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자 -46kg 우승을 차지한 김소희 선수의 경기 모습.
‘2013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의 기대주인 한국체대 김소희 선수와 나사렛대의 차태문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소희와 차태문은 7월 15일부터 21일까지 멕시코 푸에블라에서 진행중인 세계대회 첫날 여자 -46kg와 남자 -58kg에 출전해 당당히 우승을 차지했다.
김소희는 준결승전까지 상대를 큰 점수차로 이기고 올라왔다. 준결승 역시 중국의 랜단단(Ren Dandan)을 상대로 8대 1로 대파하면서 종주국 기대주로 그 명성을 톡톡히 보여줬다.
김소희는 순조롭던 이전 경기와는 달리 결승전에서는 고전해야 했다. 상단(머리)공격이 장점인 러시아의 발루에바 아나스타샤(Valueva Anastasia)와의 결승전에서 김소희는 3라운드까지 경기를 힘들게 이어가야 했다.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던 김소희는 3라운드에서 상단공격을 허용하며 위기에 몰리기도 했지만 비디오판독결과 아나스타샤의 상단공격이 무효득점으로 판명되면서 최종 8대7 1점차로 힘들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차태문 역시 김소희와 마찬가지로 준결승까지 큰 점수차로 상대를 눌러 종주국의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하지만 차태문도 결승전은 이전 경기처럼 만만치 않았다. 차태문의 결승상대는 이란의 모스틴 로로논 하디(Mostean Loronon Hadi)로 상단공격을 주로 사용하는 선수다.
차태문은 2라운드까지 몇 차례의 상단공격을 허용하면서 득점이 뒤쳐진 상태로 3라운드에 돌입했다. 결승점은 차태문의 발에서 나왔다. 3라운드 후반 하디의 빈틈을 노린 차태문의 상단공격이 그대로 적중하면서 최종 9대 8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