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청소년태권도캠프 참가자들이 올림픽 메달리스트의 특강을 통해 큰 감동과 추억을 공유했다.
7월 22일부터 28일까지 전라북도 무주 태권도원에서 진행된 ‘제5회 세계청소년태권도캠프’ 참가자들이 문대성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과 2008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차동민 선수의 특강을 통해 종주국에서 큰 감동을 안고 돌아갔다.
캠프 행사의 일환으로 진행된 올림픽 태권도 메달리스트 특별 강연자로 초청된 문대성 IOC 위원, 차동민 선수는 이번 프로그램에서 올림픽 가치 교육에 중점을 맞춰 자신의 경험담을 참가자들에게 설명했다.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IOC 위원에 이름을 올린 문대성 위원은 특강에서 청소년들에게 꿈을 잃지 않는 끈기를 강조했다. 문 위원은 “태권도를 수련하며 자신감을 키우고 나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었다”면서 “훈련 도중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겪게 되면, 태권도 정신을 통해 극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강은 저개발국 참가자들에게 특히 깊은 인상을 남겼다. 특별한 장비 없이도 쉽게 수련할 수 있는 태권도는 저개발국에서 메달 획득 가능성이 높은 종목이다. 더욱이 세계 태권도의 수준이 평준화 되면서 저개발국 선수들의 활약도 커지고 있다.
아프가니스탄에서 온 아메드 칸(16) 군은 “다양한 나라에서 온 친구들과 함께 수련을 하니 신기하고 재밌다”면서 “모두 열심히 수련해서 나중에 올림픽 무대에서 만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칸 군은 이번 캠프에 민신학 감독과 참여했다. 민 감독은 아프가니스탄의 사상 첫 올림픽 메달리스트로 유명한 로훌라 닉파이 선수의 스승이다.
이날 행사 이후 참가자들은 전주의 전통문화회관과 한옥마을에도 방문해 한지공예와 전통혼례, 풍물놀이 등을 체험했다. 저녁에는 참가국 간 문화교류 행사와 캠프파이어, 강강술래 놀이 등을 통해 참가자들 간 우정을 다졌다.
<박준희 기자, tkdtimes@paran.com>