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논란이 확대됐다. 


김태환 회장 측은 현재 이 논란에 대해 ‘사실 무근’임을 강조하는 상태다.


한 보좌관은 “현재 언론을 통해 나와 있는 폭행설은 사실 무근”이라며 “식사자리가 있었던 것은 맞지만 언론 보도처럼 김 의원님께서 그러한 행동을 한 사실이 없다. 다른 의원들도 함께 있던 자리에서 그럴 수 있었겠느냐? 향후 보도 방향 등을 살펴보고 정정보도 등이 되지 않는다면 법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김 회장은 대한태권도협회장 자격으로 ‘2013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가 열리는 멕시코 푸에블라에 방문했다가 국회의원 일정으로 브라질에 방문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태권도계는 이번 김 회장의 구설수에 그동안 숨죽였던 불신임 움직임이 다시 모락모락 피어나는 모양새다.


한 태권도계 중진은 “사실 확인이 필요한 부분이지만 만약 사실로 판명된다면 심각한 문제가 될 것”이라며 “이번 건을 떠나 과거 김 회장이 물의를 빚은 사건들 역시 재조명되고 있는 상태다. 태권도계가 이번 구설수에 대해 태권도의 이미지를 위해서라도 대책을 마련해야 할 때”라고 그동안 주춤했던 불신임 움직임이 다시 논의 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김 회장에 대한 불신임 움직임은 그가 대한태권도협회장으로 선출된 후부터 줄곧 제기되기 시작했다. 특히 이사 선임 및 전무이사, 기술전문위원회 인선을 두고 내정자가 낙마하고 일부 임원들이 구설수에 휘말리면서 김 회장의 불신임 움직임은 더 탄력을 받았다.


지난 5월 전국소년체육대회 이후 김 회장이 낮은 자세를 고수하며 다른 정치인 회장들과 달리 협회와 시.도협회 임원들을 신경쓰는 모습을 보여줘 이 불신임 움직임은 다소 주춤했지만 이번 구설수로 인해 다시 확대될 전망이다.


일부 시.도협회는 이번 김 회장의 폭행 의혹에 대해 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한 관계자는 “김 회장의 이번 구설수는 진위여부를 떠나 불똥이 태권도계로 옮겨지지 않도록 준비를 해야 한다”면서 “현재 대한태권도협회 내부 인사문제도 제대로 해결되지 않고 있는 상태에서 회장이 이렇게 흔들린다면 앞으로가 순탄치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김태환 회장의 폭행 구설수는 현재 폭행 및 폭언 등을 주장하는 언론측과 사실무근을 주장하는 의원실측의 진실공방이 치열한 상태다.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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